메뉴 건너뛰기

그외 결혼을 결심한 계기가 궁금한 초기
7,982 38
2024.02.20 10:12
7,982 38


안녕

나는 지금 3년째 연애중인 남친과 

슬슬 결혼 얘기가 나오고 있는 덬이야

그런데 도무지 확신이 안서서

이미 결혼한 덬들은 어떤 계기로 결혼에 대한 확신..

아니 확신이 아니더라도 결정한 이유가 있다면 듣고싶어!


남친과 결혼을 한다면 장점도 많겠지만

단점도 많을 것 같아서

어느정도의 단점을 흐린눈할지 내 기준도 모르겠고..


일단 내 스스로도 정리하기 위해 적어보자면

장점은 술 x 담배 x

게임도 폰게임 적당히 하는 정도고..

술을 안마시니까 약속이 생겨도 차 끊기기 전엔 귀가해

여사친도 제로에 가깝고

중요한 건 나한테 잘하긴 해

내가 자취를 하는데 집데하면 청소 설거지 본인이 하고

뭐 가습기까지 씻어놓고 물채워놓고 이런 거 다 하고가;

내가 멀리 약속있어서 가면 늘 데리러오고

지방이든 해외든 놀러갔다와도

공항이나 기차역까지 짐 들어주러 배웅마중 다 와

무거운 거 못들게 하고.. 소소한 배려들은 참 많아


그럼에도 단점이 중요하겠지..?

일단 대화.. 정말 대화가 잘 통한다는 생각이 없어ㅜ

말주변도 없고 둘이 있으면 게임하거나 티비보거나..

회사에선 어쩌는 지 모르지만

쭉 남초환경이어서 그런지 대화스킬이 참 없다시피해

나는 대화가 참 중요한 사람인데 그냥.. 이부분은 놨어


그리고 뭘 찾아보거나 계획짜는 걸 못해

시켜서 해도 내 맘에 찬 적이 없음

예를 들어 내가 초콜렛이 먹고싶다 

초콜렛 맛있는 가게 가자 하면

초콜렛을 만드는 공방을 찾아와서

데이트하자고 하지만 정작 공방은 운영안하거나

예약해야하는데 무턱대고 후기 하나보고 덜렁 던지는?

아무튼 내가 이건 친구들 사이에서도 극혐하는 행동인데

남친이 그러고 있더라고

뭐 맛있는 연어가 먹고싶다~ 하면

연어 검색해서 나오는 데 100개 던져주는 식?

그럼 내가 100개를 까보면서 여긴 뭐고 여긴 뭐고..

안된다고 말하면서 스트레스 받는 타입이거든

ㅠㅠㅠㅠ 

괜찮은 곳을 추려와라

동선에 맞고 깔끔하고 최근 후기가 있고 어쩌고.. 해도

이 모든 조건을 러프화 시켜서 자기기준에 맞추더라고

사실 제일 걸린다면 이 부분

앞으로 인생의 모든 부분 결정을 혼자 해야할 것 같아서ㅜ

참고로 선물도 너무 센스없어서 내가 지정하는 편이야 ㅎ

물론 내가 결정하면 군말 없이 따르긴 하는데

나서서 계획하지 않는 점이 스트레스..

mbti P 인간이라 계획 어그러지는건 별 스트레스 아닌데

무계획에 말도 안되는 계획은 스트레스 받는 편이라ㅜ

약간 초치는 느낌이랄껔ㅋㅋ...큐ㅠ


너무 내 얘기가 길었는데

결혼한 덬들이 있다면

배우자의 어떤 단점이 있지만 극복할만한 단점이라 생각했는지

결혼하고 보니 어땠는지.. 뭐 반대로 장점의 케이스도

그냥 얘기들이 궁금해..!



목록 스크랩 (2)
댓글 3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더앤] 픽셀처럼 촘촘하게 커버! ‘블러 & 글로우 픽셀 쿠션’ 한국 최초 공개 ! 체험 이벤트 (100인) 461 02.25 25,31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032,03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549,13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007,81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764,5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0181 그외 부모님께 어떻게 사과해야할까 궁금한 고민인 초기 1 02:07 56
180180 그외 쌍커풀 오래 유지하다가 풀거나 풀린 덬 있는 궁금한 중기 1 01:33 47
180179 그외 이관개방증 경험해본 덬들 있는지 묻는 중기 01:29 51
180178 그외 30대 중반에 뭘 하면 좋을지 조언 받고 싶은 중기 2 01:27 79
180177 그외 조부모 돌아가시면 형제자매끼리 빠갈라지는거 흔한지 궁금한 초기... 21 02.26 681
180176 그외 직무변경 할려고 하는데 도움을 좀 구하는 중기 1 02.26 109
180175 그외 덬들도 빨리 일어나야 하거나 몇시간 못자고 일어나야할 때 불안?한지 궁금한 초기 7 02.26 329
180174 그외 열심히 말하다가 갑자기 무슨 말 중이었는지 기억이 안나는 후기 1 02.26 332
180173 그외 남편이랑 개인플레이하는데 섭섭하기도 한 후기 19 02.26 1,735
180172 음식 뭐 해먹고 살아야할지 모르겠는 중기 2 02.26 605
180171 그외 초보운전덬 가족들 때문에 자신감이 미친듯이 깎이고 있는 중기 8 02.26 695
180170 그외 갑자기 이렇게 식욕이 없어질수있나 궁금한 중기 1 02.26 344
180169 그외 보험회사나 통신사에서 지정한 자동이체날 말고 다른날 넣고싶은 중기 3 02.26 336
180168 그외 조울증덬 ㅈㅅ시도 하다가 내배우 차기작 보고싶어서 못죽은 후기 9 02.26 1,039
180167 그외 백반증 치료하는 덬들 있는지 궁금한 중기 02.26 255
180166 그외 진짜 편한 비즈니스용 신발 찾고싶은 중기 25 02.26 1,190
180165 그외 7-8월 동남아 여행지 추천받고 싶은 초기 7 02.26 501
180164 음식 신촌,이대근처에 맛집 추천받고 싶은 초기 5 02.26 329
180163 그외 다이소 향수 후기 4 02.26 1,350
180162 그외 아파트관리비 결제하고 혜택받는 덬들이 있는지 궁금한 후기 3 02.26 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