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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까 하는데 객관적으로 내 남편이 나르같은지 궁금한 후기

무명의 더쿠 | 12-08 | 조회 수 7296
8년 연애했고 나보다 연상인데 결혼 1년차야. 연애때는 정말 다정하고 내가 새아버지때문에 힘들게 살았고 엄마가 나랑 동생 열심히 키우신 뭐 여러 가정상황도 알고( 그 와중에 그래도 공부는 잘 해서 학교 잘 가서 장학생으로 유학도ㅠ다녀오고 그랬어. 자랑아니고 그래도 잘 컸단 얘기ㅎ) 이런 걸 잘 이해해주고 아빠처럼 보듬어 주고 그래서 내가 의지도 많이하고 첫 관계도 이 사람이고 모르는게 많아도 많이 알려주고 암튼 그래서 믿고 결혼했는데 뭔가 좀 이상해..



1. 자꾸 자기가 한 말은 기억안난다고 왜 거짓말하냐 함

사소하게 자기가 꿈에서 내가 집 나가는 꿈 꿔서 슬프다 넌 그러면 안된다 뭐라해놓고 내가 나중에 물어보면 기억안난다 함.


2. 반대로 내가 우울증약을 결혼전부터 먹는데, 오히려 나한테 니가 약 먹어서 기억력 떨어져서 그렇다 함 ;;;;(나 기억력 좋고 일기도 쓰는 편이라 그럴 일이 잘 없어). 


3.그러다가 내가 증거? 기록? 문자 들이밀면 아 맞네 근데 이기 중요해? 이러고 사과를 안하고 뭐가 대수냐고ㅠ함


이게 진짜 매일 반복되니까 피 말리고 제일 힘든 건


4. 말 하다가 꼬투리 잡으면 그것가지고만 말함. 예를들어 대화를 하다가 내가 동창회에 다녀왔는데 남자동창이 진급했다고 쐈다 애들이 멋있다 했다 하니까 멋있다 했다는거에 꽂혀서 들들 볶음..내가 사과 해야 끝남 ...



5. 내가 가정환경 오픈한걸 후회하는 게 어떨 때는 나한테 자기가 가족이니까 이제 자기를 믿어라 하다가 그 다음날 자기 핀트 상하면 니가 그런것 때문에 진짜 사랑이나 이런걸 못 받아서 그런다 이러면서 공격해서ㅠ상처받은 적이 많음.


6. 자기랑 나갈 때 꾸미면 엄청 예쁘다고 좋아하면서 내가 출근할때나 혼자 나갈 때는 어디다길래 예쁘게 하고 가냐고 뭐라 함


7. 자기는 여자들한테 엄청 젠틀하고 쓸데없이 호의적인데 나한테는 자기인간관계다 해놓고 내가 그러면 화냄


8. 싸우다기 격하면 물건을 던질 때가 있음  곽티슈 지갑 마우스 등등... 내쪽으로 던져놓고 자기는 그냥 던진거고 그러니까 너한테 폭력 쓴 건 아니라고 우겨......


9. 미안한게 있음 걍 미안하다고 해야하는데 사과가 희안해. 보통 진짜 미안해 내가 잘못했네 이러잖아 그런데 내가 그걸 던진거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해. 진짜야. 이런 식이라 좀 그라


10. 결정적으로 이 사람이 빚도 많은 상태에서 내가 알고 결혼했는데 생각보다 많아서 나도 이걸 꾸려나가기가 힘들고 아기 생각은 아직 꿈도 못 꾸는데 자꾸 관계 할 때 노콘으로 하려고 해서 소름돋아. 생기면 낳자는데 나는 그럴 준비가 안됐다고 해서 거부하면 주변에 내가 관계 거부한다고 얘기하는거 같아.( 자기 친구들이나 동료들...)


혼인신고 안 해서 솔직히 헤어지는 건 쉬운데 이 사람 성격 상 잘 헤어질지도 모르겠고 약간 이 사람하고 있으면 불안하고 뭔가 이게 맞나라는 생각이 드는데 지난 시간동안 나한테 잘해주고 추억도 많아서 놓는게 두려워... 그래서 친구한테 말하니까 나르시스트 같다는데 덬들 생각은 어떤지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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