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문득 나를 위해 예물을 마련해야 겠더라고
특히 다이아....다들 다이아반지들고 결혼 한건 아닌거 알지만
예물이니까 다이아반지가 꼭 있었으면 했어
나는 신혼부부 예물투어 다니듯
각 브랜드의 특징과 잘나가는 디자인 내가 봐서 예쁜걸 정리하고
브랜드가 많이 모여있는 모 백화점으로 떠났지
일단 내가본건 다이아박은 반짝이들
때는 오픈런
오픈하자마자 명품관으로 달리는 사람들
나도 걸음을 빨리했어
처음 들른곳은 반클리프 아펠
오픈런을 했지만 내가 매장을 찾는사이 다른 사람들이
먼저 도착했고 대기표를 받았어
나는 옆가게 불가리로 떠났지
불가리에서 여러 악세사리를 보고
의외로 반짝이지 않는 반지에 끌려버렸어
가격도 괜찮았고 편해보였음
반클입장
염두에 두었던 반지가 있었는데
껴보니 정말 정말 너무 예쁜거야
하지만 가격이 무척 사악했고
고민에 빠졌지
그리고 쇼메니 쇼파드니 다미아니 타사키 골든듀 부쉐론 등등
명품관의 모든 매장을 돌았어
다리 부서지는줄... .
쇼메의 비 마이러브 민짜하나 다이아하나는 정말 예뻤지만
전국민 커플링이 되는 느낌이었고
까르띠에의 트리니티는 예쁘긴 했지만 내 손에는 노우
타사키는 진주위주라 오히려 비드 목걸이가 탐이났고
다미아니는 끌렸는데 실제로 보니 실망했고
그리고 부쉐론에 도착했는데 부쉐론의 한 모델이 너무 예뻤어
결국 불가리의 수수한 반지와 부쉐론의 다이아반지
반클의 다이아 반지가 후보가 되었어
다시 한번보고 결정하려고 반클을 갔는데 대기 두시간...
아래 스벅에서 두시간을 대기했어
근데 그러다 반클 호출을 못본거야
바쁘게 올라가서 아슬아슬 반클 세이브
만약 이때 세이브하지 못했다면
그 비싼 반클을 지르지 않았겠지
물론 부쉐론의 다이아도 만만찮게 비쌌지만
결국 내 예물로 선택된 반지는 반클
그런데 결제하다 백화점한도라는데 걸리고
그거 풀고 푸는데 한참걸리고
실물카드가 없어서 곤란한 일도 생기고
결제만 30분걸린거 같아
결론적으로는 내 예물을 장만했다는거
장만하고 나니 기분이 좋아서 진짜 왕다이아도 장만하고
뱅글도 장만하고 진주 비드도 장만하고 싶다
스스로에게 상을 주는건 기뻐!


내 반지는 이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