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한 1년쯤 된거같은데 왼쪽 귓볼에 몽글몽글 덩어리가 쪼끄맣게 잡히더라??????????? 누르면 아픔ㅅㅂ
리얼 식겁해서 그때 병원 갈일 있길래 의사센세한테 여쭤봤더니 피지가 안에 쌓인거고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거라 하시면서
수술받지 않는 이상 영원히 거기 있을거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신경쓰이는거 아니면 냅두라 하시더라고
그뒤로 내 기억속에서 몽글이는 잊혀지고 있었는데.....
올해 초에 남친(지금은 구남친)이랑 얘기하다가 몽글이 얘기가 나옴
남친도 귀몽글이 있었는데 자기가 막 덩어리를 밑으로 쑥쑥 밀었더니 귀 밑에 구멍나면서 몽글이를 낳았대(?)
남친만 그랬으면 나 놀리는줄 알았을거 같은데 나랑 남친이랑 같이 친구인 다른 여사친도 그렇게 해서 몽글이를 자유롭게 해줬다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그래서 나랑 남친이랑 덩치큰 사람 둘이서 내 귀 한쪽잡고 막 해봤는데 내 귀는 도저히 안되는거임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또 잊고있었음
근데 내가 요즘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서 피곤하거든ㅠㅠ 그랬더니 아침에 씻는데 귀 몽글이가 만렙이 되어있는거임
이건 뭐 귓볼에 뭐가 잡혀요 수준이 아니고 제 귓볼이 얘한테 잡아먹혔어요 수준.........ㅋㅋㅋㅋㅋ 막 가만있기만해도 아프더라고
그래서 특단의 조치로 평생 안가봤던 피부과를 예약하고 방문했음............
그랬더니 뭐 별거 아닌거처럼 ㅇㅋ걍 치료해드림 하시더라? 누웠더니 눈을 감으라심
그래서 눈을 감고 있었더니 뭐 기계가 작동되는 소리가 들림........ 위이이ㅣㅇㅇ이ㅣ이ㅣ이이잉 해서 놀라서 눈떴더니
귓볼에 구멍 뚫을거라고ㅠㅠㅠㅠㅠ (무묭이는 귀안뚫엇음 귀걸이안함) 눈감으라 하시더ㅏㄹ....... 그리고 한 10초정도 귀가 엄청엄청엄청 아팠음
그러고서 의사쌤이 귓볼 살살 누르면서 소독솜으로 그 뚫린 사이로 진물같은걸 닦아내시는거 같았음
치료받은게 귀라서 내 귀가 정확히 어떻게 치료과정을 거쳤는지 뭐 피지가 나왔는지는 잘 모르겠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뚫린곳 빨간 구멍생기고 염증 관리 해야된다고 소염제랑 항생제 3일정도 먹으래 몽글이는 없어진듯
아 어캐 마무리할까
아 이거 또생기면 치료 똑같이 한번 더해야된대........... 그래서 잘 관리할거야........ㅎㅎㅎㅎ 그럼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