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은 하나도 없고 고등학교 졸업 후 물리치료 보조알바... 그냥 핫팩 담그고 환자 오면 자리 안내하고 싸서 불편한 부위에 대드리고ㅋㅋㅋㅋ
한달쯤 하고 전공생 오자마자 바로 잘림...
사정이 있어서 타지역에서 허송세월 보내다가 1년 후 아는사람 분식집 취직... 가게가 망해버려서 또 잘림
다시 살던 지역으로 와서 정말 운 좋게 축산물 계열 경리로 취직.... 사업이 망해서 또 잘림
어쩌다 제주도로 이사가고 거기선 정말 일자리가 없어서 정신이 이상해지더라
맨날 고민해도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고 그나마 그림 일 조금 했었어서 지인이 소개 시켜준 일 조금 받아서 진행...
정말 너무너무 고마웠어... 덬들아 제주도는 정말 여행 목적으로만 갔으면 좋겠다
나도 원해서 간건 아니었지만 아무튼...
1년 버티다가 다시 육지로 와서 그림 관련 일 조금 하다가... 일이 없어지는 시기가 오면 정말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리더라고
고정적인 일정이 아니라 매 달 받는 돈도 들쭉날쭉... 작년에 한달에 제일 많이 받아본 돈이 근로장려금이야
20대극후반... 방 안도 쓰레기집과 다를바가 없는데 부모님하고 같이 살아서 그나마 정신이 유지가 되고 있는듯함ㅋㅋㅋㅋㅠㅠ
어제 아버지가 덕아 너는 우울증 이런거 없지? 하고 물어보시던데 (티비에서 관련 내용이 나왔던듯) 그 순간에 엉 없지ㅋㅋ 하고 넘겼어
근데 나 있는것 같기도해
돈이 없어서 비상금대출 받아가지고 갚아야 하는 돈도 260정도 남았어 이 부분은 말 안했지만
맨날 후회가 돼... 고등학교 친구들을 보면 나도 저렇게 사회인이 되었어야 했는데 어디서부터 잘못된지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경력으로 칠수있는 일들을 한 것도 아니고 그걸 오래 한 것도 아니고...
남들이 내일 출근하기 싫다 이러는 말만 봐도 너무 부러웠어... 나도 출퇴근 할 수 있는 직장이 있었다면 하고
그러다가 정말 이대로 살면 죽어야 할 운명 같아서 도저히 버틸수가 없어서 어젯밤부터 정말 공포에 떨다가
다시 생각해봐도 죽고 싶지도 않고 그럴 용기도 없고 후회 한다고 해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죽으면 그 이유가 뭔지 찾아보려고 인터넷 기록 뒤진다며?ㅠㅠ 나 오타쿠라 진짜 그것 때문에라도 못 죽겠는거야...
정말 생각 많이 했는데... 지금 당장 할 수 있는게 없다는 판단이 들어서... 진짜 밤새 뒤척거리다가...
관심 있던 의료계(보조 이런거임 간호사 의사 이런게 아니고....) 간호조무사로... 취직이라도 해보고 싶어서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하고 왔어
후회에 찌들어서 우는것도 오늘이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
글 두서 없어서 미안해ㅎ_ㅠ 진짜 더쿠 눈팅만 하다가 어디 말할곳이 없어서 그래도 용기내서 써봤어
완전 한심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