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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부자인 애인이랑 사고방식이 달라서 신기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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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6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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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부자인걸 알았던건 아님
그냥 입고다니는 옷이 때깔이 좋았고(백화점 옷 특유의 디자인+질은 좋아보임) 가방이 보통 여대생들이 들기엔 가격대가 좀 있었어
뭐 그정도야 큰맘먹고 부모님께서 대학생 된 기념이다~ 하고 사줄수 있다고 생각했음
몇몇 일화가 있는데
1. 기니피그 춥다고 기니피그 집에(기니피그 집도 맞춤제작함) 버버리 목도리 둘러놓음
2. 친구들끼리 밥먹고 12만원 나왔음. 사람은 일곱명이어서 얼마씩 내지? 이러고 있는데 '에이 뭘 그렇게 나눠~' 하고 자기가 냄
3. 부모님 주말 일정이 걍 백화점에 놀러가는거 -> 가끔 애인이랑 놀고 있으면 애인 부모님한테 영통이 옴. 이거 어때? 예뻐? 괜찮아? 사줄까? 하고 물어봄. 근데 매장이 막 구찌...이럼
4. 시간 쓰고, 괜히 막 기써야 하는거 엄청 싫어함. 만일 돈으로 해결 가능하면 그냥 자기가 돈으로 해결하겠다고 함.
5. 친구들이랑 놀다가 막차 놓치면 꼭 자기가 친구들 택시비를 내줌.(내가 생각하기에 젤 이상한거)
6. 돈 가지고 고민하지 않음. 옷 살때 이거 살까 저거 살까 고민되면(색이나 사이즈) 그냥 다 삼. 식당 가서 메뉴 시킬때도 마찬가지... 둘이서 1.5인분짜리 음식 네개 시킨적 있음.
애인이 성격이 이상한건 아냐. 외국 살다 들어와서 눈치 없어 보일때도 있는데 그게 뭐랄까... 너무 자기 의견이 확고한거고 악의가 없어.(오히려 뭐든 자기탓이라고 생각함. 친구가 택시 타고 가야하는 것도 자기가 중간에 가지 말라고 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예를 들면 '나는 봉사활동 가봤자 잘 할수 있는 일이 없고, 내가 몸 움직이는걸 싫어해서 기쁜 마음으로 할수도 없다. 사람은 자기가 잘 할수 있는 일로 봉사를 하면 되는거다.' 라고 생각해서 그냥 돈이나 물품 기부해버리는 타입?
난 되게 평범하게 살아서 그냥 신기함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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