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결정사 가입 및 매칭 중기
6,247 11
2023.07.20 13:42
6,247 11

저번에 후기방에 결정사 초기 올렸던 덬 본 것 같아서 나도 지난 1년간 있었던 일 한 번 써봄

 

(아직 결혼까지는 못갔으니 중기라고 씀)

 

 

- 30대 중반, 서울소재 대학 졸업, 딸 셋 중 장녀, 공기업 다님(연애 경험 2번), 여아이돌+애니+게임 덕질중

 

 

- 딸 셋 다 솔로라 아버지가 은퇴 전에 남친 못 데려올거면 결정사라도 가라고 해서 내가 총대매고 감. 

  돈도 내준다고 해서 되면 좋고 안 되도 노 상관이라는 마음이었음.

 

 

- 사실 처음에는 결정사 홈페이지에 견적 확인? 하는 칸이 있어서 대략 비용 보고 부모님 말씀드리려고 개인정보 입력하고 예상비용 확인함

   근데 그 다음부터 결정사에서 주기적으로 전화옴(거의 매달 2번씩 받았던듯) 혹시 결정사 연락 받기 싫으면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입력 ㄴㄴ 

 

 

- 아버지 최종 컨펌받은 후에 결정사에 전화해서 일정 잡음. 지역별로 지사가 있어서 방문 후에 비용 결제 및 계약서, 인적사항, 원하는 상대 관련 설문지 작성.

   비용은 300만원 중반, 횟수는 7번이되 남자쪽 담당 매니저가 내 담당 매니저에게 매칭 요구하게 될 경우 횟수미차감으로 만날 수도 있다고 함

   나는 내 취미 인정해주거나 공유할 수 있는 사람 아니면 아예 사귈 의사가 없어서 내 취미랑 원하는 상대 작성할 때 꽤 구체적으로 썼음

   (무교여야 한다, 등산이나 캠핑같은 아웃도어 취미 안 된다, 아이돌+애니+게임 좋아하거나 아니더라도 취미에 터치하지 않아야함 등등)

 

 

- 서류작성 다 한 다음에는 사진 3컷 이상+자기소개서(5줄 이내) 1주일 안으로 보내달라고 함. (연봉 관련 서류도 요구함)

   사진은 증명사진이 아닌 자연스러운 전신사진이나 상반신 사진을 원했고, 

   자기소개서는 간단해도 된다고 해서 거기서 예시로 준 소개서랑 비슷하게 쓰되, 남자쪽에 공개된다고 해서 내 취미를 매우 강조해서 작성했음.

 

 

 - 근데 결론적으로 말하면 결정사에서 맞춰주는 건 상대방의 학력, 직장, 연봉 정도였음.(키나 종교까지도 맞춰주려고 하긴 했음) 

   커플매니저가 '마이너한 취미는 서류에 잘 안 밝히는 분들도 있으니 그래도 만나보세요^^' 라고 하고

   남자쪽에서 내 자기소개서를 보고 안 맞다고 생각하더라도 내 스펙이 맘에 들면 그냥 담당매니저 통해서 매칭요청 들어오는 경우도 있었음. 

 

 

- 지사에서 만난 계약서 작성한 직원은 계약만 담당하는 것 같고, 내가 작성한 위임장으로 혼인관계증명서를 뗀 후에 제출받은 자료들을 본사로 넘겨서 가입 승인기다림.

   이후에 매칭 매니저가 정해져서 나한테 연락오는 구조인듯. 나는 공기업이라 바로 확인이 되서 처음 만남까지 2주정도 걸림 

 

 

- 한 3번 정도 나갔는데 내가 요구한 스펙에 거의 비슷한 사람들이 나옴. 근데 죄다 아이돌, 게임 안 좋아하는 사람들이었음;;;; 

   살짝 운 띄워봤는데 그게 먼데 ㅆㄷ아 수준이라 아.... 하고 포기한 후에 상대방 말에 리액션만 하다가 나옴

   만남 후에는 담당 매칭 매니저가 후기 달라고 연락오는데 '좋은 분이신데 나랑 관심사가 다르셔서 대화가 원활하지 않았다'로 일괄 답변함ㅋㅋㅋㅋ

 

 

- 그러다가 4번째에 매칭 매니저가 엄청 자신있는 말투로 한 분 데려왔다고 해서 확인해봤더니 대학동문+내 직장과 같은 계열의 공공기관이었음

   그래도 이전 상대보다는 대화가 잘 되겠네 싶어서 나갔는데 대화하다보니 애니좋아함+나랑 같은 온라인게임 했었음이라 진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얘기하다가 다음 약속 잡고 헤어짐

 


- 이렇게 한 사람을 계속 만나게 될 경우, 매칭매니저한테 연락해서 추가 매칭 필요없다고 얘기하면 매칭시스템에서 빼주는 거 같음. 다만 '헤어지시게 되면 다시 연락주세요^^' 라고 매니저가 말했는데 뭔가ㅋㅋㅋㅋㅋㅋ 뭔가였음. 이 사람들한테는 요게 업무구나 하는 느낌이 살짝 들었음. 뭐 덕분에 지금 남친을 만난거지만은.

 


- 지금 그 사람이랑 8개월 째 연애중이구 양가 부모님도 다 괜찮은 반응이셔서 곧 결혼얘기 나올 분위기임. 확실히 기본적으로 학벌, 직장을 걸러주니까 그 전 연애 상대들과는 달리 부모님이 만족해하시는게 당연한거같긴 함.

  

 

3줄요약

결정사에 남자가 많은 것 같다(나는 가입승인 후 1달만에 매칭 5번 잡혔는데, 그 중 만났던 남자 한 분은 몇 달에 매칭 하나씩 연락온다고 했음)

 

결정사에서 맞춰주는 건 상대방 스펙 정도임(취미, 선호성격 등은 크게 신경 안 써주는 듯)

 

이성 만나고 싶은데 소개팅이 안 들어온다 싶으면 가는 것 추천, 아니면 굳이 갈 필요 없을듯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 X 웨이크메이크💗 웨이크메이크 헬로키티 블랙 에디션 NEW 쉬어 멀티 팔레트 체험단 모집! 211 00:05 5,13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8,4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36,26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9,2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74,4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1448 그외 배테기 써서 성공(!)한 덬 있는지 궁금한 중기 6 01:13 105
181447 음식 오늘맛있는거먹은후기 5 03.12 699
181446 그외 곱게 말할 때 듣길 바라는 후기 2 03.12 570
181445 그외 부모님과의 두번째 해외여행 중기 1 03.12 328
181444 그외 지금은 딩크인데 나중에 맘변할까봐 불안한 중기 51 03.12 2,049
181443 그외 임신 10주차에 이제야 정신차리고 써보는 후기 15 03.12 1,237
181442 영화/드라마 더쿠에서 프로젝트 헤일메리 시사회 당첨돼서 보고 온 후기(약스포O) 7 03.12 833
181441 그외 2년동안 4시간반+α 출퇴근했는데 자취 고민인 후기 5 03.12 824
181440 그외 아이폰 교체할때가 된건지 궁금한 후기 10 03.12 550
181439 그외 이사간 집앞에 혼술바가 있길래 들어갔는데 그 혼술이 아니었던 후기 12 03.12 2,749
181438 그외 소비 못참는거 어떻게 고쳐야할까 중기 23 03.12 2,057
181437 그외 두살 차이 나는 남자아기들 양육이 궁금한 후기 21 03.12 1,561
181436 그외 폰 바꾼 뒤 마이크로소프트 authenticator 안되는 후기ㅜㅜ 9 03.12 647
181435 그외 호텔 뷔페 어디가 제일 좋았는지 궁금한 초기 24 03.12 1,325
181434 그외 생일선물때문에 서운한 초기 16 03.12 1,469
181433 그외 티타임을 즐기는 덬들에게 차거름망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싶은 초기 10 03.12 580
181432 그외 사랑니 땜에 갔다가 생니 뽑을뻔한 후기 1 03.12 507
181431 그외 별안간 소액사기 당한 후기 (자영업자, 알바들 조심 5 03.11 1,240
181430 그외 민원인한테 맞을뻔하고 나서 부터 남자민원인만 대하고 나면 힘이 다 빠지는 중기 3 03.11 866
181429 그외 취직하고 출근한지 2주차, 그냥 너무 힘든 중기 3 03.11 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