덬들 안녕! 내가 다시 이 얘기로 후기방을 들릴 줄 상상도 못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달 전에 기억할런지 모르겠지만 http://theqoo.net/review/243765709 이 글을 썼던 덬이야!
제목만 봐도 알겠지만 응 ㅎㅎ... 무사히 아주 잘 이어졌어! 하지만 사귀게 된 과정이 넘나 험난한 것 ^^...
차근차근 썰을 풀어보자면 무묭이가 약 두달 전 저 글을 올리자마자 무섭게도 그 남자애랑 연락이 끊겼었어
페북에서 내가 어떤 남자연예인 보고 헉 개잘생겼다!! 이런 거 캡쳐해서 페북에서 뭐하세요?? 등
쓸데없었지만 그래도 카톡 먼저 걸어주던 짝남이랑 저 글을 올리고 나서 연락이 끊겼었거든
그러고 한 달 동안 아무런 연락도 없었어 학교에서도 사이가 엄청 어색해져서 내가 짝남 피하고 다녔을 정도로...
인사도 안하고 내 친구들이랑 짝남이랑 인사하는 거 보면서 그냥 속으로 끙끙 앓기만 하고
그러다가 새벽 감성에 취해서 짝남한테 내가 먼저 뭐해? 라고 카톡 보내고 다음날 일어나면 끊겨있고...
거기서 확신을 했지 아 그냥 친구로써 연락한거구나 썸인 듯 썸 아닌 듯한 관계는 이걸로 끝이구나...☆ 하고
그래서 엄청 속상했어 뭔가 짝남이 나를 놀린 듯한 느낌이라서
애들도 짝남이랑 나랑 뭐 있냐고 할 정도로 사이가 묘했는데 하루 아침만에 바로 이렇게 연락이 끊기면서
아예 아무것도 없는 사이가 된 것 같아서 현타도 장난 아니더라
한달 정도 끙끙 거리다가 그때 이후부턴 다시 정신 차리고 짝남 잊으려고 했어
짝남이랑 카톡 했던 카톡방도 나가고 설렜던 카톡 캡쳐도 다 지우고 ㅠㅠ
그렇게 순조롭게 짝남을 잊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하 날짜도 기억난다 정확히 5월 28일에 짝남한테 다시 연락이 왔어
우리 과제물 제출하는 거 때문에 물어볼 게 있어서 연락이 왔었는데 솔직히 말하면 그때 응?? 싶었지
무묭아 우리 과제 제출 하는 거 언제까지야?? 라고 왔는데
그걸 굳이 왜 나한테 물어보나 싶었어 짝남이 총대에다가 나 말고도 물어볼 애는 많으니까
그래도 연락 왔다고 잊어가는 와중에도 좋다고 답장 보내고 ㅠㅠ
이런 식으로 계속 연락하다가 짝남이랑 이틀 뒤? 쯤에 친구네 학교 축제 기간이라서 놀러간다고 그랬단 말이야
그랬더니 짝남도 가야된대 아는 누나 만나야 돼서 그래서 내가 오라고 부추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10시 쯤 되는 시간에 짝남이 진짜로 왔었고 나랑 내 친구랑 짝남이랑 셋이서 얘기하면서 놀고 있었어
그때까진 별 거 없었고 11시 넘어서 집 가는 길에 나랑 친구랑 헤어지고 짝남한테 전화를 했거든 집에 잘갔나 싶어서
응 그날 새벽 세시까지 세시간 동안 통화해써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 내가 먼저 전화 걸어서 집 들어갔냐 아직 집 안 들어갔다 5분 남았다 그 소리 하길래
집 들어가서 연락하라고 5분 내로 전화 안하면 님 병신ㅋ 이런 식으로 말했는데 ㅇㅋ 하더니 진짜 5분만에 전화가 왔어
그때 세시간 동안 통화했지 ㅎㅎ...
사실 나랑 짝남이 사귀게 된 계기가 저때 새벽에 통화한 게 제일 컸던 것 같아
서로의 마음에 대해서 대놓고 얘기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거든
그리고 여차저차 저 통화를 한 다음날 짝남이랑 나랑 둘이서 축제를 갔고 그 날 저녁에 고백 받고 사...귀게 됐어!! (급전개)
무묭이가 술에 쩔어서 눈 다풀려있는데 거기다가 짝남이 몸 주체 못하는 무묭이 안고 얘기해줘써 사귀자고 (속닥속닥)
엄청 뜬금 없는데 사실이야 ㅎㅎ...
짝남 말로는 초기에 연락했던 것도 어느정도 관심이 있었는데 5월 달에 연락 온 건 작정하고 나한테 연락했던 거래
작정하고 나 꼬시려고 연락한 거였대ㅋㅋㅋㅋㅋㅋ
짝남이 외로우면서도 주위에 자기가 아는 여자들 생각하고 있었는데 떠올랐던 게 나였고 힘들었을 때 내가 말해준거라던지
생각나서 나랑 사귀면 어떨까? 이런 생각들을 하다보니까 나한테 관심이 쏠렸대
사실 짝남이 범상치 않은 것도 있지만... 그 사이에 내가 작정하고 꼬시려는 것도 있었거든 ㅎㅎ...
연락 잘하면서도 학교에서 만나면 부끄러운 척 하면서 인사한다던지
옷 같은 거 되게 신경 쓰면서 이미지 변신 같은 것도 많이 노렸어...ㅎ
평상시에 머리 묶고 다니는데 강의가 많이 겹쳐서 짝남 많이 보는 날이라면 머리 풀고간다거나 치마 입고간다거나 화장을 좀 티나게 바꾼다던가 그런 식으로
짝남이 개인사정으로 힘들어할 때는 말 한마디도 안 아꼈어 내가 하고 싶은 말 다 했어
짝남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을 때 내가 섣불리 얘기 하면 안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만 많이 힘들었을텐데 이렇게 버텨줘서 고마워~ 라는 식??
물론 내가 꼬시려고 할 때는 아무런 반응도 없다가 한 두어달 정도 있어서야 연락 온 짝남 심리도 매우 궁금하지만...!
사실 내가 엄청 거창한 방법으로 꼬신 것도 아니라서 도움이 될진 모르게써 ㅠㅠㅠㅠ
그래도 짝사랑하고 있는 덬들이랑 했던 덬들 전부 같은 맘일 거고
나같은 케이스도 있으니까 다들 넘 일찍 맘 접고 속상해하지만 않았으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맘접고 속상해했던 거 전부 내가 했던 짓이지만... 덬들한테 용기를 주고 싶었어!!
안될 것 같아도 무조건 그런 것도 아니더라!
무묭이는 아직 사귄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행복한 연애 하고 있어 ㅎㅎㅎ
짝사랑하는 모든 무묭이들 화이팅! 이루어질 수 있어! 전부 내 기 받아가♡♡♡
후기방에 다들 짝사랑 성공한 후기로 볼 수 있었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