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 3n세.. 치과치료중인데 사랑니 뽑게 됨. 다니는 치과 쌤한테 10년전에 뽑으셨어야 했다고 잔소리 쫌 들음
다니는 중인 치과는 동네이고 매우 친절하고 과잉진료도 없지만 거기서 사랑니를 뽑으려니 무서워서 사랑니 공장으로 유명한 신촌의 모 치과를 예약함
사랑니 잘뽑는다는데서 뽑으려고 한다 하니까 진짜 하나같이 혹시 뫄뫄뫄? 하는 걸 보고 진짜 유명하구나 싶었음
1. 일단 인테리어부터가 비범함 약간 어린이치과(가본적 없음) 느낌? 그치 치과가 무서운건 어른이도 마찬가지지 ㅇㅇ 약간 방탈출카페 재질
2. 대기 중인 환자들이 너무 많고 바빠서 그런지 접수나 설명 엑스레이 찍을 때 등은 일상적인 어투였지만 그리 친절하진 않았음.. 많이 시달렸어서 그렇겠거니 함 나도 직장인이닊간..
3. 엑스레이찍고 설명 듣고 나는 추가로 ct도 찍음. 지혈제랑 쿨패치를 구매하시겠냐길래 다 달라고 함
4. 1차 마취라는 것을 하기 위해서 치과 의자에 누움.. 나처럼 누워있는 환자분들이 여기저기 많음
5. 친절하고 나이 지긋하신 여선생님이 마취해주러 앉으심.. 따끔.. 따끔.. 이러면서 맞음. 끝나고 잘 참으셨다고 칭찬해주심. 끝나고 간호사님이 진통제를 주셔서 먹음
6. 2차마취라는 것을 또 해야함. 1차마취의 심리적 충격이 컸는지 기다리는 동안 몸이 바들바들 떨렸음ㅜㅜ 2차마취는 남선생님이 오셔서 진동막대기 같은 걸 대주면서 마취해주셨음. 2차마취는 안아픔
7. 집도 들어감. 나는 아래는 매복이고 위는 정상이었는데 위는 진짜 한 5초? 걸렸던거 같음
8. 아래는 뭔가 지이이잉하는 걸로 갈아내고 하는 것 같았는데 마취를 했는데도 약간 찌릿하고 아픈 것이 무언가를 뽑아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음 ㅜ 마취 덜된거 아닌가 싶어서 손을 들었는데 아이구 좀 아프죠? 이러면서 하던거 계속 하심^^..
9. 하 괴롭다.. 라는 생각을 할때쯤 거의 다끝났어요라는 말이 들림(?) 어른이를 위해 어르고 달래는 위로의 멘트인가? 했는데 진짜 그뒤로 한 10초? 쯤 지나니 다 잘뽑았다고 하면서 꼬매줌..?
10. 거즈 물고 집으로 복귀해서 마취가 풀리면 얼마나 아플까.. 를 또 상상하면서 기다림
11. 근데 너무 배가 고파서 마취가 덜풀렸는데 죽 시켜서 먹고 약 먹고 바로 잠
12. ? 별로 안아픔
13. ? 하나도 안부음..
아.. 여긴 사랑니 공장이 아니라 사랑니 성지구나 싶었음(물론 개인편차가 있고 내가 매복사랑니 있는 사람 중에서는 그나마 좀 운이 좋은 축이었다고 생각함 ㅎㅎ)
30초컷 1분컷이라는 후기 많았는데 솔직히 아무리 그래도 그건 좀 ㅎㅎ 이라고 생각했음
근데 진짜로 나 치아 반이상이 잇몸아래에 박혀있었고 신경이랑도 가깝다 그랬는데 레알로 뽑는거 1분도 안걸린거 같음..
바이럴 아님 나 아니어도 사람 터지는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