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병원은 안 가봤어
저번 주 토요일에 나에게 말하더라고
힘들어서 가보려고 한다고 본인이 많이 바뀐 것 같다구
이 연애를 지속해도 될까?
우울증 덬들에게 내 남친의 입장에서 듣고 싶어
연애를 해도 될 지 안될 지... 어떨 것이라 들어보고 싶다
이렇게 고민하기 시작한 건
추측컨대, 우울증 사유가 결혼 준비인 것 같아서야
큰 돈 얘기가 오가는데, 남친이 최근 돈으로 스트레스 받는 일도 있었거든...
결국 결혼에서 멀어져야 숨통이 트이는거 아닐까...
사실 내 동생이 아주 심한 우울증 환자인데,
옆에서 보니,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서 벗어나야 하는데 그러질 못하더라구
분명 상황 탓도 있는건데, 오로지 본인 문제라고 보고 자책하더라
-내가 민폐니까
-내가 문제니까
-내가 나약해서 이런거야
우울증은 내가 도와줄 수 없고, 오로지 본인 몫이라는걸 알아
근데 도움은 못될 망정 방해는 되지 말아야 하는데
우울증 환자에게 연애라는게 좀... 오히려 안좋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서 ㅋㅋ
음 그래서.. 내 생각은
내가 옆에 있는게 우울증 개선에 방해가 될런지? 그게 궁금해
(내 입장 말고 남친 입장에서 말해주라!
그리고 "너 그런 남자 믿고 결혼할 수 있어?" 라는 말도 히지 말아줘)
++ 남친 입장은 안물어봤어
내가 물어보면
"나때문에 이런 고민 하는건가?" 하고 자책할 것 같아서 시기적으로 질문할 타이밍이 아니라고 판단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