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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졸업한지 한참된 직딩이 쓰는 과학고에서 왕따당하고 조기졸업한 후기(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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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6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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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졸업하고 직장 다니는 고등학교 졸업한지 한참 된 사람임
지방에 광역시에서 과학고등학교를 다녔음
조기졸업 축소 첫 세대가 나야(98년생 16학번)

나는 초등학생 때부터 과학고 지망생이었고, 5학년때부터 교육청 내에 수학 영재원을 다녔었음.. 영재원은 중1때까지는 시 안에 교육지원청이라고 하지? 거기서 했고 거기서 항상 학업우수상 받다가 중2때 시에서 총괄하는 영재원을 감. 우리 지역 영재원이 라떼는 약간 서열화 되어 있었어서 올라갔다고 표현하는게 맞을듯

수학 선행은 고등학교 부분까지 오지게 돌렸음... 초딩때 이미 중학교 전 과정 끝냈고 중딩때 그냥 고등학교 부분 계속 반복함ㅋㅋㅋ 학교에선 인수분해하고 학원에서는 미적분하고... 교육과정 바뀌어서 행렬 빠진다는데도 난 행렬 안 배우기 찝찝해서 학원에 행렬 배우고 싶다고 말해서 추가로 수업 듣고... 그때 4명이서 수업들었는데 그 4명중에 과학고 3명 영재학교 1명 감ㅋㅋㅋㅋ 대학도 영재학교 간애는 유학갔고 과고 3명은 SPK에 한명씩 갔고... 지금 생각하니까 아웃풋 오졌네

그런데 난 수학쪽을 희망하는 사람이어서 과학 선행은 안함 학원은 다녔지만 걍 중3 내용까지 ㅇㅇ 그게 고등학교가서 개고생하는 원인이 되었음... 덕분에 엄마는 동생 과고준비 당시에 중딩때 고등학교 과정 선행시킴


중3때 반에서 1,2,3등이 과학고를 지원했고 1,2등은 합격했는데(나하고 아까 그 학원 같이다닌애 1명) 3등은 떨어짐... 셋 다 수업시간에 동시에 확인했는데 나 붙고 존나 울고있는데 한명 떨어졌대서 개갑분싸됨


영재원 네트워크를 통해서 고등학교 진학 할때도 아는 애들이 10명은 넘게 있었음.. 문제는 입학하고 시작되었지

룸메는 도벽 있어서 말도없이 내 물건 자꾸 훔쳐쓰고 해가지고 존나 싸웠어
근데 룸메 문제는 문제도 아니었음... 반 남자애들이 씨발 제일 문제였어 이 새끼들이 일베 물들어가지고 반에서 걍 대놓고 일베 용어 쓰고 여자애들 그 중에서도 룸메랑 싸워서 혼자 떨어져있던 나 존나 괴롭혔음... 지능적인게 얘넨 절대로 물리적으로 가해 안해 멘탈을 조짐 ㅇㅇ 진심 이새끼들이 내 조기졸업 동기부여 오지게 해줬음

핸드폰을 걷으니까 뭐 증거를 찍을 것도 없고 녹음할 것도 없었음. 걍 지들 세상인거지 막 외모로도 조롱 오지게 하고... 학교에 비치된 전화기로 맨날 엄마랑 통화하면서 자주 울었는데 그런거 보면서 존나 웃고... 개씨발새끼들

어느 날 학교에서 학생들 심리검사였나를 했는데 저 새끼들과 룸메 때문에 멘탈이 개조져진 나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당하게 되었고 교내에서 상담을 진행하면서 모든 걸 털어놓았음. 근데 학교 이름에 먹칠한다고 남자애들이 나 괴롭힌건 싹 묻더라ㅋㅋㅋㅋㅋㅋ 룸메랑 싸운건 방을 찢어서 해결시켜줬고... 학교에서 병원 컨택해줘서 1학년 2학기때는 우울증 약 먹으면서 살았음 ㅎㅎ 기숙사 생활하면서 맨날 먹으니까 무슨 약이냐고 다 묻는데 존나 니들 때문에 병걸려서 먹는다고 목끝까지 나오는거 참고 영양제라고 구라침.. 정신과 다닌다고 하는게 걔네한텐 더 먹잇감이란걸 잘 알았었으니까 ㅋㅋ

고1때 우리학교는 미국 수학여행을 감. 대학 5군데 가서 강의도 듣고 유학생들이랑 소통하면서 유학 뽕도 좀 맞고.... 우린 캘리포니아 갔어서 할리우드 구경도 가고 실리콘밸리도 가고 천문대랑 유명한 과학관들 다 보고 했음
물론 왕따여서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도 혼자 놀았다ㅋㅋㅋ 비행기 내 옆자리에 앉는 애들 다 표정 개썩고..... 수학여행비는 교육청 지원 들어가서(난 반액, 경제적으로 어려운 애들은 전액) 전교생이 다 미국 갈 수 있었음!

그리고 우리학교는 아침6시기상 자정 취침이었어 잠이 너무 부족했지... 난 잠이 많은 아이였기에 잠을 못자면 공부를 제대로 못했음. 1학년 2학기 때 새로 배정받은 룸메도 공부 잘하는 친구였는데 걔도 나랑 비슷한 타입이었어. 시험기간에 추가공부 해도 된다고 해도 둘 다 잤는데 여자애들중에 세손가락 안에 들어갔음 못 자는게 내 조기졸업 동기부여 두번째였고

학업 얘기로 들어가보면 내가 입학하자마자 친 교내 경시대회에서 수학 잘한다는 선배들을 다 제쳐서 수학 쪽으로 유명해짐. 그리고 ㅁ과학도 하이탑 이해 안가는건 외워가면서 하고 피트 책 사서 물화생을 개열심히 보고.... 2학년 1학기때 생물 과목 50점 맞고(상위 66퍼) 개충격 먹어서 생물 교과서 싹다 외워가지고 기말고사땐 아 이 문제 교과서 몇페이지에 있던건데 이러면서 100점 맞은적 있음(전교에서 유일) 과학은 네 학기동안 3~4등급 유지했고 수학은 3등급 2번, 1등급 1번 받았던듯

평균 3등급만 받아도 여기서는 내신 개잘받은 편에 속함. 내신이 잘 나와서 조기졸업 기회를 받았고 1학년 내신만으로 조기졸업을 결정하는데 1등수 차이로 안된 친구가 교내에서 제일 주목받았던 거 같아 우리가 조기졸업 축소 첫 세대였고 그거 때문에 1년을 더 다니니까..

과학고 애들 특징이 국어 영어같은 문과 과목들을 오지게 못한다는 거임 일반고는 국영수가 최고면 과고는 수물화생지가 장땡이야 ㅇㅇ 나머지 과목들은 시험기간에 공부도 하루정도밖에 안하고 봄... 어찌보면 블루오션이지 그래서 내가 국어는 개못했지만 영어는 항상 좋은 성적 받았고 내신에 유리하게 적용됐었음

대입... 일단 나때 연대 과학인재전형이 유일하게 자소서 양식이 달랐고 성대는 학종이랑 과학인재전형이 있는데 과학인재전형은 논술을 보러 서울을 가야하는 방식, 학종은 걍 서류만 보는 방식이었음

난 수학 전공이었고 수학과 지망이었는데 마침 2학년 때 학년부장 선생님이 수학 선생님이고 R&E라고 대학 가서 연구하는 그런걸 하는데 누가 봐도 이분이 수학 하는 4명 간택해서 조를 만드심ㅋㅋㅋㅋ 수학이 TO는 많은데 지망은 적어서 과학과목에서 밀려나는 케이스가 많았어... 근데 수학 하는 애들 4명이 한 조인데 담당선생님이 학년부장 선생님이다? 얘네 간택당했다 바로 얘기 나왔지ㅋㅋ 간택당한 덕분에 학년부장 선생님한테 대입 추천서도 받았고... 이분 우리 조 애들만 써주신 걸로 앎

난 나름 못가도 카이스트나 포스텍 중 하나는 간다는 말도 안되는 마인드로 연대를 패스함ㅋㅋㅋ 자소서 하나 더 쓰기 귀찮아서 하나에 집중하려고... 성대도 울학교 애들 다 과학인재 넣는 와중에 과학인재는 논술 보기 싫어서 패스했고 학종은 서류 100이라길래 마지막 보험으로 넣었음... 전교에 성대 학종 넣은 사람 나 포함 2명ㅋㅋ

일단 난 성대가 제일 먼저 최초합 났고 과학인재 전형애들 다 떨어지고 그나마 한명이 예비1번 받았던게 최고성적인데 나(자연계열)포함 학종(나머지 하나는 내 기억으로 반도체 넣음) 넣은 2명만 최초합 떠서 학교 ㄴㅇㄱ 됨... 나 학종 넣는다니까 쌤이 뭐라했는데 내가 고집피운거거든...

그 후에 이제 모든 대학 발표가 다 났고, 난 원하는 대학에 합격해서 다니게 됨! 근데 나보다 성적 높았던 애가 자긴 카이스트만 조진다 하고 카이스트 하나 넣었다가 떨어져서 3학년 감... 학교 개갑분싸 됨... 다음해에는 다른 대학들도 넣어서 면접때 나타났고 결국 걘 카이스트 갔지만
저거 보면서 나도 에이 한군데는 가겠지 이거 까딱하다 좆될수도 있었겠다 싶었음

우리 기수 기준으로 조기졸업은 서강대가 제일 낮았고, 3년 채운 졸업은 중앙대 경희대 간애들까지 봤음 ㅇㅇ 대학 가서 영재학교 동기 들어보면 여긴 전교꼴찌가 고대 갔다고 함

내가 이 글을 쓰게 된 원인은 동생이 3년 뒤에 과학고 입학해서 얘도 조기졸업으로 원하는 대학 잘 갔고, 동생이 아는 어떤 형제는 둘 다 영재학교 나왔는데 형(내 동생이랑 동갑)은 한양대 갔고 동생도 지금 고3인데 성적으로는 스카이 못간다 해서 개충격먹어서... 영재학교 아웃풋이 내가 알던거에 비해 많이 낮아진게 충격이었어 걍

동생 말로는 요즘 과고가 언니때랑 같지 않다 본인 주변에 재수한애들도 많고 지거국 간 애들도 있다 그러더라ㅇㅇ

아 참고로 나 괴롭히던 그 1학년때 같은 반 남자애들 이새끼들은 나 졸업식날까지 아니 대학가고 나서도 나 괴롭히더라ㅋㅋㅋㅋㅋ 졸업식때 자기랑 사진 찍자는거 내가 욕하고 보냈고(그 사진으로 조리돌림할께 뻔함) 대학가서 찍은 사진 페북에 올렸는데 다 뒤진 고1 반톡방을 살리고 그 사진을 올려서 존나 비웃더라ㅋㅋㅋ 그 이후로 sns에 내 사진 절대 안 올림

존나 길게 썼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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