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n년을 숱많다고 자부하고 살았는데
(진짜 많긴함, 미용실가면 맨날 미용사분들이 숱 참 많네요^^...하며 힘들어 하심, 염색때 약 추가로 까서 오심 ㅠ..할정도)
요새 앞머리쪽이랑 가르마 쪽이 휑하니 비어보이는거야..
앞머리 있는게 어울려서 (시스루 뱅이든 플뱅이든 뱅..) 평생을 앞머리 내고 살아옴
+ 묶는게 어울리는 얼굴이라 맨날 묶음 특히 포니테일
이래서 혹시 견인성 탈모(머리잡아당겨 뽑혀서 오는 탈모)..? 인가...? 싶어서
고민 생기자마자 바로 그날 저녁 병원예약함
탈모전문 피부과로 쳐서 걍 제일 가기편하고 유명한 곳으로 ㅇㅇ
평생 머리숱만은 풍성으로 살아갈줄 알았는데 (그것밖에 장점이 없는데 ㅠㅠ)
막 머리 비어보이니까 짱나고
(거기다 친할머니가 탈모가 좀 있으셨음)
ㅁ차라리 병원가서 확실하게 얘기를 들어야 스트레스 덜받을것같아서 (탈모엔 스트레스가 또 나쁘다며 ㅠㅠ 탈모로 스트레스받고 스트레스로 탈모가 심해지는 악순환..)
그냥 병원오픈하자마자 전화 때려서 오늘 바는시간 제일 빨리 예약잡아달라함 ㅇㅇ
그렇게 도착한 병원... 확실히 내가 탈모..라고 생각하니 다른 사람 정수리만 보게되고 부럽고...시기하고..질투하고..(드립임)
ㅋㅋㅋㅋㅋ 쨋든 사람들 머리가 자꾸 눈에 들어오는데 피부과에 진료 기다리시는 분들 다들 나이도 젊으신편이고(나보다 다들) 머리숱도 다들 많아보이시고
아 요즘은 그렇게 심하지 않아도 다들 관리차원에 오시는구나 ㅇㅇ 생각함
일단 들어가기전 태블릿피시로 간단하게 나이 가족력 생활습관 이런거 쓰고
의사쌤 만났는데 내 머리 이리저리 넘겨보시다가
'여성탈모'라고 진단 내리심 ( • ᴗ •̥ ˳ ˳)...
어떤거냐면 머리 뒤와 옆은 아직도 머리가 두껍고 건강하고 숱도 많아서 고등학교시절이랑 그대로인데
머리 위쪽만 가늘어지는 거라고.. 머리가 가늘어지니 그만큼 두피가 보이고 더 비어보인대.
나는 빠지는 탈모는 아니라고 땅땅하심.
난 나이 (30중반) 에 비하면 뭐 빠른속도는 아닌데 그래도 시작은 됐다고, 계속 내버려두면 당연히 더 나빠진다고...
치료방법은 3가지가 있는데
1. 먹는 영양제(비오틴, 맥주효모, 비타민C 혼합된) + 미녹시딜 바르기
2. 주사 치료
3. 모발이식
이렇게 중에서 나는 3까진 필요없고 1.먹는 영양제+바르는 미녹시딜로는 현상 유지 가능.
여기서 머리가 다시 두꺼워지고 튼튼하고싶다면 2번주사치료까지 추천인데 이건 2주에 한번 5개월은 해야한대.
일단은 현상유지 해보겠다고 해서 영양제랑 미녹시딜까지만 처방받음.
(둘다 그냥 건강기능식품에 처방전 필요없어서 다쓰면 병원올필요 없이 가까운 약국가서 사라고 하심)
아 앞머리 구르프랑 포니테일해도 되냐고 했더니
난 유전적 요인+호르몬 영향이 큰 여성탈모라서 견인성 아니니까 그냥 하시라고 ㅋㅋㅋ ㅠㅠㅠ
넵 머리스타일은 지켰네여... 그래도 앞머리 길러서 옆으로 넘기고 가르마 바꾸는게 덜 비어보이진 않겠나요..? 하시긴 함. 여성환자분들 그렇게 많이 하신다고.
그래도 이렇게 땅땅 진료받으니까 차라리 마음이 편하다...!
지금 검은콩물도 마시고 있고 잣도 좋다기에 하루에 15알씩 먹는 중...
영양제랑 미녹시딜 열심히 먹고 바르고 1달 뒤에 또 후기 쓰겠습니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