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가 와서 뜯었는데 주문한거 온 줄 알고 뜯었는데
안에서 흰색의 알갱이로 된 비료 한봉지가 나왔음
다시 보니까 내 택배는 ㅆㅈㅇ여야하는데 얘는 ㄹㅈ이었음
순간 가슴이 벌렁거리고 손이 ㄷㄷㄷ떨림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 결국 나한테 일어났구나
결국 내가 범죄에 휘말린건가?
진짜 땀이 비오듯 쏟아져서 뚝뚝 떨어질 정도였음..
물론 봉투엔 비료라고 적혀저 있었지만 난 무서웠음..
그래서 송장에 적힌 판매자 번호로 전화하는데 손이 너무 ㄷㄷㄷ 떨려서
번호 계속 잘못 누르다 서네번만에 겨우 통화함
판매자랑 통화끊고 원래 택배 도착지 보니까 바로 옆건물이었음
저번엔 ㅇㅊㄱ이 이랬는데 그땐 내가 아예 건들지도 않아서 괜찮았음
다른 사람이 보기엔 그냥 해프닝인데 왜 오바야 할수 있는데
내가 살면서 진짜 희안하게 일이꼬여 잘못된 적도 많았고
억울하게 욕먹고 내 잘못도 아닌데 뒤집어 쓴적도 있음
어디서 니가 걱적하는 일의 대부분은 일어나지 않을거라는 글이 있는데
나는 그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는 걸 살면서 겪어봤음
게중엔 범죄도 있었고
그리고 뭣보다 난 혼자임
나 잘못돼도 도와주거나 보호해줄 사람이 아무도 없음
근데 난 고양이들을 키우고 있음
나만 있으면 어느 길바닥을 구르다 죽어도 상관없는데
그러면 얘들을 봐줄 사람이 없음
일단 물건은 다시 포장해서 문앞에 뒀음
근데 무서움. 그냥 내가 과도하게 생각하는 거라는 거 아는데도 무서워
진정하려고 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