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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윅 첫뮤지컬 보고 왔어 !! 1층 a구역 이였는데 등장하실때 반대쪽 c구역으로 입장해서 안타까웠다 ㅜ,ㅜ 공연 하다가 1층 지역 다돌긴 했지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고. . 하지만 조정석이 너무 멋져서 좋았다능. 연기도 잘하고 헤드윅 자체가 끼부린다 해야하나? 막 "언니!!" "미친년 쌍년" 같은 욕 대사도 있는 편인데 가성으로 찰떡 같이 소화해주심ㅋㅋㅋ 노래 부를 때도 멋있공 중간 중간 여담으로 꽃청춘 드립도 날려ㅋㅋㅋ 웃는거 귀여우셨어 근데 아쉬운 점은 그냥 대사할때는 딕션이 좋아서 귀에 쏙쏙 들어오는데 노래할때는 가사가 잘 안들려. . .뮤덬인 친구말로는 원래 홍아센이 음향이 ㅂㄹ라 하더라고 내용적인 면에서는 이츠학이란 캐릭터가 감명 깊었어. 솔직히 거의 마지막에는 주인공 같았어 가발쓰고 드레스 입고 나올때 ㅎㄷㄷ
개인적으로 내가 생각하는 헤드윅 관람포인트는 헤드윅이 가발 벗고 브래지어 벗어던지고 비틀 비틀 거리는 장면부터 토미 공연을 지켜보는 뒷모습을 지나서 이츠학에게 가발 건네주면 해방 시키고 이츠학 노래(손들어 나오는거)로 끝나는 부분까지 인거 같아. . 배우들의 연기력이 퍽★발한다
이래서 사람들이 다들 기를 쓰고 앞자리를 가려고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서
커튼콜?앵콜?에서는 서너곡 더 부르고 입었던 헤드윅 티셔츠 던져주고 . . . 안녕 난 뽀드윅이야 이런 드립도 날려주심ㅋㅋㅋㅋ 마지막으로 끝인사로 뒤돌아 손흔들어주시던 조정석 배우님. 나중에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