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은 전형적인 isfj고 어려서부터 말수도 적고 엄청 조용했어
자라면서 홍조까지 생겨서 낯선 사람이랑 대화하거나 불편한 사람들과 있으면 얼굴이 엄청 빨개져서 화끈거리는게 다 느껴질 정도..
20대때도 대학들어가서 남자동기들이랑 편하게 얘기하는게 어색해서 계속 피하고 말도 먼저 잘 안걸다보니 친한 남사친은 0에 수렴하고
특출나게 예쁜 외모도 아니다 보니 미팅을 나가도 말 씹히고 소외되기 일쑤였고 소개팅도 거의 까이더라고
그러다가 운좋게 지금 남편을 만나서 어떻게 장기 연애하고 결혼까지 하게 됐어
외모는 못생기진 않았다고 생각해 ... 연예인 닮았단 소리도 몇번 듣고 번호도 2번 정도 따여봤거든...
그래서 못생겨서 그런가 생각을 해봐도 외모문제만은 아닌거같아서 ...
내 성격이 주목받는건 싫은데 또 관심 받고 싶은 마음은 있어
어딜가서든 사람들이 날 알아줬음 좋겠고 내 위주로 돌아갔으면 좋겠는데 현실은 그냥 무존재감인간인 것 같아
현실에서도 그렇고 sns나 블로그까지... 절대 활발해질수가 없더라고...
인맥도 많이 없다보니 팔로워도 많이 없고 몇 없는 인맥들도 내가 놓으면 끊어질 인맥들인거 같고...
남초 직장을 다니고 있는데 나 말고 한명 더 있는 동갑내기 여직원에게는 사람들이 먼저 말도 잘 걸고 장난도 치고
아무튼 엄청 친해지고 싶어하고 실제로도 많이 친해졌더라
그분은 활발하고 리액션이 좋긴하지만 나도 먼저 말도 걸어보고 했는데 좀 친해지기싫어한다는 느낌이 들었어....
친구들 사이에서도 화안내고 착하고 허당 이미지라 엄청 놀리고 놀리는 중간중간 무시당하는 느낌도 들때도 있고
30대가 되고 결혼하면 남자 여자 상관없이 다 같은 사람이라 생각하고 좀 더 편하게 대화하고 내 홍조도 없어질 줄 알았는데
내 성격은 그대로고.. 갑자기 인간관계에 회의감도 들고 다음 생에 예쁜 인싸로 태어나서 주목받으면서 살고 싶단 생각만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