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결혼해서 3주차된 따끈따끈한 유부덬이야 XD
나도 내가 25살에 결혼할 줄 몰랐어
구남친 현남편이랑 나이차이가 있는 편인데(7살ㅎㅎ) 그 전부터 남친이 계속 결혼이야기를 하긴 했거든?
근데 내가 항상 내가 취직을 해야 결혼을 하지ㅠㅜ 그러다가
취직 하자마자 남친이 깜짝 프로포즈해서 결혼하게 됐어
아기 생겨서 한거 아니구...라고 100번은 말한듯 ㅎㅅㅎ
여튼 나는 어릴때부터 로망인 결혼식이 있었어
다들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는 잔디밭 야외웨딩!
그리고 우리 엄마가 말버릇처럼
안친한 사람들 다 불러서 크게 하지말고
진심으로 축하해줄사람만 불러서 축의금 받지말고 하라고 했어서 자연스레 스몰웨딩으로 결정했어
정말정말 다행히 남편이랑 시부모님도 너무 좋다고 하셔서
예물 예단 등등 각종 의례들 따로 안하고
웨딩밴드랑 양가 부모님 한복 딱 요렇게만 하고 끝!
스드메랑 웨딩홀은 처음부터 걱정도 안했던게
나덬의 제일 친한 인생친구가 청담동에서 웨딩플래너를 하고있어서ㅎㅎ
농담반 진담반으로 내 결혼은 너가 책임져 그랬는데 진짜 그날이 온거지!
찐친이니까 별로면 별로라고 대놓고 까구, 서로 디스하고ㅋㅋㅋ 이 가격 완전 거품이라고 얼마나 남겨먹냐며 뒷담까면서 재미있게 준비했어ㅋㅋㅋ
1. 웨딩홀
야외홀들은 대부분 좁은편이라 답답한 느낌이 싫었어
(친구를 쪼아대며) 여러군데 보다가 마음에 100프로 드는 곳을 찾았징
그런데 여기서 제일 큰 문제가 발생했어
양가 하객리스트가 43명이었는데 성수기 시즌에 43명 받아주는 곳이 없...어...ㅠㅜ
너무 슬펐지만 그래도 잔디밭 스몰웨딩은 포기 못한다며
여기가 안되면 서울 벗어나도 상관없다! 경기도라도 간다! 이러면서
주말마다 남편이랑 경기도 웨딩홀투어 (겸 여행)을 다녔어ㅋㅋㅋ
어차피 하객들이 가까운 친척이랑 가족, 찐친들 5명 정도라 위치는 크게 상관없엇거둥
근데 친구가 각고의 노력을 한 끝에 처음 마음에 들었던곳 예약을 잡았어
(친구네 회사랑 제휴한 웨딩홀도 아니었는데 완죤 고마웠어ㅠㅜ♡)
2. 드레스
이것두 걱정이 없었지
왜냐하면 우리 엄마가 40년 경력 패션디자이너!
내 웨딩드레스는 엄마가 해줘 맨날 그랬었어ㅎㅎ
막상 날짜 잡히니까 엄마가 자기는 일반 옷들만 만들었지 웨딩드레스는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서 자신이 없다고
그냥 브랜드껄로 하라는거야...
그치만 나는 의미가 있었으면 해서 엄마가 해달라고 졸랐어
그러면 디자인이랑 재봉한걸 봐야겠다고 하셔서
친구 + 엄마 + 나 요렇게 셋이 드레스투어를 다녔어
(남편은 결혼식 당일날 드레스 입은 모습 본다고 그전까진 비밀ㅎ)
엄마가 매의 눈으로 디자인을 체크하시고ㅋㅋㅋ
너무 예쁜 드레스를 해주셨어... 지금도 거실 복도 가운데 남편 턱시도랑 같이 걸려있다눙♡
남편 턱시도도 해달라고 했는데 남자옷은 테일러샵 가야 태가 산다고 하셔서 남편은 따로 맞췄어
3. 스튜디오
는 안했어! 그것보다 나는 본식 스냅사진이 예쁘게 나왔으면해서
고등학교 친구가 사진작가라 걔한테 부탁을 했어
(친구들이 이쯤되면 다단계 아니냐고ㅋㅋㅋㅋ)
여행 스냅 전문인 친구라 웨딩은 처음이라고 긴장해놓고는 엄청 예쁘게 찍어줬어
역시 애정필터가 최고ㅎㅎ
4. 메이크업
여기는 아는 사람이 없어서ㅋㅋㅋ
친구가 제일 추천해준 곳으로 가서 했는데 마음에 들었어
5. 신혼집 준비
사실 결혼 준비하면서 걱정이 많았거든...
다들 결혼 준비할때 제일 많이 싸운다고 그래서ㅜ
한번도 크게 싸운적이 없어서 더 무서웠어
그런데 다행히 역할분담이 완벽하게 되어서 너무 재밌게 준비했어
남편은 덤덤하고 다 괜찮아~ 이런 성격이라
처음부터 신혼집 인테리어랑 가구, 식기, 소품들 다 내가 고를꺼야! 했징ㅋㅋㅋ
사실 결혼준비 과정 중에 남편 짐꾼으로 데리고 다니면서 매 주말마다 쇼핑 다니는게 제일 좋았어ㅋㅋㅋㅋ
6. 본식
날씨 때문에 걱정 너무 많이 했거든
5월인데 날씨가 제정신인지 비가왔다 바람이 불었다 추웠다해서
근데 정말 기적처럼 결혼식 종일 쨍쨍하다가 식 다 끝나고 나니까 비가오더라구
1부는 야외에서 하고 2부는 실내에서 했어
식장 들어갈때 기억이 좀 흐릿해 너무 긴장했나봐
근데 남편 손잡을때 남편이 엄청 감격한 표정으로ㅋㅋㅋ 너무 아름답다고 해줘서 웃으면서 긴장이 풀렸어
주례 대신 친구랑 엄마, 아빠가 편지를 읽어줬어
정말 다들 눈물바다... 메이크업 번질까봐 안울려고 했는데
남편 빼고 42명 다 울었던듯퓨ㅜㅜㅜㅜ
2부가 너무 재밌었는데 진짜 잔치 느낌으로
다들 신나게 놀고 진빠져서 돌아가셨어ㅋㅋㅋ
결혼식 끝나고 웨딩플래너 친구가 너무 센스있는 선물을 해줘서 또 울었어
내 결혼식 부케 꽃이랑 똑같이 조화로 만든 부케를 주더라구
드레스랑 턱시도 사이 화병에 꽂아놨는데 너무 예뻐ㅠㅜ
덬들한테도 완전 추천!
코로롱 때문에 신혼여행은 못갔지만 그래도 정말 좋았어
그날 하루가 꿈같고 내 인생에 최고로 행복한 날이었어ㅎ
두서없는 결혼 후기 끝!
나도 내가 25살에 결혼할 줄 몰랐어
구남친 현남편이랑 나이차이가 있는 편인데(7살ㅎㅎ) 그 전부터 남친이 계속 결혼이야기를 하긴 했거든?
근데 내가 항상 내가 취직을 해야 결혼을 하지ㅠㅜ 그러다가
취직 하자마자 남친이 깜짝 프로포즈해서 결혼하게 됐어
아기 생겨서 한거 아니구...라고 100번은 말한듯 ㅎㅅㅎ
여튼 나는 어릴때부터 로망인 결혼식이 있었어
다들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는 잔디밭 야외웨딩!
그리고 우리 엄마가 말버릇처럼
안친한 사람들 다 불러서 크게 하지말고
진심으로 축하해줄사람만 불러서 축의금 받지말고 하라고 했어서 자연스레 스몰웨딩으로 결정했어
정말정말 다행히 남편이랑 시부모님도 너무 좋다고 하셔서
예물 예단 등등 각종 의례들 따로 안하고
웨딩밴드랑 양가 부모님 한복 딱 요렇게만 하고 끝!
스드메랑 웨딩홀은 처음부터 걱정도 안했던게
나덬의 제일 친한 인생친구가 청담동에서 웨딩플래너를 하고있어서ㅎㅎ
농담반 진담반으로 내 결혼은 너가 책임져 그랬는데 진짜 그날이 온거지!
찐친이니까 별로면 별로라고 대놓고 까구, 서로 디스하고ㅋㅋㅋ 이 가격 완전 거품이라고 얼마나 남겨먹냐며 뒷담까면서 재미있게 준비했어ㅋㅋㅋ
1. 웨딩홀
야외홀들은 대부분 좁은편이라 답답한 느낌이 싫었어
(친구를 쪼아대며) 여러군데 보다가 마음에 100프로 드는 곳을 찾았징
그런데 여기서 제일 큰 문제가 발생했어
양가 하객리스트가 43명이었는데 성수기 시즌에 43명 받아주는 곳이 없...어...ㅠㅜ
너무 슬펐지만 그래도 잔디밭 스몰웨딩은 포기 못한다며
여기가 안되면 서울 벗어나도 상관없다! 경기도라도 간다! 이러면서
주말마다 남편이랑 경기도 웨딩홀투어 (겸 여행)을 다녔어ㅋㅋㅋ
어차피 하객들이 가까운 친척이랑 가족, 찐친들 5명 정도라 위치는 크게 상관없엇거둥
근데 친구가 각고의 노력을 한 끝에 처음 마음에 들었던곳 예약을 잡았어
(친구네 회사랑 제휴한 웨딩홀도 아니었는데 완죤 고마웠어ㅠㅜ♡)
2. 드레스
이것두 걱정이 없었지
왜냐하면 우리 엄마가 40년 경력 패션디자이너!
내 웨딩드레스는 엄마가 해줘 맨날 그랬었어ㅎㅎ
막상 날짜 잡히니까 엄마가 자기는 일반 옷들만 만들었지 웨딩드레스는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서 자신이 없다고
그냥 브랜드껄로 하라는거야...
그치만 나는 의미가 있었으면 해서 엄마가 해달라고 졸랐어
그러면 디자인이랑 재봉한걸 봐야겠다고 하셔서
친구 + 엄마 + 나 요렇게 셋이 드레스투어를 다녔어
(남편은 결혼식 당일날 드레스 입은 모습 본다고 그전까진 비밀ㅎ)
엄마가 매의 눈으로 디자인을 체크하시고ㅋㅋㅋ
너무 예쁜 드레스를 해주셨어... 지금도 거실 복도 가운데 남편 턱시도랑 같이 걸려있다눙♡
남편 턱시도도 해달라고 했는데 남자옷은 테일러샵 가야 태가 산다고 하셔서 남편은 따로 맞췄어
3. 스튜디오
는 안했어! 그것보다 나는 본식 스냅사진이 예쁘게 나왔으면해서
고등학교 친구가 사진작가라 걔한테 부탁을 했어
(친구들이 이쯤되면 다단계 아니냐고ㅋㅋㅋㅋ)
여행 스냅 전문인 친구라 웨딩은 처음이라고 긴장해놓고는 엄청 예쁘게 찍어줬어
역시 애정필터가 최고ㅎㅎ
4. 메이크업
여기는 아는 사람이 없어서ㅋㅋㅋ
친구가 제일 추천해준 곳으로 가서 했는데 마음에 들었어
5. 신혼집 준비
사실 결혼 준비하면서 걱정이 많았거든...
다들 결혼 준비할때 제일 많이 싸운다고 그래서ㅜ
한번도 크게 싸운적이 없어서 더 무서웠어
그런데 다행히 역할분담이 완벽하게 되어서 너무 재밌게 준비했어
남편은 덤덤하고 다 괜찮아~ 이런 성격이라
처음부터 신혼집 인테리어랑 가구, 식기, 소품들 다 내가 고를꺼야! 했징ㅋㅋㅋ
사실 결혼준비 과정 중에 남편 짐꾼으로 데리고 다니면서 매 주말마다 쇼핑 다니는게 제일 좋았어ㅋㅋㅋㅋ
6. 본식
날씨 때문에 걱정 너무 많이 했거든
5월인데 날씨가 제정신인지 비가왔다 바람이 불었다 추웠다해서
근데 정말 기적처럼 결혼식 종일 쨍쨍하다가 식 다 끝나고 나니까 비가오더라구
1부는 야외에서 하고 2부는 실내에서 했어
식장 들어갈때 기억이 좀 흐릿해 너무 긴장했나봐
근데 남편 손잡을때 남편이 엄청 감격한 표정으로ㅋㅋㅋ 너무 아름답다고 해줘서 웃으면서 긴장이 풀렸어
주례 대신 친구랑 엄마, 아빠가 편지를 읽어줬어
정말 다들 눈물바다... 메이크업 번질까봐 안울려고 했는데
남편 빼고 42명 다 울었던듯퓨ㅜㅜㅜㅜ
2부가 너무 재밌었는데 진짜 잔치 느낌으로
다들 신나게 놀고 진빠져서 돌아가셨어ㅋㅋㅋ
결혼식 끝나고 웨딩플래너 친구가 너무 센스있는 선물을 해줘서 또 울었어
내 결혼식 부케 꽃이랑 똑같이 조화로 만든 부케를 주더라구
드레스랑 턱시도 사이 화병에 꽂아놨는데 너무 예뻐ㅠㅜ
덬들한테도 완전 추천!
코로롱 때문에 신혼여행은 못갔지만 그래도 정말 좋았어
그날 하루가 꿈같고 내 인생에 최고로 행복한 날이었어ㅎ
두서없는 결혼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