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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19)셀프브라질리언 왁싱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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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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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후기랄 것도 없는 후기야ㅎㅅㅎ
나덬은 20대 초반 여덬이고 고2때부터 집에서 셀프로 브라질리언을 했어
브라질리언을 하고 싶은데 샵을 갈 돈이 없어서 세트를 사서 혼자 해왔다요
이유는 질염이랑 털없는 편한 삶을 살고 싶어서ㅎㅅㅎ 남친은 물론 없어^^!

내가 이렇게 후기를 남기는 이유는 이번에 브라질리언을 슈가링으로 시도해봤기 때문이야.
보통 브라질리언 왁싱은 하드왁스를 데워 녹인 후에 스파출라로 부위에 바른 후 굳으면 떼어내는 방식으로 해
슈가링이라는 방법은 처음부터 끈적끈적한 왁스를 가지고 손으로 붙혔다 떼면서 왁싱을 하는 방식이라고 보면 돼.

사실 하드왁스를 사고 싶었는데 나덬이 가지고 있는 왁스 워머기는 밑에만 데워지는 거라 새로운 하드 왁스를 데우려면 몇십분은 데워야 위가 데워져서..
데우기 귀찮아서 손맛도 알겠다 그냥 손으로 뜯어보자 하고 슈가링 왁스를 샀어

하드 왁스랑 슈가링 왁스는 차이점이랑 장단점이 있는데 그것들을 비교하면서 브라질리언 왁싱 후기를 남기고자 한다요

우선 왁싱은 일반적으로 여성 기준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방식을 사용해. 샵에서도 이렇게 해준다더라
근데 나덬은 삼각존(위)보다 아래 ㅎㅁ쪽 털들이 더 거슬리기 때문에 거슬리는 밑 부분을 먼저 하고 시작해. 여기가 뜯을때 훨씬 덜아프다능... 위는 지옥이야

밑에를 어느정도 정리하고 나서 위로 올라가서 뜯기 시작하는데 여기는 그럭저럭 할만 해.
근데 ㄹㅇ 지옥은 갈라지는? 지점(미안해 표현을 이렇게밖에 못하겠다)의 바로 위 여기는 진짜 지옥이야 죽음의 구역
몇번을 해도 여기는 그냥 겁나 아파ㅋㅋㅋㅋ 여기 뜯을 때쯤 되면 다리가 후들거림
그리고 오일로 남은 왁스 정리해서 떼어내준 다음에 사후 관리 잘 해주면 왁싱 끝이야
(나덬은 귀찮다고 사후에 각질제거 안해줬다가 모낭염 몇번 났었음)
처음에는 스스로 하니까 한시간 반정도 걸렸는데 지금은 30분 정도면 다 함..

효과는 편해 생리때 냄새도 없고 털에 안묻어서 좋고 질염 줄어들고
무엇보다 그 털의 짜증남을 없앨 수 있어
어떤 덬들은 민둥산이 된게 보기 어색하고 삼보일쿵ㅋㅋㅋ한다고 하는데 나는 4~5주 간격으로 해줘서 삼보일쿵은 안하고 민둥산도 오히려 내 취향(..)이라
이제는 털 있는게 어색할 정도야ㅋㅋ
아픈건... 음... 왁싱하는 사람들이 흔히 느끼는게
처음: 좋아 나는 할 수 있어!(비극의 시작)
10분 뒤: 아 ㅆㅂ 내가 왜 이걸 시작했지... 10분 전 원덬이 자살해라...
30분 뒤: 게슈탈트 붕괴
끝: 후ㅋ ㅆㅂ 다신 이거 안함
1~2주 후: 아 그래도 왁싱 다시 해야징ㅋ(근자감 원상복구)
이런 과정이고 하다보면 아픈 것에 대한 감각도 좀 줄어들어... 털이 얇게 나서 그런가 피나고 닭살나고 이런건 내 기준 없었고ㅇㅇ
그리고 사실 내가 피부는 예민한 편이라 뭐 바르면 알레르기 반응나고 이런거 있는데 왁스는 다행히 그런거 없고

내 별명이 강철의 통각술사야...

뭐 하지만 사실 귀찮고 돈도 들고 부모님한테 들킬 위험도 너무 커서 안하려고 했는데 털 자라는게 너무나 엿같은것... 그래서 이번에 슈가링 왁스를 사서 그냥 해버렸어

슈가링은 거의 모든 면에서 하드왁스보다 나아.
일단 덜아픔 하드 왁스는 데워서 하는거라 전문가가 아닌 이상 온도 조절이 매우 어렵고 그 따듯함과 뜨거움 중간의 왁스때문에 아픔이 배가 되는 경향이 있는데
슈가링은 그딴거 없고 그냥 뜯어ㅇㅇ라 아픈게 훨 덜함

뒷처리도 깔끔해 하드는 물에 안녹아서 천이나 바닥에 묻으면 거의 못떼어낸다싶어서... 뒷처리 꽤 힘들고 정리 힘든데
슈가는 슈가라 물에 녹아서 그냥 물로 한번 씻어주면 끝이야 훨 편함

그리고 왁싱 워머기 스파출라 계속 살 필요 없어서 편하고..
슈가링은 장갑이랑 파우더? 만 있으면 된다는데 내가 해본 기준으로 파우더는 그닥 필요 없었고
장갑은 위생용이라 필요한거라 하드때도 필요해ㅇㅇ

슈가링 홍보 업체에서는 쓸모없는 피부만 골라서 같이 떼어내준다는데 솔직히 그건 내가 내 피부 뜯기는걸 못봐서 뭐라 말하기가 좀...

어쨌든 슈가링이 대체적으로 하드보다 나은데 슈가링의 치명적 약점은
컨트롤이 겁나 힘듬....
나는 하드로 30분이면 왁싱 끝내는데 슈가링은 얘가 찐득거리고 굳지도 않아서 날라댕기고
신문지에 붙고 여기저기 붙어싸서 하기 힘들긴 하더라고... 초보 덬들은 아프더라도 하드로 손맛을 좀 익히고 했으면 해
하드 안하고 슈가링부터 했으면 그냥 아 씨발 그냥 포기.. 이러고 말았을 듯 그래도 스피드 붙으니까 금방 되긴 하더라구

그래서 다시 민둥산이 되었다. 털 없는삶은 너무 행벅해....
셀프로 브라질리언 한 후기는 잘 없는 것 같아서 올려보는데 덬들이 원하던 정보가 잘 담겼을지 모르겠다 하도 횡설수설이라ㅎㅎ...
궁금한 거 있으면 댓으로 질문해주면 좋겠다요ㅎㅅㅎ
스스로 브라질리언 하는거 힘들지만 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함
덬들의 털없는 라이프를 기원해~
http://imgur.com/Olaiu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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