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였지 뮤지컬 베르테르 밤공을 보고 왔어!
세명의 베르테르 중에서 규현이 막공이었던 공연으로ㅎㅎ
베르테르는 책만 고등학생때 읽어보고 뮤지컬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는채로 다녀왔어
극장도 예술의 전당에서 뮤지컬 본건 처음이라ㅋㅋㅋㅋ
어제 여러모로 두근두근 설레고 그랬었어
베르테르 규현 롯데 전미도 알베르토 이상현 카인즈 강성욱
베르테르는... 팬깍지 껴서 솔직히 객관적으로 판단은 못할거 같은데ㅋㅋㅋㅋ
어태껏 봤던 규현이 뮤지컬중에서는 연기에 집중된 모습을 가장 많이 볼수있었던것 같아서 좋았어
약간 희극? 보는 느낌으로 봤던거 같아 배경도 배경이고 대사같은것도 약간 낭만적인 문체같아서
롯데는 예매전에 사람들이 다들 롯데는 전미도! 를 외치는걸 보고 아 전미도가 좋은갑다 하고 전미도 캐스팅으로 선택!
근데 극 보면서 다른 배우분들이랑은 비교는 못하겠지만 정말 롯데가 저렇게 생기고 저렇게 말하고 저렇게 움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들었어
목소리도 좋으시고 연기도 좋았음
알베르토랑 카인즈는 사실.... 사실 기억이 안낰ㅋㅋㅋㅋㅋ
그냥 둘다 무난무난 했던거 같아
아 알베르토분 목소리 너무 좋았어.... 묵직하고 딱 법관이미지
그런데 뮤지컬 자체가 맘에 들었느냐 하면...음.....
별5개 중에 3개 반정도?
내 뮤지컬 취향을 매우 절절하게 깨닫고 나온 시간이었어ㅋㅋㅋㅋ 돈이 아깝단 생각은 안드는데
다시 볼래? 하면 아니 라고 바로 대답할수 있을 정도
노래나 안무보다는 연기가 중점인 뮤지컬이라 그런지 내가 보기엔 너무 무난무난? 연극 보는 느낌? 그랬어...
내 취향은 확실히 쇼뮤지컬쪽이구나...ㅋㅋ 하는것을 느끼고 나왔지
그리고 노래가사나 대사 문체도 나와는 넘 안맞았던....
소설의 느낌을 살리고 싶었던 건지 문어체가 좀 많아서 들으면서 이질적이다 느낀 부분이 많았어
그래서 ost cd 사려다가 집에가서 한번만 더 고민해보자 하고 발길을 돌렸....
무대 미술은 구성은 단순한데 디테일 같은걸 잘했더라고
소품 같은거나 무대 장치 변하는거는 규모에 비해 잘 짰다는 생각은 했어
무대 연출같은것도 그냥 무난무난 했던거 같아
분석적으로 보는 편은 아니라 내가 못보고 지나친 부분들도 많겠지만
그냥 평범하다는 느낌...? 을 많이 받았어
그래도 계속 기억에 남는 연출부분은 맨 마지막장면!
베르테르와 소품과 조명과 무대장치의 조화가 이장면을 위해 모두 모아진게 아닌가 싶은 정도로 연출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ㅋㅋㅋㅋ
은유적으로 잘 표현하고 마무리한것도 좋았고
극 자체는 되게 고요하고 뭐랄까 음 감정기복?이 잔잔한? 느낌? 이랄까?
내용은 캐릭터별로 감정선이 극과 극을 오가지만 극 자체의 분위기는 뭔가 흐름이 부드러웠던거 같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분위기였던듯
결론적으로는 나는 극 자체에는 크게 만족을 하지못해서...ㅋㅋㅋ
후기도 뭔가 좀 미적지근하게 쓰게 된것 같은데...
(뮤지컬로 편곡된 내용은 모르지만) 베르테르 자체의 내용을 알고 있던게 방해요소로 작용한거 같기도 하고...
나처럼 쇼뮤지컬 좋아한다! 화려한 무대장치와 군무&노래! 이런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보면서 졸려할수도 있겠다 싶었어
음... 마무리 어떻게 하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