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웹소설 작가 데뷔 진행 중인 중기
14,016 20
2021.04.16 17:24
14,016 20
사전 정보:

<웹소설을 취미로 읽는 덬들이
더쿠에도 많기 때문에
최대한 개인정보를 숨겼고
피치 못하게 써야 하면 
좀 얼버무리거나 
살짝 진실에서 멀어질 가능성이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아무튼 말 그대로 웹소설을 쓰고 있읍니다
출판계약을 맺은지 몇 달 됐고
어느 플랫폼에 올라갈지도 나왔고
표지도 나왔고
타이포도 나왔고
아무튼 글만 쓰면 되는 상태입니다.....



뭐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사실 처음 쓸 때는 
이게 팔릴 글인지도 몰랐고

걍 내가 보고 싶은 게 없어서
막 썼던 지름작이라
지금도 굉장히 긴가민가하는 상태임.......


웹소설, 플랫폼이 뭔지 모르는 덬들에게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요즘 티비나 유튜브로
Joo/지/훈 나오고
Kim/은/희/작가님이 남편분과 나오고
그런 광고는 한 번쯤 본 적 있을 거야
(아마)

그분들이 광고하는 소설이
웹소설임


대체로 날짜를 정해서 한 화씩 연재되고
온라인상에서 한 화당 백 원 정도에 결제되는...



나도 로맨스소설/로맨스판타지 계열 썼음
물론 그런..
광고도 걸어주는 초대박작은 아니고
어쩌다 보니 계약해서
어쩌다 보니 글 쓰고 있는...
(머쓱


그런데 나 혼자 쓴 걸
출판사랑 계약한다고 
아무데나 올릴 수는 없잖아?


독자한테 이걸 공개하는 데가 플랫폼임.
우리나라에선
네이버 시리즈/카카오페이지/리디북스가 삼대장이야



어디나 그렇겠지만
아무리 열심히 글 썼다고 해도
최저시급도 안 나오는 수입
커피값 겨우 나오는 수입도
심심치 않게 보이는 곳이기 때문에...
쓰면서도 사실 확신은 없고ㅎ....


어어 하는 사이 덜컥 계약한 다음
위약금 지불할 돈은 없으니
바지런히 쓰고 있음ㅋㅎㅋㅎㅋㅋㅋㅋ



아직 직업도 없고
미래가 불확실한 상태에서
이래도 되나 싶지만...
허허...

소소한 바람이 있다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거 쓴 시간
최저시급으로 환산한 정도만
나왔으면 좋겠네.....



아무튼 진짜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로판/로설은 대충 
한 화당 공백 포함 4천5백~5천 자
25화 정도가 이북으로 한 권
대체로 로판의 경우 완결 회차는 150화 내외
이렇게 흘러가는 추세라고 보면 돼
(물론 케바케 사바사임)


나도 별로 다르지 않아서
예상완결회차 150화 언저리임
지금은 대충 반 넘게 썼엉


이게 작가가 자기 글 쓰면 재밌을 거 같지만...
생각보다...
힘들다...?

어 그니까 다른 사람들도 물론 다 힘들지
작가는 하루 내내 앉아서
키보드만 두드리면 되기는 하지만...


근데 내 머릿속에 있는 두루뭉술한 이야기를 

기승전결이 있으면서+
웹소설 트렌드에 맞는 간단한 문장으로+
독자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가 확실하고+
구성적으로 개연성과 핍진성이 있게+


(!!가장 중요!!)
>>>돈 주고 사 보고 싶은<<<


글을 쓰는 건 좀 다른 문제임

막 갈겨쓰고 싶으면 막 갈겨써도 되고
담당자님이 수정하라 해도 무시할 수 있지만


그럼 안 그래도 레드오션인 
웹소설 시장에서 
돈 벌기 매우 힘들걸^^....


아무튼 대체로 출바출이지만
내 경우

무료연재사이트 연재-출판사 출판 제의-계약-시놉시스 리뷰-원고 작성-일정 화수가 쌓일 때마다 원고 교정
(이 사이사이에 표지 일러스트레이터 선정 / 표지 제안서 작성 / 표지 확인 / 타이포 제안 / 플랫폼 프로모션 심사 등이 쏙쏙 숨어있음)

이 순으로 진행되었는데


원고를 쓰는 난도를 따져 보면

기- (상대적으로) 쓸 만했음 상상의 나래가 막 펼쳐짐 존나 대문호가 된 거 같은 기분

승- (아직까지는) 쓸 만함 이제 결코 내가 대문호가 아니라는 건 인정했지만 그래도 적당히 쓰고는 있음

전- (현실 파악) 난 작가 하면 안 되는 인간

이 상태임

결은 아직 안 써 봐서 모르겠음
아마 전보다 더 힘들 것으로 예상함 ㅅㅂ


그리고 전연령가에
오타/비문 지적 거의 없어도
교정고는....
수치스럽다....


교정고 진짜....
처음에 어 뭐야 생각보다 견딜만하네 했는데
아니었음을....
ㅅㅂ.........


맞말로 뼈 부러지니까 
너무 수치스럽고.........



런칭하기 전에 
완결까지 다 써 놓고 들어가고 싶었는데
내 생각에 런칭 오픈 분량+30화만 갖고 들어가도
나랑 담당자님은 위업을 이룬 것 같아........


아무튼 
웹소설...
읽는 건 재밌었지만
쓰는 건 힘들다....

돈 받고 팔기 머쓱하지만
누가 돈 주고 사줬으면 좋겠다....



여러분 X월 Y일 모 플랫폼에서 런칭하는
네모네모 세모세모 동그라미 동그라미
많이 사랑해 주세요
(당연히 이런 제목 아님)
(글자수도 다름)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단독🐧] 핑구X투스티 콜라보 캔디 등장❄️ 당 0% 유산균 100억, 귀여운 입속 상쾌템 체험단 (50명)💙 667 04.25 55,36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824,83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662,62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760,76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9,084,9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606 그외 배란테스트 배란임박 원래 하루밖에 안뜨는지 궁금한 초기 1 22:50 7
179605 그외 요즘 힘든일이 다 겹쳤는데 심지어 집에 곰팡이까지 펴서 스트레스 오지는 후기 ㅠㅠ 1 22:39 49
179604 그외 고졸, 사회복지사 2급 따려는데 뭐가 뭔지 모르겠는 중기 2 22:27 63
179603 그외 혼자 살면 우울한 덬 있나 극복하는 방법이 있나 궁금한 초기... 6 22:14 138
179602 그외 집안일 중에 음식해먹기가 젤 귀찮은 중기 4 21:04 257
179601 그외 맨날 분위기 좋은 톡방에 징징거리는 사람은 이유가 뭘까 궁금한 후기 1 21:02 173
179600 그외 떨어져 살던 엄마랑 한두달 같이 살아야하는데 정병오는 초기 3 20:58 209
179599 그외 공부에 대한 흥미를 다시 찾고 싶은 초기 1 20:38 150
179598 그외 하ㅋㅋ 날 자꾸 그냥 박박 우기기만 하는 사람으로 낙인찍는거 같아서 기분나쁜 초기 1 20:37 191
179597 그외 개명 20년 생각중인데 이름을 못찾은 초기 5 19:58 272
179596 그외 30대에 첫연애 사기로 끝난 후기 12 18:17 1,612
179595 그외 다들 요즘 뭐가 재밌어!!!!!!나한테 뭐든 추천해주면 좋겠는 초기 11 18:04 529
179594 그외 생애최초 디딤돌 대출 질문.. 9 17:20 533
179593 그외 인사 담당자들에게 본인이 생각하는 인사직무의 장단점이 궁금한 중기 17:06 174
179592 그외 네스프레소 버츄오 플러스머신 쓰는덬들.. 라떼 캡슐 추천부탁하는 후기 4 17:06 184
179591 그외 adhd 약 콘서타 품절 건으로 국회의원 300명한테 문자 보낸 후기 6 16:32 1,156
179590 그외 인공수정 실패하고 휴직 고려하는 중기 12 16:29 979
179589 그외 여행중 발냄새 어떻게 하는지 궁금한 초기 13 16:04 831
179588 그외 새 양말 만수르 초기 👉🏻👈🏻 1 15:37 710
179587 그외 소리 안 시끄러운 대형 스퀴지 찾는 중기 1 14:41 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