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긴글주의!!! 다이어리 써야하니까 정리할겸 쓴다
내가 당근에서 찾는게 풀세트인데(뭔지는... 안 알려줌 나쁜건 아닌데 내가 좀 창피함))
옆동네 사는 남자가 풀세트 올려놓고 개별로만 파는거임(맘이 바뀌었대)
그래서 풀세트로 팔면 안 되냐 돈 더 주겠다 그랬는데
자기 군대 있을 때부터 모은 거라고 안 판다는거야
어차피 안 쓰는 거라는데...ㅋㅋㅋㅋㅋ
그래서 아 일단 얼굴 보고 얘기하시죠ㅡㅡ하고
우리 엄마 가게 앞에서 만나서 첫날 거래했다? 이게 금요일임
첫날에 일단 내가 제일 갖고싶은거 개별로 하나만 사고
그 남자가 역까지 가는 길 잘 모른다고 해서 역까지 데려가 주면서 얘기해 보니까
나랑 동갑이더라고ㅋㅋ 제대 2주 전에 했다고 모자 벗어서 보여주는데
ㅈㄴ 까까머리라 푸핰 하고 웃었음 마스크 쓰고 있었어서 다행
난 처음 만났을 때부터 풀세트 팔라고 ㅈㄴ 찡찡거렸고
그 남자는 아냐아냐 안돼안돼안돼 이러면서 편하게 굴었어서
오 까까머라~~ 감자소년~~~ 이러면서 놀렸음 내 말버릇이야...ㅋ
그 남자는 아 보여주지 말걸... 이러면서 다시 모자쓰고
역까지 데려다 주고 그 날 헤어짐
근데 집에 오니까 내가 안 산 B가 계속 아른거리는거야(좀 전에 산 건 A라고 치자)
당근 채팅으로 그 남자한테 B 안 파나 하니까
칼답 오더라고 그건 팔 수 있다고ㅋㅋㅋ
그래서 토요일날 약속잡음 똑같은 장소로
토요일에 만났는데 그 남자가 좀 꾸미고 온거임 어제는 그냥 롱패딩 입고 있었는데 코트 입었더라ㅋㅋ
그래서 오 ㅇㅇ(그 남자 이름) 좀 꾸몄는데~? 약속있나~? 하니까
오늘 좀 덜 추워서 코트입었대
개소리임 나 토요일에 개추워서 롱패딩에 목도리 두르고 나갔는데;
역시 군인은 뭐가 달라도 달라~하고 돈 주고 B 받고 잘가라~함
집가서 룰루랄라 장비정리하고 행복 덕질하고 있는데
그 남자가 당근으로 C는 필요없어? 물어보는거임
그 C가 내가 전에 산 AB보다 훨씬 가치있고
개별로 구하기 힘든거라 내가 풀셋으로 산다는 거였거든ㅠㅠ
사실 C만 있으면 나 풀세트 안 사도 되는 거얐음
글서 뭐.. 당연 산다 했지ㅋㅋㅋ똑같은 데서 만남
오늘 만나서 거래하는데 그 남자가 왜 맨날 같은 데서 만나냐고 하는거야
그래서 아 여기 앞에 부대찌개집 우리 엄마 가겐데???? 하니까
그 남자애가 헐 이러는거
근데 엄마가 딱 알맞은 타이밍에 재료 옮긴다고 지나가면서ㅋㅋㅋㅋ똑같이 그 남자애 따라하면서 헐 이러는거야
그 남자 존나 깜짝 놀라서 헉허걱ㅎ(진짜 이 소리 냄) 안녕하세요 하니까
엄마가 무묭이 친구? 키 크네~ 들어와 밥줄게 이러심
원래 내 친구들 엄마가 데리고 들어와서 밥먹이거든ㅋㅋㅋㅋ
그래서 걍 뭐... 우리 당근 세 번이나 거래했는데 친구 아니냐고 내가 들어오라 함
밥먹으면서 와 우리 윈도우 친구다 이 지랄 떠니까
걔가 조용하게 윈도우가 아니라 쇼윈도 아냐...? 이래서 그게 그거지 함ㅋㅋㅋ
뭐 너는 콩 잘 먹냐 나는 이 나이먹고 콩 잘 못 먹는다 나도 못 먹는데 군대에서 콩밥 나오면 그냥 참고 먹는다 나 내일 출근하는데 벌써 울고싶다 그러니까 자기는 내일 교수님 보러 간다고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오늘도 역까지 데려다 주고 방금 집 옴
세 번이나 왔는데 길 못 찾냐고 하니까 자기 민간인 된지 얼마 안 돼서 모르겠다더라
그 남자가 번호 물어보는데 내 개인정보 비싸다고 끝자리만 알려줄까 하다가
그냥 다 알려줌ㅋㅋㅋ윈도우친구 생겼ㄷㅏ
내가 당근에서 찾는게 풀세트인데(뭔지는... 안 알려줌 나쁜건 아닌데 내가 좀 창피함))
옆동네 사는 남자가 풀세트 올려놓고 개별로만 파는거임(맘이 바뀌었대)
그래서 풀세트로 팔면 안 되냐 돈 더 주겠다 그랬는데
자기 군대 있을 때부터 모은 거라고 안 판다는거야
어차피 안 쓰는 거라는데...ㅋㅋㅋㅋㅋ
그래서 아 일단 얼굴 보고 얘기하시죠ㅡㅡ하고
우리 엄마 가게 앞에서 만나서 첫날 거래했다? 이게 금요일임
첫날에 일단 내가 제일 갖고싶은거 개별로 하나만 사고
그 남자가 역까지 가는 길 잘 모른다고 해서 역까지 데려가 주면서 얘기해 보니까
나랑 동갑이더라고ㅋㅋ 제대 2주 전에 했다고 모자 벗어서 보여주는데
ㅈㄴ 까까머리라 푸핰 하고 웃었음 마스크 쓰고 있었어서 다행
난 처음 만났을 때부터 풀세트 팔라고 ㅈㄴ 찡찡거렸고
그 남자는 아냐아냐 안돼안돼안돼 이러면서 편하게 굴었어서
오 까까머라~~ 감자소년~~~ 이러면서 놀렸음 내 말버릇이야...ㅋ
그 남자는 아 보여주지 말걸... 이러면서 다시 모자쓰고
역까지 데려다 주고 그 날 헤어짐
근데 집에 오니까 내가 안 산 B가 계속 아른거리는거야(좀 전에 산 건 A라고 치자)
당근 채팅으로 그 남자한테 B 안 파나 하니까
칼답 오더라고 그건 팔 수 있다고ㅋㅋㅋ
그래서 토요일날 약속잡음 똑같은 장소로
토요일에 만났는데 그 남자가 좀 꾸미고 온거임 어제는 그냥 롱패딩 입고 있었는데 코트 입었더라ㅋㅋ
그래서 오 ㅇㅇ(그 남자 이름) 좀 꾸몄는데~? 약속있나~? 하니까
오늘 좀 덜 추워서 코트입었대
개소리임 나 토요일에 개추워서 롱패딩에 목도리 두르고 나갔는데;
역시 군인은 뭐가 달라도 달라~하고 돈 주고 B 받고 잘가라~함
집가서 룰루랄라 장비정리하고 행복 덕질하고 있는데
그 남자가 당근으로 C는 필요없어? 물어보는거임
그 C가 내가 전에 산 AB보다 훨씬 가치있고
개별로 구하기 힘든거라 내가 풀셋으로 산다는 거였거든ㅠㅠ
사실 C만 있으면 나 풀세트 안 사도 되는 거얐음
글서 뭐.. 당연 산다 했지ㅋㅋㅋ똑같은 데서 만남
오늘 만나서 거래하는데 그 남자가 왜 맨날 같은 데서 만나냐고 하는거야
그래서 아 여기 앞에 부대찌개집 우리 엄마 가겐데???? 하니까
그 남자애가 헐 이러는거
근데 엄마가 딱 알맞은 타이밍에 재료 옮긴다고 지나가면서ㅋㅋㅋㅋ똑같이 그 남자애 따라하면서 헐 이러는거야
그 남자 존나 깜짝 놀라서 헉허걱ㅎ(진짜 이 소리 냄) 안녕하세요 하니까
엄마가 무묭이 친구? 키 크네~ 들어와 밥줄게 이러심
원래 내 친구들 엄마가 데리고 들어와서 밥먹이거든ㅋㅋㅋㅋ
그래서 걍 뭐... 우리 당근 세 번이나 거래했는데 친구 아니냐고 내가 들어오라 함
밥먹으면서 와 우리 윈도우 친구다 이 지랄 떠니까
걔가 조용하게 윈도우가 아니라 쇼윈도 아냐...? 이래서 그게 그거지 함ㅋㅋㅋ
뭐 너는 콩 잘 먹냐 나는 이 나이먹고 콩 잘 못 먹는다 나도 못 먹는데 군대에서 콩밥 나오면 그냥 참고 먹는다 나 내일 출근하는데 벌써 울고싶다 그러니까 자기는 내일 교수님 보러 간다고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오늘도 역까지 데려다 주고 방금 집 옴
세 번이나 왔는데 길 못 찾냐고 하니까 자기 민간인 된지 얼마 안 돼서 모르겠다더라
그 남자가 번호 물어보는데 내 개인정보 비싸다고 끝자리만 알려줄까 하다가
그냥 다 알려줌ㅋㅋㅋ윈도우친구 생겼ㄷ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