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 24년간 X자 젓가락질해왔음
사실 X자로도 불편함 1도 못 느꼈고 딱히 지적받은 적도 없지만
개인적으로 일반적인 젓가락질이 뭔가 멋있어보였음
그래서 교정하기 시작함
근데 겁나 어려움
맨날 위아래 젓가락들 미끄러지거나 형태 흐트러지기 일쑤였고
손가락에 힘도 잘 안 들어가서 반찬 집고 가져오는 것도 힘들었음
그리고 나서 더쿠였나 하여튼 어느 커뮤서 밑에 영상링크 걸려있는 걸 봄
https://youtu.be/bUmnUIcvlB4
광고 아니니깐 걍 링크만 걸게 보고싶은 덬들은 링크타고 가서 보길
이 영상에서 3가지 포인트가 위에 시련을 해결해줌
- 아래쪽 젓가락을 엄지와 검지 사이에 넣을 때 2/3 길이로 '깊숙이' 넣는다
- 아래쪽 젓가락은 '움직이지 않는다'
- 위쪽 젓가락 1/2 '상부'를 움직이며 반찬을 집는다
딱 이거 인식하고나서 뭔가 틀이 나오기 시작함
난 원래 위아래 동시에 움직이면서 반찬을 집는 건 줄 알았거덩
그런데도 쇠젓가락질이 힘들었음. 얇고 무거워서 힘이 잘 안 들어갔고, 표면이 맨들맨들해서 미끄러지기 쉬웠어
그래서 나무젓가락을 뜯었슴
사실 컴터로 뭐 영상 보거나, 폰으로 뭐 볼 때 손은 놀고 있으니깐 이때 계속 무의식적으로 허공에 젓가락질 연습함
넷플릭스 보면서, 유튜브 보면서 젓가락질 연습함
나무젓가락 하니깐 미끄러지지도 않고, 가볍고 네모나서 하기 쉬움
허공에 하니깐 무게도 안 실리니깐 넘 조앗슴
사실 이것도 빡세게 안 함. 걍 하루에 30분?
나무젓가락으로 틀이 좀 잡혔다 싶을 때부터 나무젓가락으로 라면 먹음(젓가락질에 무게 싣기)
이때까지도 쇠젓가락질은 서투르고 밖에서 남들이랑 같이 밥 먹을 때, 밥 먹는 속도 느려지고 반찬 떨어지는 모습 보이는 것도 좀 그래서
바깥에서 쇠젓가락은 X자로 하고 집에서 나무젓가락으로 빡세게 연습함
(만약 집에서 주로 먹는다면 쇠젓가락도 평소에 같이 연습하면 좋을듯?)
그러고 어느순간부터 나무젓가락으로 능숙해졌다 싶을 때, 쇠젓가락도 같이 연습함
쇠젓가락도 첨엔 서툴러서 김치, 나물같은 쉬운 반찬류 집을 땐, 정상 젓가락질하고
찜닭이나 갈비찜이나 이렇게 난이도 높은 거는 X자로 함. 아님 화딱질나서 밥을 못 먹겟더라고
그러다가 어느순간부터 X자가 불편해지는 크로스 시점이 발생함. 이때 희열 개오짐
진짜 신기하게 어느순간부터 스며들더라
나도 모르게 일자 젓가락질이 겁나 편해짐
내기준 이때가 한 연습하고나서 한달반 정도 지나고 나서였을 듯
일자젓가락질로 교정했다는 사실에 뿌듯하고 기분 조앗슴 ㅎ
나덬도 고딩때부터 젓가락질 교정하고 싶었는데 매번 실패했던 타입이라
혹시 지금도 마음만큼은 교정하고 싶은 덬들 있을까봐 후기 남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