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에 회사 때문에 경기도로 발령을 받고,
자차가 생기고 자취를 하기 시작하고 나서
충격을 많이 받았어
자취나 자차에 비용이 나가다 보니까
원래 쓰던 소비가 얼마나 어마어마한거인지 깨달았고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모아야지 하는 마음이 생겼어
내가 곧 30대인데 천만원 간신히 모았거든
부모님이 도와주셔서 어찌어찌 전세를 살고 있긴 한데 (보증금 전체 해주신 게 아니라서 나머지 대출이자는 내가 내고 있음)
다음 집은 아파트로 가고 싶은 마음도 있고..
그래서 시작한 것이
1. 식비 줄이기 (도시락싸기) 도시락 싸기 하니까 냉장고가 산뜻한것도 되게 좋고, 아무리 마켓컬리 같은 곳에서 비싼 돈을 주고
장을 보아도 밖에서 회사 사람들이랑 사먹는 거보다는 싸더라고.. 엄청 줄여지더라
2. 인터넷 폐지줍기
캐시워크나 퀴즈 맞추는 걸로 하루에 2-300원에서 많이벌면 4-500원도 벌고 있어 이게 한달이 되면 은근 무시못할 금액이 되더라고
그걸로 가끔 기분내는 배달음식 살 때 씀
3. 커피 줄이기
나 거의 10년간 하던 스벅 골드회원에서 올해 그린회원으로 내려갔어.. 우리집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스벅이 두개나 있는데도...!!
대신 커피는 모카포트를 이용하거나 회사에서는 카누 타먹는데 그냥 카페인 퐉!! 하고 싶다!! 하면 카누도 괜찮더라
4. 블로그 쓰기
유튜브는 내가 못할 것 같아서 애드센스 다는 블로그를 도전해봤어 유튜브랑은 차원이 다르게 조금 밖에 못벌지만 그래도 한달에 만원에서 2만원은 벌고 있어
100달러 되면 받을 수 있다는데 내년 초에는 받을지도!!
5. 기본 스타일 옷 사기
나는 그냥 기본 카라의 셔츠, 기본 핏 바지만 사는 버릇이 생겼어. 치마를 살 때도 무난한 것들 위주로
그래서 데이트를 하거나 어딜 가게 될 때 + 출근할 때 모두 다 그냥 무난무난하게 입을 수 있는것들이 많더라고
6. 얼마라도 생기면 바로바로 투자하기
투자를 해두면 특히 우량주 같은데에 투자해두면 시간이 가면 갈 수록 수익률이 좋아져서 더더욱 돈을 빼서 쓸 수가 없더라고
예금이나 적금보다 더 깨기 쉽지 않은것 같아서 미국 우량주 + 한국 우량주에 반반씩 투자하고 있는데
괜찮은 것 같아!!
이렇게 사니까 엄청엄청 부지런해지고 100원 200원 소중한 지 알게 되었달까...
티끌 모아서 내가 빌딩 사고 나중에 티끌 모아서 빌딩 샀다고 찾아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