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그러니까 한 10시간전쯤이지.
새벽 두시쫌 넘었을때 난 내 방에서 컴터로 무도를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우리집 문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는것임(참고로 난 아파트 삼)
난 첨에 밤에 무도소리가 너무 크게 들렸나 싶어서 그것때문에 온줄알았는데, 밤에 영화나 예능보는거 10년도 넘었고 볼륨 크게듣는편도
아니라 이상하다 싶었지. 그래도 일단 현관문쪽으로 갔는데 문 두들기다 갑자기 막 열쇠넣고 손잡이 돌리는 소리가 나는거야 ㄷㄷㄷㄷ
나: 누구세요?
X: 여기 사는 사람인데요(응? 뭐지??)
나: 누구세요.. 어떻게 오셨어요?
X: 여기 사는 사람이라니깐요
이런식으로 대화가 좀 오갔는데 이놈이 당최 갈 생각도 안하고 집요하게 문두들기고 열쇠로 막 우리집문을 열라고하는거야.
급기야 발로 차면서 욕도하더라....
졸 무서웠는데 문밖의 가만히 소리를 들어보니까 스탭꼬인 구둣소리가 나는게 취객이 주사부림을 직감했지(신기하게 혀는 안꼬부러지고 말은 똑바로함)
이성을 잃은놈은 설득이 안되고 기다린다고 능사는 아닌지라 첨엔 아파트 관리실에 전화했는데 전화 안받아서 112로 신고해서 취객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문열라고 10분넘게 저러고 있다고 했더니 10분뒤 경찰분 두명이 와서 문밖의 놈한테 신고받고 왔다고, 여기 선생님 집 맞냐고 하니까 첨에 맞다고 우기다
나중에는 층수를 착각한걸로 밝혀짐. 그래서 엘베타고 경찰이랑 내려가는 소리들리더니 잠시 후 해당 경찰이 전화하더니 완전 만취해서 층수 착각한거고
집에 데려다 주고 문열고 들어가는것까지 봤다고 함.
난 20분넘게 공포에 떨었기에 이거 처벌 안되냐고 했더니
주사로 인해 현관문이나 기타 기물이 파손되거나, 경찰의 지시에 불복했으면 연행되는데 그런게 아니라 처벌은 어렵고
정 처벌을 원하면 민원실에 민원넣으라하더라.. 그래서 경찰분들은 취객 많이 상대해보셨을텐데 통상적으로 이런경우는 어떻게 되는거냐 했는데
취객이 남의집 문두들기고 이런거 비일비재하다면서 딱히 피해를 입증할만한게 없음 그냥 넘어간다더라.
그래서 알겠다하니 다음부터는 이런일있음 바로 경찰한테 전화달라고해서 수고하셨다고하고 전화 종료.
암튼 그래서 3시넘어 잠들었고 아침에 일어나서 나가보니 그놈이 구둣발로 얼마나 차댔는지 현관문 아래 스크래치가... 아우 짜증.
그나마 오바이트는 안한게 어디냐며 나름 안도하기도..
행여 덬들도 유사상황 발생시 지체말고 경찰에 신고해. 솔직히 아직도 무섭다 30대 남잔데도...
참고로 경찰오기전에 행여 이 놈이 사라질까봐,, 그럼 허위신고의심이될까봐 증거남기려고 동영상으로 소리남김. 지금봐도 무섭네 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