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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마케팅리서치 회사에서 첫 사회생활 시작했던 후기 (문과 비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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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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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덬들 중에 경력이 없어서 취업이 안되는 악순환으로 고민하는 사람 많을거임
내가 첫 취업했던 시장조사 분야가 그나마 입사가 쉬운 편이라 후기를 써보려 함
시장조사는 크게 2분야로 나뉘는데, 마케팅쪽과 여론쪽임 (난 마케팅이었음)
제품 좌담회나 고객만족도 조사, 정당 지지율이나 여론조사 같은 걸 하는 회사라고 보면 됨
실사/지원부서와 연구부서가 있는데 이 글은 연구부서 기준임 

당시 내 스펙: 문과 비상경, 인턴경력 없음, 대외활동 공모전 같은거 아무것도 없음, 휴학 2년에 졸업후 1년 이상 공백 (ㅠㅠ 공시생이었음), 남들 다하는 토익이랑 컴퓨터 자격증 정도

인턴으로 일하다 정규직 됐고 3년 남짓 일했는데 극악의 워라밸로 퇴사하고 현재 전혀 다른 업계에서 일하고 있음

장점: 
나름 전문성이 있어서 같은 업계로 이직이 용이함. 일반회사 마케팅 부서로 이직하기도 함
대부분 개인주의 여초 문화라서 꼰대 없고 회식도 거의 없음
휴가 사용 자유로움 (본인 일 없을 때)
프로젝트가 끝날때마다 결과물이 나오기 때문에 직업적 보람이 느껴지기도 함 (난 그랬음)
연차 쌓일때 급여가 빨리 오르는 편임 (견디는 사람이 적으니까)
거의 모든 ms-office 프로그램을 능수능란하게 다루게 됨 (타 업계로 이직하고나서 그런 기능도 쓸줄 아냐며 칭찬 많이 받음)

단점: 
극악의 워라밸과 스트레스 - 입사하기 쉬운건 퇴사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
인턴이었을때부터 야근이 너무나 당연하고 자정 넘어 퇴근하는 것도 일상, 철야도 종종 있음 (당연히 수당 없고 저녁 한끼 식대 나옴)
평일 저녁 약속은 당연히 못 잡고 주말 학원 같은 것도 등록하기 어려움 (언제 주말출근 할 지 모르므로)
월루질 거의 불가능 (지금 회사에서 월루 시간에 이 후기 쓰고 있음 ㅋㅋㅋ)
갑질하는 클라이언트 견뎌야 함
조사 결과가 예상과 다르거나 클라이언트 의도와 다르게 나올 경우, 데이터가 틀린 경우 등등으로 스트레스 심함
외부 클라이언트 뿐만 아니라 내부 부서와도 싸우고 부딪힐 일 많음 
직원들 대부분이 날카롭고 신경이 곤두서 있음 (개개인 착한 사람도 있긴 하지만... 다들 스트레스가 많아서 날이 서있음)

취준덬들한테 이런 업계도 있다고 알려주고 도움됐으면 해서 적어봤어
문제시 삭제 ㅎ

+) 수정: 나는 5년전쯤에 일했던 거라 현재 분위기랑 다를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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