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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공연 Perfume Anniversary 10days 2015 PPPPPPPPPP 히로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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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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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공연자체의 분석보단  그냥 한사람의 팬으로서 히로시마 방문에 대한 감상에 조금 더 집중되서 쓰는점 양해 부탁할게.





안녕 난 퍼덬이야 


걸 그룹은 사실 관심조차 없었고 일본도 딱히 크게관심도 없던 내가 


지금 생각해보면 언제부터 팬이었나 싶을정도로 덕후가 되서 2013년에 오사카돔에 라이브 구경을 다녀오고 


이번 메이저 10주년 기념공연은 반드시 가야겟다는 신념으로 10일 공연중 마지막인 히로시마 이틀을 다녀왔어..


사실 일본어도 잘 몰랐고 오사카 같은 비교적 만만한(?) 지역도 아닌 히로시마까지 가야 할 생각에 여러가지로 부담이 많이 되었지만


그동안 지속적인 덕질로 2년전보다 늘어난 일어 회화 실력도 시험해 보고 싶었고 일 때문에 정신적으로


너무 시달리면서 살아온 


내 스스로에게 힐링을 해주고 싶어서 나름 많은걸 내려놓고 다녀오기로 했어.


차근차근 교통편이나 노선 숙소등 알아보고 jr패스를 지르고 오사카에서도 놀 생각으로 


인천 - 오사카 - 히로시마 이렇게 이동했어.


사실 재팬 커뮤쪽에 패스라던가 노선 등 몇번 징징거린적 있는데 그때마다 친절하고 자세하게


가르쳐준 덬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해.


인터넷으로 미리 JR신칸센 간사이 히로시마 패스를 구입해서 공항에서 교환 받고


공항에서 신 오사카로 이동해서 히로시마행 신칸센에 탑승했어.


그리고 드라마에서나 보았던 카츠샌드를 사먹어봤는데 .. 넘 맛있더라구 ㅋㅋㅋ


신칸센은 처음 타보았는데 정말 신세계더라 지도상으로 봐도 엄청난 거리를 1시간 반 정도도 채 안걸려서


날아 다니는게 ..


특히 각 좌석마다 전기콘센트가 있어서 정말 용이했어.


여차저차 히로시마 역에서 내려서 지하철이 없는건 알고 있었지만 노면전차 노선이 도무지 감이 안와서 


일단 택시 기본요금이 550엔으로 타 지역보다 비교적 싸고 구글지도상으로 그리 멀어보이지 않길래 


택시타고 그린아레나 이키마쓰 ~ (ㅋㅋㅋ)


하고 도착 


요금은 1050엔 ㄷㄷㄷ


그래도 막상 꿈에서 생각만 하던 곳을 직접 도착하니까 너무 좋더라 ..ㅋ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소박한 느낌의 도시랄까.



http://i.imgur.com/hNDPcNT.jpg

http://i.imgur.com/rQV9sIr.jpg http://i.imgur.com/9T07AaB.jpg


근처엔 원폭돔도 보이고 오후 2시쯤 도착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벌써 팬들이 일찍 모여있더라고 ..


개인적으론 공식팬클럽 회원이라 한장만 엔트리해서 마지막날 공연만 볼 계획이었고


첫날은 미리 굿즈만 사두려고 방문 했었어 일단 겉 핥기 식으로 아리나 주변 구경좀 하다가 바로 근처가 상점가라 


밥도 먹고 지나가다 음반숍도 있어서 들어가봤더니 고향 콘서트 날이라 그런지 아주 퍼퓸으로 도배되있고 곳곳에 


굿즈를 입은 팬들이 돌아다니니까 너무 반갑고 내가 정말 히로시마에 왔구나 ~ 라고 느껴지더라구 ..ㅋㅋ


그리고 이틀 전부 엔트리 할걸 후회감이 점점 밀려오더라 ㅠ


http://i.imgur.com/MDa0xlA.jpg

http://i.imgur.com/h92vqBW.jpg


그렇게 한나절을 시내에서 이런저런 구경도 하고 돌아다니다가 굿즈를 사러 6시쯤 공연장을 다시 찾았는데 


너무 만만하게 봤던가 .. 일부 티셔츠라던지 기타 굿즈들이 매진인거임 ..ㅋㅋㅋ


그래서 남은것만 겨우 사서 돌아가는데 갑자기 뒤에서 어떤 일본 여성분이 날 잡는거야 


공연 시작임박해서 다들 공연장 입장했는데 굿즈입은 사람이 밖으로 나가니까 표가 없었을거라 확신했나봐 ..


내용인 즉 4인이 원래 공연을 보려고 표를 4장이나 미리 예매해뒀는데 당일날 공연장에서


만나기로 한 사람이 펑크를 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원가에 볼 생각이 있냐고 물어보길래 순간 내눈엔 그 여성팬이 여신으로 보였음 ㅋㅋㅋ


정말 감사하게도 그렇게 운좋게 첫날 공연을 보게 되었어 .


자리는 북쪽 스탠드 약간 뒤쪽이었지만 막상 들어가보니 오사카돔에 비해 규모가 작아서 그런지


아담한게 시야가 너무 좋더라구 멤버들도 아주 가깝게 보였고 하지만 메인 방향이


내 기억으론 남쪽이라 그런지 거의 공연내내 멤버들 뒷 모습밖에 못봤음 ..ㅠ


시작은 FAKE IT 으로 완전 하드하게 달렸어 완전 이번 공연으로 한달치 땀은 다 뺸 기분이랄까? ㅋㅋㅋ


특히 무대가 정중앙 360도 배치로 되어있어서 동서남북 방향으로 코너 중간중간 뽑기 형태로 


공평하게 다음 곡 불러주는 방향을 정하고 위치가 정해질떄마다 해당 위치 팬들의 함성 ..ㅋㅋ


그 와중에도 버림받는 북쪽 팬들 ..ㅠ


그리고 독특하게도 전례 없던 공연마다 전부 팬 두명을 무작위로 추첨해서 무대위로 올려서


주사위로 곡을 선택하는 권한을 


주었는데 은근 내정된 팬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뭐랄까 마냥 부럽기만 하더라 


나라면 수명이 10%쯤 깍이는 조건으로 저렇게 올라가봐도 아쉽지 않을것 같은 기분.. 


자꾸 언급하면 속쓰리니 잊고 싶다 ㅋㅋㅋ


공연중 유독 기억에 남는건 히로시마 첫날 공연에 초등학생 시절 인디즈 활동때 부른


남자친구모집중 이 주사위굴려서 두번이나 나왔는데


진짜로 두번이나 풀로 다 불렀음 ㅋㅋ 멤버들도 그렇고 왠지 팬인 내 입장에서도 인디즈곡을 


이제와서 라이브로 보라고 하면 


좀 오글오글 할법도 한데 막상보니 마냥 귀엽고 신곡 처럼 느껴질 정도의 열광적인 현장 분위기에


나도 완전 즐거웠어.


그리고 마지막 앵콜로 이미 지난 공연에서도 다 불러줬지만 환복 후 STAR TRAIN 을 불러줬는데..


사실 퍼퓸의 곡들이 호불호가 좀 있는 곡들이 있고 나도 은근 뽕삘나거나 코어한 곡을 좋아하는 입장이지만 


이곡은 반주 시작마자마자 가슴이 시릴정도로 너무 음색이 마음에 들더라구 특히 7년이라는 무명시절을 견뎌내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렇게 높은 위치에 올라가서도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의미를 내포한 가사 하나하나가 단순히 내가 


퍼퓸을 음악의 팬으로서 시작했지만 점점 알게 되면서 멤버들의 비하인드에 감동해서


내 인생의 하나의 돌파구이자 


멘토로 생각하며 팬질하는 주관적인 내 선택이 정말 정확했고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들만큼 감동적인 노래였어 ..


그렇게 첫날 공연을 마치고 


퍼퓸을 알기 오래전부터 히로시마를 가고 싶다고 느끼게 했던 사진 한장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미야지마 섬의 이쓰쿠시마 신사와 그 앞의 큰 문 이야.


바로 다음날 아침 굿즈 풀 세트를 장착하고 미야지마 섬으로 갔어.


http://i.imgur.com/6nhe8rx.jpg

http://i.imgur.com/phJlPRD.jpg

http://i.imgur.com/srw3PNa.jpg


http://i.imgur.com/AZoXHvt.jpg


http://i.imgur.com/bb8TqAM.jpghttp://i.imgur.com/B8eRSi3.jpg

http://i.imgur.com/ZLxqbMv.jpg


공연이 겹쳐서 그런지 해외 관광객부터 전국에서 히로시마를 방문한 퍼퓸 팬들이 이곳에도 가득 ㅋㅋ


곳곳에 굿즈 입은 팬들을 보고 해외 사람들은 저 사람들 누군데 


같은 옷을 입고 있을까 생각하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미야지마 섬에 퍼퓸 팬들이 엄청나게 많았어 ㅋㅋ


인터넷으로 알긴 했지만 곳곳에 사슴도 있고 주변 풍경이라던지 분위기 모든게 힐링 그 자체더라고 ㅠㅠ


이렇게 하루를 이곳에서 보내고 저녁에 다시 공연장을 방문해서 마지막 공연을 보았어.

전날과 크게 차이는 없었고 이번에도 운명의 장난인지 입장후 추첨된 내 좌석이 또 북쪽 ㅠㅠㅠㅠㅠㅠ


다행히 그나마 스탠드 맨 앞쪽이 걸려서 멤버들은 전날보다 훨씬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었고..


마지막 멤버들이 인사하고 들어갈때 북쪽의 출구로 나가면서 잠시 뜸을 들일때 멤버들을 거의 2~3미터 정도 간격에서 


정말 가까이서 봤어 일부러 한국말로 고맙다고 여러번 외쳐줬음..


그리고 지인과 같이 갔을때 표를 못구해서 양도받는데 도움 주셨던 sns로 알게된 무려 6일간 이번 투어를 원정하셨던 


나고야에 거주하시는 퍼퓸 팬분과 말은 잘 안통했지만 정말 즐겁게 대화 나누면서 술한잔 했고 


라인 주고 받으며 앞으로도 쭉 연락하고 지내기로 해서 너무 기뻣고 행복했어..


그렇게 마지막 공연이 끝나고.


히로시마에서 마지막날은 뭘 할까 잠시 고민을 했어.


아무래도 팬이라면 성지를 방문 해야 하지 않겠는가!!


얼마전 히로시마에서 지역 홍보 책자를 발매 했는데 그 책의 모델로 퍼퓸이 채용되어서 히로시마 곳곳에서 아름다운 


사진들이 아주 보기 좋았거든? 


그리고 트위터로 분위기를 보니 다들 성지들을 방문한 사진들이 실시간으로 올라오더라구.


여러 성지중 가장 메인은 바로 이곳


i13209985083.jpgi13296550657.png


화보 촬영지 중 한 곳인 히로시마 중심지에서 제법 떨어진 곳인 오노미치 거기서


또 배를타고 들어가야 하는 무카이시마 섬에 있는


오꼬노미야키 집을 방문 했어 신칸센으로 가서 또 역에서 한참 내려가서 부두에 가서 


배를 타고 건너 가서 또 한참 걸어 들어간 


노인과 어린이밖에 없는 전형적인 고령화 섬 분위기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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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했던 날이 목요일인데 원래 목요일이 정규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방문할 팬들을 위해 


일부러 가게를 열어주신다는 정보를 트위터로 얻고 내가 방문 했을떄 오후 4시경인데 


엄청난 팬들의 성지순례 행렬로 인해 이날 거의 7시간정도를 


쉬지도 못하시고 계속 오꼬노미야끼를 굽고 계셨고 이 지역사는분들은 오꼬노미야끼 드시러 오셨다가 영문도 모른채 발길을 되돌려야 하는 


대 참사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아재들이나 올 법한 평범한 시골 오꼬노미야끼 집이 퍼퓸 팬들의 손길로 가게 전체가 


마치 퍼덬의 방같이 되버린 진 풍경


할무니 꿈에도 퍼퓸나오실듯 ㅠ


게다가 내가 입장후 곧 할무니도 지치시고 영업 마무리 할떄가 되어 아쉽게도


커트라인에 걸린 다른 팬들은 사진이라도 찍고 돌아가게되어 


마음이 조금 아프더라 여성 팬 분들은 대부분 퍼퓸 화보떄 나온 입구에서 같은 포즈로 찍고 가고 


나도 할까 했다가 거기 있는 사람들 안본 눈 사줄 돈이 없어서 참았음 ..ㅋㅋㅋ


1시간 반정도 기다려서 겨우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일단 내부를 찍어봤엉 





맛은 크게 특별한건 없었지만 그냥 늘 생각만 하고 실천 할수 있을까 없을까 했던 것들을


결심해서 실행에 옮겼다는 자체만으로도 이번 히로시마 여행은 나에게 큰 의미로 다가온것 같아 


좋아하는것을 멈추지 말고 돌파구로 생각해서 나 스스로가 발전한다면 정말 덬질만큼 위대한 수단은 없다고 생각해 


20대 시절엔 남들과 비슷해지기 위해 앞만 봐야 했고 30대 접어 들어 조금씩 주변을 돌아보게 되었을때 


나보다 더 앞서거나 뒤쳐진 사람들을 바라보며 난 어떻게 살아가는게 나를 위한 길인가 늘 고민 했는데


덬질을 하면서 이제서야그런 고민에 대한 내 주관적인 결론을 조금씩 완성해 나가는 기분이야.


좀 더  다양한 장소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고 


내가 할수 있는게 뭔지 그리고 어떤게 좋은지 찾아가는 것 그게 바로 더쿠들만이 할수 있는 능력이 아닐까 싶어.


두서없는 글 읽어줘서 고맙고 히로시마에서 오사카로 이동후 여행기는 나중에 정리되면 또 올릴게 .


어떤 덬질 누굴 덬질하던 후회없이 당당하게 하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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