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음악/공연 고척돔 4층 맨 끝줄 바로 앞에서 공연 본 후기.
8,901 18
2015.10.11 20:57
8,901 18

안녕, 난 어제 고척돔 베타 테스트에 다녀온 무묭이야.

내가 그 유명하다는 30줄 연석에 앉았고 그 중 가장 탑 클래스에 앉았어. 그 후기를 말해볼게.


1. 높이

정말 가파르고 높아. 맨 꼭대기까지 올라가는데 손잡이 잡고 후들거리면서 걸어 올라갔다. 가장 무서웠던건 내가 가장 안쪽 자리여서 그 좁은 틈새를 지나 걸어가야 하는데 양 옆으로 날 지탱해줄게 0. 정말 머리 끝이 곤두서는 기분이었다. 내 자리는 가장 위쪽 줄 바로 앞에 가장 안쪽이여서 화장실은 무슨, 공연 2시간 반 내내 그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었음. 


계단이 정말 ㅈ같음. 균일하지도 않고 넘어지기 딱 좋음. 어제 안전사고가 없었던 이유는, 그 높이에 겁을 먹고 사람들이 다 조심조심 내려와서지 고척돔 시설이 안전해서가 아님. 다른 콘서트는 서로 나가겠다고 밀고 난린데 고척돔은 다들 쪽걸음으로 걸어감. 


결론= 높고 가파르고 위험하다. 흥나서 들썩이고 일어서는 행위자체를 할 수 없음.


2. 시야

저 멀리 내 가수가 성냥개비 만하게 보임. 전체 동선은 정말 잘 보인다. 그게 끝임. 그 멤버가 어지간히 튀는 머리색이 아닌이상 생눈으론 구분하기 어려움.  그래도 돌출 무대에 달려오면, 전광판과 대조해서 누군지는 알아볼 수 있음. 그리고 3,4층 앞에 그물망있고 높아서 안개도 낌. 망원경 필수템.


내가 가장 실망했던건 3,4층의 높이에 비해 정말 정말 개미 등딱지만큼 작은 전광판 크기. 체조경기장 2~3배라고 들었는데 전광판 크기는 똑같았음. 그냥 버스 타고 가다 창문 밖으로 광화문에 있는 옥외광고판 보는 시야라고 생각하면 딱임. 4층에선 뭐랄까....음 ...콘서트라기 보다는 ...... 대포들 영상회 온 기분이었어. 


3. 사운드

4층 젤 탑뷰에 앉는 덬은 멘트 80%를 알아듣지 못했다고 한다. 기존 곡은 아니까 즐겁게 따라 부르는데, 멘트타임이 정말 하나도 들리지 않음. 멤버 한명이 또박또박 차분한 톤으로 말해야 들림. 여려명이서 뭐라뭐라 하면 절대 알아들을 수 없다. 


무대 위에서 내 최애들이 웃고 1,2층 사람들이 웃으면 따라 웃는거임... 다들 웃고나서 왜 웃는거에여? 뫄뫄 왜 그런거에요?? 라고 물어보는데 주변 사람들 서로 모름...난 중간에 트위터 켜서 뭐하는지 알아보고 그랬음. 


어디서, 스엠 관계자가 사운드 만족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4층에 앉았던 사람으로 그런 소리 말았으면.... 만족하지말았으면..... 자막없이 미드 본 기분임.^^


결론.

4층은 5만원대 티켓에 맞는 자리였다. 음...사실 3만원정도 였어도 괜찮았을 거 같음. 진짜 3,4층 사람들은 목숨값이란 명목하에 몇만원 깍아야할 거 같다. 이상 고척돔 베타 테스터 무명의 덬이였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힌스X 더쿠🌙] 그동안 없었던 신개념 블러링 치크🌸 힌스 하프 문 치크 사전 체험단 모집 505 03.13 37,59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7,02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54,71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66,35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95,3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1481 그외 짝사랑 끝나고 세월이 많이 흘렀는데도 눈맞추기 쉽지않은 중기 20:57 115
181480 그외 버팀목대출에대해 궁금한게 있어서 알아보는 초기 4 19:47 153
181479 그외 본가에서 살고 싶어서 수능본 후기 13 18:47 918
181478 그외 포르쉐 타이칸4s 구매 2주차 후기 9 18:20 746
181477 그외 자격지심, 열등감에 어쩔 줄 모르겠는 후기 7 17:11 877
181476 그외 내 선택이 맞을 지 항상 불안해하는 건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 싶은 초기 6 16:58 232
181475 그외 부모님 선물용으로 갤s26 두 대 산 후기 7 16:01 813
181474 그외 혈육한테 절연 선언 들었는데 존나 황당한 중기 19 14:48 1,734
181473 그외 주제도 모르고 취준생한테 시비거는 혈육을 이해를 못하겠어 8 12:58 1,343
181472 그외 옛날 레트로 한복 구할수있는 곳 아는지 배우고싶은 후기.. 7 11:50 1,001
181471 그외 매달 학부모상담하는데 속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는 초기 12 11:29 1,012
181470 그외 정신과 오래 다녔는데 점점 악화되는 후기 3 10:53 513
181469 그외 밑에 아동학대 같은 일 겪은 지인 후기 13 10:06 1,599
181468 그외 업보는 진짜 있는지 궁금한 중기 25 09:19 1,586
181467 그외 오래 살 생각 없는 덬들아 들어와봐 20 08:54 1,825
181466 그외 유류비 인상으로 대중교통 출퇴근 n일차 후기 3 08:36 895
181465 그외 20대 후~30대초 타지역 자취 직장인들 본가 어느정도 빈도로 방문하는지 10 07:18 515
181464 그외 만약에우리 보고 펑펑울었는데 나는 어릴때 그런 가난한?사랑 못해본게 너무 아쉬운 중기 40 03:14 2,252
181463 그외 간호덬 이직 3개월됐는데 퇴사생각중인 후기 15 03.14 1,364
181462 그외 일본어 공부 안한지 5년 넘었는데 여행 일본어는 문제 없는게 신기한 후기 5 03.14 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