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결정사(결혼정보회사) 후기
19,299 9
2020.08.14 20:35
19,299 9
난 삼십대 여덬이고 결정사 두군데 하고 있는중이야 거기서 만난 사람과 사귀기도 하고(지금은 헤어짐) 썸도 여러번 타보고 그러는 중임
우리집안이 좀 좋은편이기도 하고 내 조건도 나쁘진 않아서 일반인중에선 제일 등급 높은걸로 가입했음(더 윗등급이 있긴 한데 그건 아예 재벌급) 횟수무제한이고 무조건 전문직만 받는걸로 했음..가입비는 천만원대
난 직접 회사를 방문했는데 그럼 그 회사에서 높은 사람이 나와서 상담하고 엄청 꼬심 더 나이들기 전에 해야한다 더 들면 의미없다 부터 해서.. 그렇게 실컷 꼬심을 당하고 가입 신청서를 쓰는데 엄청 디테일함
집안 재산을 동산, 부동산 나누어서 얼마나 되는지 쓰고 차는 뭔지 몇 댄지 집은 몇평인지도 씀ㅋㅋ
그렇게 집안을 파악하고 외모도 평가받고 하면 내 등급이 나옴 대놓고 얘긴 안하지만 회사에서는 등급제로 파악하는거 같긴 함
등급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일단 여자는 무조건 집안이 최우선 조건이고 그다음 외모-학벌/직업 수준인거 같음
여자는 백수여도 집안 좋고 돈많으면 장땡이고 아님 미인대회 수준으로 예쁘거나 해서 젊음과 외모로 승부보거나..그 둘 중 하나같음
결정사에는 생각보다 직업 괜찮은 여자가 꽤 많아 의사 변호사 한의사 회계사.. 그 사람들도 자기보다 더 좋은, 그니까 사회적으로 더 잘 버는 남자를 만나려고 하는건데 그 남자들은 또 여자 직업만 보지를 않음ㅜㅜ 오히려 자기처럼 바쁜 여자는 별로 선호하지 않기도 하고..
아무튼 집안좋고 예쁜 여자가 제일 인기가 많은거 같았음
남자의 경우에는 우선 직업과 집안, 그리고 키 인데
직업이 제일 중요하고 거기서 또 집안따라 나뉨
집안도 전문직 집안이면 ㅅㅌㅊ, 공무원 정도 집안이면 ㅍㅌㅊ.. 임 결정사에는 개룡남은 별로 없는거 같음 일단 내가 만난 사람들은 다 그랬음
직업은 1. 의사, 판검사 1.5. 변호사, 행시출신 5급 2. 회계사 3. 변리사... 정도인거 같음
알바얘기 많이 나오는데 직업 좋은 남자들한테 전화 돌려서 가입유도를 하는데 그 미끼로 그냥 일단 한번 만나봐라/ 혹은 돈은 좀만 내도 (몇 십만원 정도) 가입 시켜주겠다 이런거 있긴 하다고 함 내 전남친들이 다 의사였는데 걔네들한테 실제로 들은 얘기긴 해
근데 그게 딱 알바라고 보기엔 좀 무리가 있는거 같음 어쨌든 여기에 나오는 남자들도 연애와 결혼의 의지가 있어서 나오긴 하는건 맞거든(물론 돈을 적게 냈냐 아니냐의 문제는 있음) 걔들 입장에서도 어쨌든 검증된 상대가 나오니까 자기 스타일이고 하면 충분히 사귀고 결혼할 수 있는거지
등급은 이 정도고, 이제 매칭을 해주는데 내 조건에 맞추어서 매니저가 상대 프로필을 보내 상대의 직업, 집안, 학벌 및 상대 부모님 학벌 집안 재산
취미, 성격 정도 쭉 써서 보내
내가 오케이 하고 내 프로필도 그쪽으로 가서 상대도 오케이 하면 이제 매칭이 되는거고 날짜와 장소를 정하고 실제로 만남이 이루어지게 되는거야이제까지 몇십번 정도 했네..생각보다 괜찮은 사람도 있었고 별로인 사람도 있었고 사귀기도 하고 상처도 받고 해봤는데
난 결정사가 이미지만큼 그렇게 나쁘진 않은거 같음 어쨌든 결혼생각이 있으면 다른 소개팅이나 이런것보단 훨씬 편하고 상대 조건도 내가 고를 수 있다는 점에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서..난 꼭 반드시 결혼해야 한다고 하면 해볼만한거 같음
인연은 혹시 모르는거니까, 가능성을 좀 높인다는 측면에서ㅋㅋ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307 00:08 15,11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66,75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82,61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58,0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19,2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634 그외 청약을 깰지 말지 조언을 구하고 싶은 초기 7 19:43 96
179633 그외 몸 진짜 건조한 덬들 몸에 뭐해줌? 초기 8 19:30 128
179632 그외 치과 갔다가 천당과 지옥을 왔다갔다한 후기 18:49 199
179631 그외 동생 한의원에서 피 뽑고 발 이상해졌어 후기 10 18:40 675
179630 그외 어지러움 증상 있으면 병원 어디가야할까 초기 2 18:21 97
179629 그외 가족 초대 했는데 고민중인 초기 18 17:01 850
179628 그외 진해거담제만 4종류 처방 받아서 고민되는 후기 17 16:19 686
179627 그외 남태령에서 밤 샌 후기 17 15:34 783
179626 그외 중고나라 사기당한 후기 (+당하고 또당하고 있는중) 7 15:03 885
179625 그외 질염 약 먹어도 아직도 냉이 나오는데 비슷한 덬들 있나 궁금한 중기 8 14:39 408
179624 그외 사회복지사 2급 딴 , 준비중인 덬들에게 궁금한 중기 4 12:47 318
179623 그외 이제 케이에프씨는 못 가겠는 후기 42 12:45 2,094
179622 그외 통신사 사기당한 후기 4 12:37 659
179621 그외 어제 남태령 첫차 타고 나갔다 온 후기(스압?) 6 12:34 544
179620 그외 미취학 아이 있는데 일하면서 공부하는 덬들 있어? 7 12:13 451
179619 그외 배드민턴(다른 운동 포함)하는 덬들 자아~주 하는지 궁금한 중기 5 12:01 159
179618 그외 대장항문외과에서 농양 발견되어 재수술한 중기 4 11:41 514
179617 음악/공연 고흐전 다녀온 후기 (약불호) 23 11:35 1,362
179616 그외 작은 회사 대표는 원래 내로남불이 심한가.. 버티는 후기 6 11:00 641
179615 그외 기존에 주택담보대출있으면 신용대출도 어려운지 궁금한 중기 2 10:49 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