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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빕스 알바하다가 아줌마한테 뺨맞을뻔 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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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5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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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2년 전 크리스마스 시즌이었음
난 강남어딘가 빕스에서 알바중인 한 더쿠였는데
크리스마스 시즌이라고 시즌세트메뉴를 먹으면 머그컵을 주는 행사를 했는데 내가 일한 지점은 근처에 부잣집 아줌마들이 계모임이나 수다떨러 많이 오는 곳임.
평소 예약도 어머님 다섯명에서 여섯명정도의 예약이 많은 곳이고.


암튼 그날도 그런 어머님들이 오셨는데 내가 어쩌다보니 안내부터 계산까지 포지션이 계속 바껴서 그분들을 담당하게 됨.
그분들은 시즌세트메뉴가 아닌 메뉴로 여섯분 다 메인메뉴를 드셧음.


계산까지 다 마치고 난 포지션이 다시 안내로 바껴서 문 앞 안내대에 서서 예약명단을 확인하고 있는데 여섯분 중 한분이 오더니 자기는 왜 머그컵 안주냐고 따짐.
그래서 머그컵은 시즌메뉴이용객에게만 주는 선물이다, 아까 주문받을때 다 설명을 드렸다.
그렇게 말했는데 (물론 서비스정신 낭낭하게 넣어서 웃으면서 좋게 말함)
계속 달라고 우기는 거임.


근데 그때 마침 매니저님들도 다 쉬는 시간이라 사무실에 계셔서 바로 대처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음.
그래서 웃으면서 죄송하지만 그게 수량이 정해진거라 어려울 것 같다고 했더니 뺨때리려고 손들면서 달라면 주지 그거 얼마한다고 안주냐는거임.


부모님한테도 안맞아 본 뺨을 남한테 그것도 그깟 머그컵땜에 맞을뻔하니까 겁나 심장쫄리고 무섭고 그냥 아무생각이 안남 ㅠㅠㅠㅠㅠㅠㅜㅠ
진짜 손바닥이 내 뺨 오센치 위까지 날아옴.
그래도 진짜로 때릴 생각은 없었는지 거기까지 손이 오고 안내려 오길래 당장 사무실가서 제일 높은 매니저님 불러옴.

매니저님 오니까 자긴 그냥 별말 안했는데 내가 응대를 싸가지없게 했다는 식으로 말해서 매니저님이 달라는대로 주려고 한거 두개만 줌ㅋㅋㅋㅋㅋㅋ



내가 일한지 한달만에 친절사원상도 받을정도로 열일했는데 그딴 모함이나 받다니 겁나 억울했음 ㅜㅜ
학교땜에 서울에 자취 중이라 집에는 말 안하고 몰래하던 알바여서 부모님한테 찡찡거리지도 못하고 혼자 삭여서 더 슬펐음 ㅜㅜ
그 날일이 트라우마로 남아서 그 또래 아줌마들은 다 무서움 ㅠㅠㅠㅠ
이쁘지도 않은 머그컵 ㅠㅠㅠㅠㅠㅠㅠㅠ그거 받아가서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나ㅡ.ㅡ 손녀또래애한테 손이나 올리고ㅜㅜ그래도 자기 손녀는 우쭈쭈 할거잖아ㅠㅠㅠㅠㅠ서러워ㅜㅠㅠㅠㅠㅠ
암튼 난 늙어도 그렇겐 안 늙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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