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음악/공연 150인데 콘서트 스탠딩 초중간번호갔던 후기
3,126 1
2015.09.03 23:33
3,126 1

작년 7월에 갔는데 사진 & 영상 금지라고 해서 진짜 간편하게 물 하나 티켓 야광봉 슬로건만 챙겨감.  (폰, 지갑, 아이패드 차대절 버스에 꽁꽁 숨겨둠) 지금 생각하면 나 진짜 순진했는듯...?


아니 내가 200번대였는데 900번대가 들어가는 다구역이였거든. 근데 내 키가 150임. 신발 깔창 넣고 신고 가면 155정도 됨. 

그런데 들어갔는데 진짜 키가 작으니깐 걍 앞이 안보이는거야. 전광판이며 뭐며 아무것도 걍 안보이고 사람들 머리만 보임. 

이러면 돈이 너무 아깝고 콘서트인데 너무 짜증날꺼 같아서 사람들 들어오는데 뒷쪽 출구 구석 옆탱이 펜스로 빠짐. 


빠지자마자

전광판이 존나 잘보여!!!!!! 돌출 무대도 보여!!!!!!!


빠지고 사람들 다 들어오고 옆에 주변 사람들이랑 인사함. 펜스를 등 뒤에 대고 있어서 펜스 뒤에 물도 냅둠. (아저씨가 된다고 함)

그런데 내가 물 마시니까 옆사람들 다 돌리고 내 물이 다 떨어짐. 


내 돌이 등장함

근데 개잘보여!!!!!!!!!!!!!!!!!! 본무대 진짜 머리부터 발끝까지 진짜 잘보여 조금 작은데 흐릿하게 잘보임!!!!!!!!!!!!

막 미친듯이 놀다가 돌출로 왔는데 

진짜 내 눈에 아빠새백통인가 뭔가 홈마들이 들고 다니는 무거운 렌즈를 낀듯한 기분

홈에서 다들 고화질 저장하잖아? 진짜 내 눈에 렌즈 달고 있는듯한 기분


돌출로 오니깐 팬들이 앞으로 다 몰려가서 뒤엔 진짜 널널 했음 (진짜 천국에 온듯한...) 

약간 감동적인 노래 부르는데 팬분들 다 그냥 야광봉만 흔들으시길래 마침 내 뒤에 아무도 없어서 가릴 사람도 없어서 난 높이 내 돌 이름이 적힌 공식슬로건을 높게 들고 있었음... 우리 눈물 많은 멤버가 우리 쪽 보고 있었는데 뭔가 눈물에 눈물이 고이는듯한 초롱초롱.. 진짜 나 아직도 잊지 못함. 눈에 팬분들 한명 한명 다 지켜보는거임. 진짜 그냥 스르르륵 끝이 아니라 진짜 눈 안에 한명 한명을 다 담는듯한...... 진짜 대박이였음 근데 슬펐음.

그러다 보컬들 듀엣 무대를 하는데 너무 힘든거임. 그래서 뒤에 돌아보고 아저씨한테 물 달라고 막 손으로 벌컥벌컥 표시 했는데 아저씨가 못 알아들으셔서 벌컥 벌컥 표시 하고 펜스에 축 쳐져 있었음 너무 힘들어서.. 그런데 내가 출구에 있었다고 했잖아. 그런데 랩 담당 멤버가 뒤에서 대기 타고 있는거임 존나 진짜 뒤에서 계탄듯.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봤는데 진짜 와 3D 철철 넘치는거 있지? 사진 볼때는 몰랐는데 실물 보고 존나 놀람 존나 잘생기고 진짜 개멋져가지고 진짜 입 벌리고 쳐다봄. 진짜 개멋있었음. 

하여튼 중간에 노래 멈추면서 장난친것도 웃겼고 너무 귀여웠고 이렇게 콘서트가 끝이 났는데, 내가 키가 작아서 맨 뒤에 있었는데도 발 들어서 봤거든. 그런데 걸어 나오니깐 음료수가 잔뜩 쌓여있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극정성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랑훼ㅠㅠㅠㅠㅠㅠㅠㅠ


음료수 들고 나오다가 다리가 너무 아파서 걸을 수가 없는거야. 그래서 털썩 주저 앉았는데, 어떤 분이 와서 괜찮녜 그래서 내가 아뇨 안 괜찮아요ㅠㅠㅠ 그러니까 자기랑 같이 의무실 가제. 그런데 어떤 스탭분이 오셔서, 팀장님? 이였나? 하여튼 제가 데려가겠습니다. 그러는데 이 분께서 아뇨. 괜찮으니깐 제가 데려갈게요. 하더니 나 의무실에 데려다줬는데 의무실이랑 그 콘서트할때 대기실? 그 관계자 출입금지 그 문 주변에 있는데 문이 열려있는거임 그래서 의무실에 있는 동안 축하합니다 하면서 축하하고 막 그런 소리 들음.. 근데 진짜 그 팀장님이신가 그 분 진짜 


하여튼 다행히 집에 잘 돌아왔는데 몰래간거라 개혼남.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311 01.08 17,33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4,18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94,5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4,4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98,6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0937 그외 원덬이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 추천 후기 07:04 42
180936 그외 차가운사람이 되고싶어 중기 1 06:23 76
180935 그외 남편이 요즘 일때문에 힘들어하는 후기.. 4 02:34 436
180934 그외 이렇게 살다가 끝내긴 싫다는 마음이 자꾸 드는 후기 1 01:27 269
180933 그외 올해 27살 첫 취업하면 늦은건가 싶은 중기 9 00:39 356
180932 그외 가족톡방에서 나가고 싶은 중기 (ㄱㄱㅈㅇ) 11 01.08 979
180931 그외 쿠키런으로 표현된 서울(덕수궁) 8 01.08 685
180930 그외 머리 긴 애엄마.. 에어랩, 슈퍼소닉 살지말지 고민중인 중기 12 01.08 548
180929 그외 장례치르는데 자식 중 한명이 부의금이 0원인 중기 30 01.08 1,832
180928 그외 사회성 없는 인간으로서 셀프 구제를 희망하는 초기.. 10 01.08 820
180927 그외 건강검진 병원은 언제 제일 한가한지 궁금한 후기 13 01.08 921
180926 그외 산후보약 후기가 궁금한 산후 초기.. 8 01.08 557
180925 그외 해외여행X) 국내에서 이심, 유심 중 뭐가 좋은지 궁금한 후기 2 01.08 322
180924 그외 난임인데, 자꾸 몸에 좋다는 거 이것저것 보내려고하는 엄마와의 관계 초기 15 01.08 1,366
180923 그외 대장내시경 해본 덬들 몇 살에 처음했고 하게 된 계기가 궁금한 중기 47 01.08 931
180922 그외 약사덬이 있다면 내 궁금증을 풀어주었으면 하는 초기 5 01.08 822
180921 그외 급급) 엄마 패딩 브랜드 추천해주십시오🥹초기 21 01.08 1,024
180920 그외 출산선물로 로마샴푸 세트 or 아틀리에슈 블랭킷 둘 중에 뭐가 더 나을까? 20 01.08 717
180919 그외 5박6일 여행가는데 그동안 아부지 식사메뉴 뭐 준비해놓고 갈지 고민인 초기 20 01.08 1,545
180918 그외 굿노트 한글 폰트가 적용 안되는 중기 4 01.08 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