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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부자였다 망한 집이 청담동에서 버티는 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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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5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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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청담동에 집이 있지만, 은행에 뺏긴 상태라

대출금 남은 거 열심히 갚아 나가는 중.


아빠가 혼자 버는 돈으로 지금까지 살아왔는데

사업이 흔들려서 아빠가 가족 몰래 대출받고 하면서 집이 크게 흔들림.


부모님 이혼 얘기도 나오고.. 엄마는 맨날 울고 아빠는 집 안 들어오고 방황하고


다행스럽게도 자식이 나 한 명이라 들어갈 돈이 여러곳은 아니라 생활비 잘 막고

아빠가 다시 사업 열심히 하면서 어느정도 살만해졌음


근데 1년 전만 하더라고 가족 다 헤어져서 따로 살 생각과 이혼, 나는 대학을 때려쳐야 하나 등등 고민 많았음.

...


문제는 아직까지 집이 이전과 같은 삶으로 돌아온 게 아니고

돈을 갚아나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금전적인 여유가 하나도 없음.


내 친구들은 내가 예전과 같이 잘 사는 줄만 알고

주변 친구들도 다 강남 압구정 청담 뭐 이런 곳에 사는 애들이라


술마시고 놀면 기본 15만원이 나가고, 각 잡고 노는 날이면 몇 십만원이 나가는 상황..


그래서 일주일에 딱 한 번 놀고, 나머지는 공부한다는 핑계로 집에서 안 나감.

애들은 내가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돈이 없어서 못 논다는 게 존나게 슬픔


그렇다고 나 돈 없으니 싼 곳 가서 놀자고 말하기도 그렇고

항상 가던 곳들이 있기 때문에 그것마저 힘듦


점심 저녁 존나 한가하게 오마카세 먹으러 가면서

나를 부르는데 도저히 갈 수 없는 형편이라

다이어트한다는 변명도 추가됨


이런 얘기 동네 친구가 아닌 대학 친구들한테 한 번 했다가

배부른 소리라고 얘기만 들었고 병신됨


아빠 성공하고 나도 얼른 취업하고 싶은 마음 한 가득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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