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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죽기 전에 전재산을 동생에게 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궁금한 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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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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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뇽
나는 말기 암환자야 아직 죽을 날을 받은 건 아니지만 별 가망이 없는 상태거든. 미리 준비를 해야할 것 같아서. 어디 물어볼 데도 없고 글 한번 남겨봐

내 재산이 대략 전세2억짜리 집, 통장에 2억, 차 한대, 그리구 사망하면 나올 보험금이 내 개인/회사 다해서 5억, 퇴직금 나올꺼 1억 정도가 있어. 다 합치면 10억이 좀 넘을 것 같아.
나는 이걸 다 내 동생에게 주고 싶어.

아빠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은 사람에게는 일원한푼 줄 생각이 없어.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 모두가 정신적 언어적 폭력 심하게 당했고 아직도 식구들에게 폭력 위협을 가하는 사람이야. 내가 암수술로 뱃속에 있는 모든 장기 들어내고 누워 있는 와중에 동생 하고 싶은거 하라고 좀 내버려 두라고 한 마디 했다고 자리 박차고 나가다가 지 분에 안 풀려 전화해서 미친년 썅년 하는 사람이니까 말 다 했지? 며칠 전에도 복수가 차서 그거 입원해서 빼고 너무 밥 챙겨 먹기가 너무 힘들어서 며칠 본가에 있었는데 나랑 또 한판 하다가 때릴라고 했어. 내 동생이 막다가 대신 싸대기 맞았고. 개판이지. 이런건 그냥 최근 있었던 아주 간단한 사례일 뿐이야. 피곤하니까 이 스토리는 이 정도만 할께.

그럼 엄마는 어떻냐면. 엄마는 은행일이나 그런 세상 물정을 너무 모르시는 분이야 학교도 초등만 마치셨고 정상적인 사회경험도 없으시거든. 무엇보다 그렇게 수십년을 당했으면서도 다혈질이라 그렇지. 평소엔 괜찮다. 외로운 사람이다. 이혼 생각도 없어. 세뇌된거지. 본인이 경제적 능력도 없고 돈 타서 쓰는 거에 익숙한 사람이라 어떻게 쓸 지도 몰라. 무엇보다 엄마한테 줘도 아빠한테 뺏길 것 같아서 불안해.

내 동생은 아직 어려. 나랑 나이 차이가 꽤 나서 아직 대학생이야. 취업 준비 하고 있고. 사실 아직 세상물정 모르는건 동생도 마찬가지라 걱정이 되긴 해. 그치만 선택의 여지가 나한텐 없는거지. 돈은 남을꺼고 남은 사람은 동생뿐이니까. 그리구 어렸을 때부터 동생이 너무 바라는게 있는데 이 지옥같은 집구석에서 탈출하는거야. 근데 쉽게 지르지를 못하더라. 내가 보증금 정도는 해주려고 했는데 본인이 월세 고정비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거절했어. 지금은 나도 치료비나 갑자기 또 큰수술을 해야할 경우가 언제 올지 몰라서 큰 금액을 주기도 어렵고.

그래서 내가 죽고 나서 남을 재산들을 동생에게 주고 싶어. 그 돈이면 충분히 독립 가능하고 지 인생 부모 도움 안 받고 꾸려나갈 수 있을테니까.

최근 구하라 사태보고 정신차려야겠다는 생각이 확 들더라고.
내일 당장 죽지는 않겠지만 3개월 뒤에 난 없을 수도 있는 그런 삶이거든.
무슨 일이 있어도 그 인간에게 내 돈 십원도 가는 일은 없게 하고 싶어.
동생에게 재산을 주려면 어떤 방법이 있는지 어딜 통해야 하는건지 궁금해. 나도 법쪽으로는 잼병이라.

아는 사람 있으면 참견 좀 해줄 수 있을까?
미리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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