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단직원으로 입사 후에 내 월급으로는 수도권 집값 감당을 못해서 독신자, 연고지 없고 집없으면 내부회의 거쳐서 주는 회사 기숙사(방 세개 아파트 한 호실에 3명이 각 방을 쓰고 키친 거실 욕실 공동사용. 물론 큰방 입주자는 안방 화장실 쓰는 그런 구조) 아파트 방 하나에 들어가게 됐어.
세명이 한 집 살아야 하는데 2명이서 살고 있었고 다른 한 방은
단기적으로 한명씩 들어왔다 나가고 들어왔다 나가고 했어
나는 안방 사용자는 아니어서(그럴 직급 아니기도 하고)
거쳐가는 사람들이랑 화장실 같이 쓰는데
두세명 지나갔지만 지금까지는 무난하게 지내왔어
불편한거 있으면 얘기하자 하기도 전에 서로 알아서 선 지키고
잘 모르겠거나 맞춰야 할 부분 있으면 서로 물어보고
그런데 이 방이 비어있다는걸 여기 잠깐 살다 나간 사람A가
자기랑 친한 B에게 말함
B는 나보다 열살?정도 연상이고 직급도 나보다 한단계 높아
B는 자기 기숙사 방에 불만이 있던 상태였고
나랑 같이 사는 C(나보다 한참 직급 높음. 같은 부서는 아님, 퇴직 몇년 안남으심. 안방 거주)와 개인적으로 매우 친해
나랑은 안면있고 대화 몇번 해본 사이
들어오기도 전부터 결심하고 방을 보러 왔더라.
모든 사택이 거의 그렇듯 오래된 아파트에 방음은 개나줘 수준이야.
그날 원덬은 아파서 자고있다가 방보러온 B와 보여주겠다고 온 친한 C가 수다떠는 소리에 자다 깨서 파자마입은 채로 인사함...
미리 말이라도 해줬으면했는데 구두로 오늘보러가야겠다~ 한 날에는 안오고 다음날엔가 그다음날에 C와 함께 옴;; 나도 회사생활하니 청소 주말에 겨우 하는데 주초쯤이라 안도했던 기억이 있음
B가 빈 방을 맘에 들어했고. 사택관리자 허락받고 입주가 결정되었나봐. 들어오는건가? 했는데 내가 휴가내고 사택에 없던 사이에 이사는 진행중이었더라고
나는 내키진 않았지만 나도 회사 집 빌려사는 마당에 의사결정과정에 내가 참여할 여지가 없는건 잘 알고 있으니 그냥 잘 지낼 수 있는 무던한 사람이길 비는 방법밖엔 없었지
지금까지는 잠깐 거쳐가는사람들이 대부분이고
서로 피해 안주려고 조심조심하는데 B 때문에 내가 이상한건가. 이 사람과 조율점을 찾으려면 뭘 어떻게 해야하나 그전에 내가 말할 수 있긴 한가
답이 없으니까 빨리 돈모아서 나가야되나 생각이 계속 들어.
이사를 해봤자 개인짐 얼마나겠어 싶었거든?
회사 기숙사 되게 좁은데 냉장고를 한개 더 끌고온거야.
사람은 하난데 믹서기며 스팀기 찜기 온갖 도구들이 다 나오고
가스렌지 연결해야한다(그 사람이 가져온 도구로도 꽉차서 더 둘 자리가 없는거 같은데도) 불맛이 있어야 되는데 불평부터 시작해서 장식품이며 뭐며 자기 짐을 바리바리 다 끌고와서 공용 공간에 늘어놔. 집 안에 자꾸 뭘 계속 놓으려고 하고 자기 생각을 고집해
나와 C는 각자 1구 인덕션 쓰는 중인데 그 인덕션 놓을 자리도 없어서 나는 찬장에 넣어놓고 필요할때만 꺼내 씀
기존에 살던 사람 생활방식을 존중할 생각이 없는 거 같았음
밥솥 오븐 인덕션 뭐 이런거 방안에 두기도 애매한 건 공용 공간에 올려놓고 쓰고 하는데 그런 범주가 아닌 것도 있더라.
아예 랩탑같은거도 거실에 놔두고 쓰고 어딘가의 돌;; 부터 지구본도 있고 정말 처음보는 장식품;; 같은 거도 있고 병이 계속 어딘가에서 나옴.
어차피 나는 요리는 일주일에 한두번도 많고 전기포트도 방에서 쓰고. 물받거나 설거지 할때, 전자렌지 쓸때만 왔다갔다 하고 키친 빼면 거실이나 공용공간은 지나만 다니니까 좀 번잡하고 꽉찬 느낌이 어색한거도 시간 지나면 익숙해지겠지... 함
그런데 ... B는 새집 적응 그런거 자체가 없는 거 같음
오히려 여기서 1년 산 나보다 더 오래 산 느낌이야
이어폰 없이 거실에서 동영상 틀어놓고
솔직히 너무 시끄러워서... 이어폰 빌려줄까 물어보니 되려 눈치주고;
집에서 편하게 있고싶다며 보일러 펑펑때고 반팔 반바지입고
내방이 제일 추운 방인데 내가 더워서 잠옷을 얇게 입어야되나 고민하게 될 정도로 보일러를 항상 켜놔. 끄는 걸 못봄.
거실에 나와있으면서 방이며 베란다며 부엌이며 전부 불켜놓고
B랑 C가 친하니까 서로 방에 있으면 거실로 불러서 집에서 수다 엄청 떠는데 여기서 내가 제일 어리니 내가 낄 주제도 아니고 나는 그때마다 헤드폰 끼고 방에서 뉴스듣곤 했음
진짜 내가 너무 불편한만큼 B는 너무 편한지
내방 문열면 바로 앞이 화장실인데 입구부근에 커다란 쓰레기봉지 화장실에 갖다놓더니 볼일보고 뒤처리한거 거기다 차곡차곡 담고 있더라.
아마 다 찰때까지 계속 두지 않을까 싶어. 화장실 물때끼고 습한거 때문에 문열어두는데... 나 그 뒤로 방문 꼭꼭 닫고 디퓨져 쎄게 피워...
최근엔 불켜놓고 문닫아놓은 화장실 노크도 없이 확 열고
다 벗고있던 원덬 빤히 보면서 왜 문 안잠가뒀냐 뭐라하더라
물 잠가놔도 소리는 났을텐데...
본가에서 성별 구분해서 화장실 쓰는데
아무리 가족끼리 사는 집이어도 문닫혀있고 불켜져있고 하면 서로 노크는 했어...
당황해서 불켜져있으면 노크는 좀 하세요! 하고 소리지름
이랬는데... B하고 어떻게 지내야할까
이 집을 B한테 알려준 A까지 싫어질 정도로 안맞는거 같은데
이런저런거 불편하다고 조곤조곤 말하자니
내가 어리고 아랫직급이고
(B랑 같은 부서는 아니지만 회사에서 막내라고 거지같은 일 정말 많았어. 전화 무조건 내가 받고 아침에 커피타라고하고...)
갑자기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되나 너무 서러운거야
멘탈 나가서 펑펑 울다 더쿠에 조언 구해ㅜ 어쩌면 좋을까
세명이 한 집 살아야 하는데 2명이서 살고 있었고 다른 한 방은
단기적으로 한명씩 들어왔다 나가고 들어왔다 나가고 했어
나는 안방 사용자는 아니어서(그럴 직급 아니기도 하고)
거쳐가는 사람들이랑 화장실 같이 쓰는데
두세명 지나갔지만 지금까지는 무난하게 지내왔어
불편한거 있으면 얘기하자 하기도 전에 서로 알아서 선 지키고
잘 모르겠거나 맞춰야 할 부분 있으면 서로 물어보고
그런데 이 방이 비어있다는걸 여기 잠깐 살다 나간 사람A가
자기랑 친한 B에게 말함
B는 나보다 열살?정도 연상이고 직급도 나보다 한단계 높아
B는 자기 기숙사 방에 불만이 있던 상태였고
나랑 같이 사는 C(나보다 한참 직급 높음. 같은 부서는 아님, 퇴직 몇년 안남으심. 안방 거주)와 개인적으로 매우 친해
나랑은 안면있고 대화 몇번 해본 사이
들어오기도 전부터 결심하고 방을 보러 왔더라.
모든 사택이 거의 그렇듯 오래된 아파트에 방음은 개나줘 수준이야.
그날 원덬은 아파서 자고있다가 방보러온 B와 보여주겠다고 온 친한 C가 수다떠는 소리에 자다 깨서 파자마입은 채로 인사함...
미리 말이라도 해줬으면했는데 구두로 오늘보러가야겠다~ 한 날에는 안오고 다음날엔가 그다음날에 C와 함께 옴;; 나도 회사생활하니 청소 주말에 겨우 하는데 주초쯤이라 안도했던 기억이 있음
B가 빈 방을 맘에 들어했고. 사택관리자 허락받고 입주가 결정되었나봐. 들어오는건가? 했는데 내가 휴가내고 사택에 없던 사이에 이사는 진행중이었더라고
나는 내키진 않았지만 나도 회사 집 빌려사는 마당에 의사결정과정에 내가 참여할 여지가 없는건 잘 알고 있으니 그냥 잘 지낼 수 있는 무던한 사람이길 비는 방법밖엔 없었지
지금까지는 잠깐 거쳐가는사람들이 대부분이고
서로 피해 안주려고 조심조심하는데 B 때문에 내가 이상한건가. 이 사람과 조율점을 찾으려면 뭘 어떻게 해야하나 그전에 내가 말할 수 있긴 한가
답이 없으니까 빨리 돈모아서 나가야되나 생각이 계속 들어.
이사를 해봤자 개인짐 얼마나겠어 싶었거든?
회사 기숙사 되게 좁은데 냉장고를 한개 더 끌고온거야.
사람은 하난데 믹서기며 스팀기 찜기 온갖 도구들이 다 나오고
가스렌지 연결해야한다(그 사람이 가져온 도구로도 꽉차서 더 둘 자리가 없는거 같은데도) 불맛이 있어야 되는데 불평부터 시작해서 장식품이며 뭐며 자기 짐을 바리바리 다 끌고와서 공용 공간에 늘어놔. 집 안에 자꾸 뭘 계속 놓으려고 하고 자기 생각을 고집해
나와 C는 각자 1구 인덕션 쓰는 중인데 그 인덕션 놓을 자리도 없어서 나는 찬장에 넣어놓고 필요할때만 꺼내 씀
기존에 살던 사람 생활방식을 존중할 생각이 없는 거 같았음
밥솥 오븐 인덕션 뭐 이런거 방안에 두기도 애매한 건 공용 공간에 올려놓고 쓰고 하는데 그런 범주가 아닌 것도 있더라.
아예 랩탑같은거도 거실에 놔두고 쓰고 어딘가의 돌;; 부터 지구본도 있고 정말 처음보는 장식품;; 같은 거도 있고 병이 계속 어딘가에서 나옴.
어차피 나는 요리는 일주일에 한두번도 많고 전기포트도 방에서 쓰고. 물받거나 설거지 할때, 전자렌지 쓸때만 왔다갔다 하고 키친 빼면 거실이나 공용공간은 지나만 다니니까 좀 번잡하고 꽉찬 느낌이 어색한거도 시간 지나면 익숙해지겠지... 함
그런데 ... B는 새집 적응 그런거 자체가 없는 거 같음
오히려 여기서 1년 산 나보다 더 오래 산 느낌이야
이어폰 없이 거실에서 동영상 틀어놓고
솔직히 너무 시끄러워서... 이어폰 빌려줄까 물어보니 되려 눈치주고;
집에서 편하게 있고싶다며 보일러 펑펑때고 반팔 반바지입고
내방이 제일 추운 방인데 내가 더워서 잠옷을 얇게 입어야되나 고민하게 될 정도로 보일러를 항상 켜놔. 끄는 걸 못봄.
거실에 나와있으면서 방이며 베란다며 부엌이며 전부 불켜놓고
B랑 C가 친하니까 서로 방에 있으면 거실로 불러서 집에서 수다 엄청 떠는데 여기서 내가 제일 어리니 내가 낄 주제도 아니고 나는 그때마다 헤드폰 끼고 방에서 뉴스듣곤 했음
진짜 내가 너무 불편한만큼 B는 너무 편한지
내방 문열면 바로 앞이 화장실인데 입구부근에 커다란 쓰레기봉지 화장실에 갖다놓더니 볼일보고 뒤처리한거 거기다 차곡차곡 담고 있더라.
아마 다 찰때까지 계속 두지 않을까 싶어. 화장실 물때끼고 습한거 때문에 문열어두는데... 나 그 뒤로 방문 꼭꼭 닫고 디퓨져 쎄게 피워...
최근엔 불켜놓고 문닫아놓은 화장실 노크도 없이 확 열고
다 벗고있던 원덬 빤히 보면서 왜 문 안잠가뒀냐 뭐라하더라
물 잠가놔도 소리는 났을텐데...
본가에서 성별 구분해서 화장실 쓰는데
아무리 가족끼리 사는 집이어도 문닫혀있고 불켜져있고 하면 서로 노크는 했어...
당황해서 불켜져있으면 노크는 좀 하세요! 하고 소리지름
이랬는데... B하고 어떻게 지내야할까
이 집을 B한테 알려준 A까지 싫어질 정도로 안맞는거 같은데
이런저런거 불편하다고 조곤조곤 말하자니
내가 어리고 아랫직급이고
(B랑 같은 부서는 아니지만 회사에서 막내라고 거지같은 일 정말 많았어. 전화 무조건 내가 받고 아침에 커피타라고하고...)
갑자기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되나 너무 서러운거야
멘탈 나가서 펑펑 울다 더쿠에 조언 구해ㅜ 어쩌면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