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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초보엄마덬 임신 후기 (긴글주의)
8,298 11
2019.07.1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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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뇽 생후 18일된 아가 키우고 있는 초보엄마덬이야

조리원 나오고 현실육아 3일차 ㅋㅋㅋ
애기 한명에 어른 둘이 넉다운 되는 상황이라
더 까먹기 전에 임신 & 출산후기를 써볼까 해!
모든 엄마들 뤼스펙...ㅠㅠㅠ 100일의 기적 언제 오는거야..?? ㅋㅋㅋ

기니까 임신 / 출산 나눠서 써보려고 함 ㅋㅋ



작년 11월 임신 5주차에 확인했고, 예정일은 올해 7월 3일이었어
우리 부모님도 그렇고, 다들 복 받았다고 할 정도로
내가 생각해도 큰 고생없이 순탄한 임신 기간 보냈다고 생각해.
아기도 무탈하게 잘 커줬고.. 근데 그렇다고 안 힘들진 않았음 ㅋㅋ



1. 8~9주차부터 묘하게 울렁거리고 냄새에 민감해짐.
특히 양치할 때마다 토하고 주방세제가 너무 역함..
설거지하고 양치하다가 토하기잼 ㅎㅎ
한 6개월까지 설거지 못하고.. 안하고? ㅋㅋ 남편한테 맡김
양치는 후.. 막달까지도 매번 고역이었음 ㅠ 안 할순 없으니 더욱.
그나마 중반 넘어가서는 토는 안하고 구역질만 해서 다행


2. 초기에 울렁거리는데는 귤이 아주 효과적이었으나 얼마 못 감
아침을 원래 잘 안 먹는 편이어서 평소대로 안 먹었더니
오전 내내 토하고 난리 남.
아 이제 나도 입덧이란게 시작된건가... 했지..
상사들도 반차쓰고 집 가서 쉬라 그랬는데
점심 때 밥이랑 떡볶이 먹었더니 졸탱 말짱해짐 ^^ 개민망

나는 먹덧이었어 ㅋㅋ
때 맞춰 빵이던 밥이던 탄수화물 넣어주면 하루가 평온함
공복이면 토하고 난리남 ㅇㅅㅇ

출근길에 샌드위치 김밥 빵 등등 꼭 사와서 잘 먹어줌
날 것도 안 좋다 그래서 눈물 머금고 회, 스시 끊고 ㅠㅠ
아 근데 또 먹는 사람은 먹더라 흑 ㅠㅠ
9개월동안 참아왔는데 출산 직전에 봉인해제 ㅋㅋㅋㅋ

커피도 하루 한 잔은 괜찮다 그러던데 걍 내가 찜찜해서 커피도 끊음
디카페인으로 아쉬운 마음 달래줌 ㅠㅠ
아아 다 먹고 얼음물 녹은 맛이더라 원래 이런거야??? ㅋㅋㅋㅋ

여튼 너무 잘 먹고 다녀서 한달에 2키로씩 쭉쭉 쪘어.
원장쌤이,
"무묭님, 애기때메 다이어트는 못하니 맛있는 거 덜 먹어요!" 함 ㅋㅋ

하지만 먹덧이 사라지고 나서도 난 열심히 먹었다


3. 목 겨드랑이 등등에 색소침착 ㄱㄱ
첨엔 목욕 못해서 때 쌓인 건줄 알고 식겁했쟈나
목걸이 딱 걸리는 위치가 거뭇거뭇해져서 때껴서 그런줄 ㅠㅠㅠㅠ
원래 이랬나??? 싶어서 예전 사진 찾아보고 그랬네

또 얼굴 머릿결 푸석해지고, 코가 부음 ^^ 코봉이잼
사진 찍고보니 얼굴이 미묘하게 달라보이더라 ㅠㅠ
친구들도 보자마자 얼굴이 변했다고 다들 그랬어.. 코 부어서 그랰ㅋㅋ

변비 치질은 안 옴. 물 많이 마셔서 그런거라 생각해
원래도 물 많이 마시는 편이었고 임신하고 나서 더 많이 마심
다들 물은 많이 드세욧


4. 3개월째부터 손발 붓기 시작.
특히 발바닥이 엄청 부어서, 아침에 특히 걸을 때마다 힘들었어ㅠ
안마기해도 효과 1도 없음 ㅠㅠ 임신기간 최대의 적 ㅂㄷㅂㄷ
산전마사지 받아도 찰나만 괜찮았음.


5. 어떤 자리이건 30분 이상 앉아있으면 엉덩이가 아파짐
산모교실 이런데 가면 엉덩이가 너무 배겨서? 앉아있기가 힘들었어ㅠ
사무실 의자도 너무 불편해서 엉덩이 방석 구매.
바디보감에서 샀는데 의자에 놔둬도 되고, 바닥에 놓고 쓰기도 좋아 ㅋㅋ
사무실이랑 집에 하나씩 두고 임신 기간 내내 정말 유용하게 썼엉
지금도 회음부방석 대신 잘 쓰고 있지 ㅋㅋㅋ


6. 기형아검사는 맘가드 55마넌짜리로 함.
여러 종류가 있어서 찾아보느라 머리 터지는 줄 알았는데
120만원짜리는 금액부담이 좀 컸어.
검사결과 정상이더라도 낳아보니 기형아더라 는 경우도 있다그래서
그렇다면 굳이 비싼 돈 주고 할 필요가 있나? 싶었음
양수검사는 고위험군, 노산 아니면 안하는게 좋대서 패스.
정확도는 높지만 양수가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함

임신기간 내내 들었던 생각. 당연히 생각한 건강함이 당연하지 않음
손발가락 5개는 다 있을까 코랑 입술도 제대로 있을까
유전자 이상은 없나 별게 다 걱정됨 ㅜㅜ
정밀초음파 때 엄청 긴장했어.
초음파쌤이 손발가락 확인할 때 엄청 쫄렸어...


7. 16주차에 성별 아들로 확인 ㅇㅇ
요기요기~ 다리 사이에 뭐가 보이죠?? 아빠 많이 닮았네요~ 하심 ㅋㅋ
외할머니가 소식 듣고 엄청 좋아하심.
설에 외할머니댁 가니 뛰쳐나오셔서 손 붙잡으며
아이고~ 우리 무묭이~~ 왔어~~ 장하네!! 하심 ㅇㅅㅇ
원래도 잘 해주시긴 했는데.. 처음이야 이런 반김...
하핳.. 괜히 기분 묘해짐 ㅋㅋㅋㅋ


8. 별 거 아닌 거에 슬퍼지고 눈물 남 ㅋㅋ
남편이 매일 커피 마시는 컵이 있는데 그거 깨뜨리고 쳐움 ㅋㅋㅋㅋ
남편이 치우면서.. 나 이제 커피 다른 컵에 마셔야되넹 ㅋㅋ 이랬는데
헝헝 ㅠㅠ 오빠 커피컵 내가 깼어ㅠㅠㅠ 이제 무슨 컵에 마셔ㅠㅠㅠㅠ
한 시간 가까이 오열함 ㅎㅎ 정병 걸린 줄...


9. 태교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내가 기분 좋은 것으로.
클래식, 물방울소리 나는 음악은 정말 내 스똴 아님
제돌덬 담당 노래 겁나 열심히 들었지 이게 최고야
남편이 애가 일본어 하면서 태어나는거 아니냐고 했음 ㅡㅡ
국카스텐 음악대장 무대도 엄청 보고,
감성 촉촉해지라고 성시경 노래도 엄청 듣고 소극장 콘서트도 다녀옴 ㅋㅋㅋ
남자애니까 여자아이돌 노래도 많이 들어줌
근데 남자가수 발라드 들을 때만 태동 느낌 ㅇㅅㅇ


10. 4월에 내원해서 머리 크기 쟀는데 쌤이 놀램 ㅋㅋ
어머 잘못 쟀나??? 2번 더 재봤는데 그 크기 맞아욤 호호
머리 커서 놀래심
몸무게 등등은 주차에 맞게 정상치인데 머리만 1~2주 앞서서..
계속 이 상태면 예정일쯤엔 머리가 너무 커져있을 듯.
무게도 4키로 넘을 듯...해서 예정일을 당기거나 수술을 고려해보라 하심
6월 초에 내원해서 초음파 보고 결정하기로 함.


11. 6월 초, 처음으로 태동검사 받아봄!
예정일까지 한달 남았는데 이미 자궁수축이 꽤 진행되고 있었다 ㅋㅋ
배 많이 안 아팠냐 물어보셨는데 둔한 나는..걍 뻐근하다 정도여서
이게 자궁수축인지도 몰랐음 ㅋㅋㅋ

예상보다 빨리 수축이 와서 예정일도 일주일 정도 당겨질 거 같다함.
수술은 배제해도 될 거 같고, 6월 말쯤으로 분만 예상하라고 함
머리크기는 여전히 크고 몸무게도 상위 몇프로지만 ㅋㅋ
그나마 덜 큰 상태에서 나올 수 있도록 열심히 걷기운동 하래

그래서 매일 최대한 만보 가까이 걸을려고 했엉
못해도 7~8천보는 걸었어. 은근 채우기 힘들더라 ㄷㄷ
퇴근하고 밥먹고 남편이랑 둘이 열심히 걸었다 ㅋㅋ

6월 21일 친구가 서울와서 같이 놀러다녔는데 이때 피크찍음
금욜날 익선동이랑 홍대 가고 코노 가서 놀고
토욜날 가로수길 계속 걸어다님 이틀 내내 12000보 찍었다
덕분에 24일날 양수터짐 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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