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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이때까지 했던 미술학원/예고 강사 알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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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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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덬은 미대생이고 현재 3학년임

대학에 들어오고부터는 쭉 전공을 살려서 할 수 있는 알바들을 지원했고 하고있음

지금까지 했던 알바들을 말하자면,

- 고등학생 대상 입시 미술학원 보조강사

- 예고 방과후 보조강사

- 중고등 취미 미술학원 전임강사

- 유초등 미술학원 전임강사


이렇게 해봤음....




먼저 고등학생 대상 입시 미술학원 보조강사 (시급 최저이하~10000원)

: 나도 고등학생 때부터 쭉 입시를 했었고 그렇기 때문에 대학교 1학년에 하기에 아주 적합한 알바임. 보통 다녔던 학원에서 잘 그리는 학생들에게 연락을 해서 채용되고, 특수하게는 이미 학원알바를 하고 있는 친구의 소개로 하던지, 아니면 채용공고가 올라오기도 함

특히 고3의 경우는 대학이 현실로 다가오기 마련이라 말도 잘 듣고 혼내면 정신도 잘 차림

연구작 시즌을 제외하면 내가 시범을 보여주기보다는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면 옆에서 말로 가르쳐주거나, 너무 못 그렸을 때 내가 다시 고쳐주는 정도이기 때문에 저 넷 중에선 꿀알바임

하지만 고3인지라 감정기복도 있고 나랑 나이차이도 얼마 안 나서(많아봤자 1~2살임) 진짜 막나가는 애들 중에선 싸가지없이 구는 경우가 몇 있음(그럴 땐 진짜 한 대 쥐어박아주고싶음)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자기 그림실력이 뛰어나야됨. 어중간하거나 버벅이면 바로 애들이 무시하고 피드백 안 받으려고 함. 중간에 그래서 그만 두는 보조 애들 몇 있음

단점은 내가 고3도 아닌데 고3이랑 같은 시간대로 학원을 와야된다는 것.........과제도 많은데 평일+주말 꼬박꼬박 미술학원 나가는 거 엄청 힘듦...그래도 보조라서 딱히 애들 대학에 큰 관여 안 해도 되고 그만큼 부담감도 없어서 하기 좋은 알바. 

시급은 학원에 따라 다른데 진짜 병신학원은 어차피 우리학원 출신이었으니 정으로 도와준다 생각하라면서 최저도 안 주는 학원이 있는가 하면, 후하게 10000원 이상으로 주는 경우도 있음. 나는 최저에서 1~2000원 더 받았던 것 같음




예고 방과후 보조강사(월급 80~100)

: 나는 알바몬에 올라와있는 걸로 지원함.

고등학교라 그런지 지원하면 바로 되는 게 아니라 이력서도 꼼꼼하게 작성하고 실기 시험도 따로 침. 주 3일/2일 이런식으로 나가게 되는데, 인문계 야자시간일 때에 얘네는 그림그리는 거 ㅇㅇ

보통 그냥 입시학원이랑 똑같은데 알바 빼는게 불가능하다는 것과(굳이굳이 따지자면 가능은 하겠지만 눈치를 오지게 줌..) 아무래도 학교라서 복장이나 화장, 머리 등에 신경이 쓰인다는 거?

그리고 어찌됐건 학교에서 아이들 가르치는 학교선생님이다보니까 학생들 혼내는 것도 못하고 잘 타이르는 식으로 해야됨...ㅠㅠ

시급은 센 편. 주3일에 하루 3시간씩 가르치는데 월급 평균 90정도?? 일수가 몰리는 달에는 100만원도 넘음



중고등 취미 미술학원 전임강사(초임 기준 시급 10000~15000원)

: 개꿀임. 일단 전임이라 시급이 후함..난 대학교 2학년때 했으니까 뭣도 없는 대학생이 전임강사 처음 해서 받은 거라 학원한테 감사한 수준..

난 1년밖에 안해서 모르지만 아마 경력이 쌓이면 시급이 더 올라갈 거임. 나 빼곤 다 대학 졸업하고 직업으로 삼으신 선생님들 뿐이었어서 아마 더 받았을거임

그리고 중고등학생들이라 말을 잘 듣고, 대입이나 예고를 목표로 하는 아이들도 아니라서 마음이 편함. 취미로 하는 거니 미술에 대한 기본적인 흥미가 있어서 가르치기도 쉬움.

처음에는 진도 잡는 게 어려울 순 있는데 학생 수준 맞춰서 하다보면 감이 올 거임. 추천추천 왕추천



유초등 미술학원 전임강사(초임 기준 시급 10000~12000원)

: 일단 첫 번째......아이를 좋아해야됨. 그냥 인스타 애기들 사진 보고 좋아하는 게 아니라 아이 케어하는 걸 좋아해야됨 같이 놀아주는 걸 좋아해야됨......

나는 원래부터 아이를 좋아했고 어릴 때 부터 친동생 두 명과 사촌동생 십수명들을 데리고 놀러를 다녔고,,,,그래서 아직도 애기 돌보는 걸 좋아함

그래서 지원하게 된 건데....생각보다 더 힘듦....정말 정말 정말 정말 힘듦....아이들은 자유로우며,,미술을 처음 접하고,,,그렇기 때문에 물감이 뭔지도 모르는 애들이 태반임.....

자기가 그리고 싶은 걸 못 그리게 하면 울고,,,,너무 어려워도 울고,,,,,친구가 놀려서 울고,,,,,,,피곤해서 그림 그리기 싫다고 울고,,,,,,,,

이름을 오십 번 불러도 자기 할 말만 하면서 친구랑 떠들고.......붓칠은 한 방향으로 예쁘게 칠해야한다고 해도 크레파스 칠하듯이 엉망진창....

게다가 아이들 앞치마도 직접 둘러서 묶어줘야하고...아이들 간식타임때 간식도 챙겨야하고....아이들 등하원 시간 출석체크에....엄마들한테 보낼 사진 인당 10장씩 찍고....

진짜. 진짜. 진짜진짜 헬임...아이들 때문에 힐링하고 좋은 날들도 분명히 있고 그렇기때문에 그만두지 않고 열심히 하고 있지만

정말 힘들 때는 다 때려치우고 소리라도 지르고 싶은 심정임. ㅠㅠㅠ

그리고 아이들이기때문에 온전히 미술을 가르치는 학원의 역할보다는 아이들 얘기도 들어주고 같이 말동무도 하면서 그림활동을 같이하는? 놀이학습에 가까움.

이거 하려면 색종이접기도 잘 해야하고, 만들기도 이것저것 잘 해야하고, 점토공예도 잘해야하고, 나부터 창의성이 좋아야하고, 소묘 수채화 디자인 인체 애니 다 잘해야됨,,,마치 교대생이 소고까지 배우는 거랑 비슷한 느낌? 전문적인 전공이 정해지지 않았으니까 다 잘해야됨. 그래도 아이들이 순수하고 나한테 웃으면서 다가와줄때마다 힘이 솟음!

전임이기때문에 시급은 경력에 따라 점점 오름




난 지금은 유초등 미술 전임강사를 하고있고, 더 해보면서 진지하게 미술학원 창업(?)을 목표로 하고있음

그동안 했던 미술관련 알바 후기들을 적어봤는데 생각보다 말이 길어졌네...^_ㅜ 거의 하소연...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 달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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