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방에 적을까 고민했는뎅
그냥 리뷰방에 적는걸로 ㅋㅋㅋ
아직 한지 7주일도 안돼서 효과를 적기보단 나의 아픔과 고통을 덬들과 나누고 싶은 거라서 ㅋㅋㅋ
20살 꽃다운 나이에 이마 근육이 경직되어있어서 이마거상술을 받아야한대
게다가 원래 눈뜨는 힘도 약해서 이마 주름도 더 생길꺼라고....(또르르)
그래서 이마거상술과 쌍수를 받으러 갔어
수술대 위에 누웠는데 수면마취하니까 사지를 묶을거래
아프진 않게 묶어주더라 ㅋㅋ
근데 수술실이 참 춥더라...
반팔 반바지로 갔는데 이불 덮어줘서 그 이불덮은채로 에어컨 맞는 기분좋은 느낌을 느낄 수 있었어
간호사 언니가 주무실게요- 하고 기억이 없음
그리고 일어나라길래 일어났는데 눈위에 뭐가 생긴거야
눈이 탱탱 부었는데 화장실이 가고 싶길래 "화장실 가도 되요..?" 하니까
간호사 언니들이 부축해줘서 화장실 갔다가 다시 수술실로 왔어
또 사지를 묶고 이불을 덮어주더니
주무시게요- 하는 간호사 언니의 말과 함께 다시한번 잠에 들었어
일어나니까 머리에 붕대가 묶여져 있네?
머리에 호스가 꼽혀있고 피가 나고 있네?
하하....
얼굴이랑 눈이랑 퉁퉁 부어서 나오는데 첫날밤은 진짜 죽을 뻔 함
수술실이 너무 추워서 오한이 들었는지 열도 살짝 나고
항생제 너무 많이 맞고 먹어서 그런지 계속 설사하고
먹은것도 별로 없는데 오바이트 두 세번 하고
머리는 엄청 아파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ㅠㅜ
진짜 이 수술 왜 했지? 하고 엄청 후회했어 ㅋㅋㅋ
둘째날부터가 진짜 부어오르기 시작하더라 눈에 파랗게 멍들고 볼에 김치싸다구 한 10대 맞은것처럼 부어올라서 낫닝겐인줄
셋째날이 피크 ㅋㅋㅋㅋㅋ 이 날은 진짜 엄빠가 내 얼굴 피함 ㅠㅜ
그래도 셋째날에는 머리에있는 호스 빼고 붕대만 감았엉....
호스뺄때 부분마취하고 빼는데 그래도 아픔... 눈물찔끔났엉
넷째날은 병원안해서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 있는데 머리가 엄청 아프더라
붕대로 압박해놔서 그런지 머리에 피가 안통하나 두통이 심해서 울어본적은 처음이었엉...
그래도 마사지 열심히 해줬더니 이날부터 멍이 노래졌어!! 점점 부기도 빠지고
다섯째날은 병원에 갔더니 머리를 감겨주더라!!
머리 감겨준다길래 병원가기 한시간전부터 옷갈아 입고 대기타고 있었뜸...
히히 싱난당 이러면서
머리 밑에 피딱지랑 땀이랑 이것저것 뭉쳤는데 두피에 칼자국 때문에 빡빡 못씻어서 좀 아쉬웠지만 ㅠㅜ
이 날부터 머리 붕대 풀고 운동용 헤어밴드? 로 고정했뜸
여섯째날부터 이마에 감각 신경이 돌아오는지 찌릿찌릿한 느낌이 계속 들고 머리가 엄청 아프더라
칼로 쑤시는 듯한 아픔이랄까
오늘이 7번째 날이었어...
오늘 실밥을 풀 예정이었지만 금요일에 풀자고 ......(또르르)
눈치료만 받고 돌아옴
솔직히 또 하라면 다시는 못할듯
진짜 수술은 아무느낌도 없어서 괜찮았는데 그 이후에 아픔이라던가 고통이 너무 힘들어서
두번은 못할 수술인거 같아
이런건줄 모르고 했는데 몰라서 할 수 있었던듯...
별 거 아닌 수술처럼 보일지 몰라도 나덬한테는 큰 수술이었어....ㅠㅜ
혹시 수술 생각하고 있는더쿠가 있다면 수술자체는 마취해서 괜찮은데
이런 아픔과 고통이 수반한다는 거 알고 했으면... ㅠㅠ
그리고 한 몇일동안은 진짜 아무것도 못하니까 주위에 도와줄 사람이 꼭 필요해
나덬은 엄마가 도와줬는데 엄마 진짜 귀찮게 해서 죄송 ㅠㅜ
드라마틱한 눈변화보다는
눈뜨는게 너무 힘들고 눈때문에 이미지가 진짜 차갑게? 안좋게 보여서 인상이 조금이나마 좋게 변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했는데
결과 잘 나왔으면 좋겠다...
잘하면 비절개 눈매교정 또 해야할지도 몰라서 무서워...
또 수술하기 싫어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