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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병간호에 점점 지쳐가는 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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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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덬들 안녕
난 이십대 후반덬이고
세달전에 아버지 암 진단 받으시고
방사선이랑 항암치료받으시고 이제 수술 기다리고 계셔
수술 끝나면 또 항암 하셔야 되고

어릴때 부모님 이혼하셔서 나랑 혈육하나랑 아버지 셋이서 살았는데
혈육은 직장때문에 다른 지역 거주중이고
나는 직장을 그만두고 나와서 나 혼자서 병간호 중이야

혈육한테 힘들다고 전화한적 있는데
그럼 내가 직장 그만두고 갈까
라는 말 듣고 그 뒤로 연락 안해

최근에는
아버지께서 자주 이유없는 짜증과 변덕이 심해지셔서
정신적으로 힘들고
난 위가 많이 망가져서 잠도 잘 못자니까 체력적으로 힘들더라

아 남자친구...
아버지 암진단 받으시고 엄청 힘들때 헤어지자고 그러더라
똥차 보낸거지 뭐

친척들은 하루에 네다섯통씩 전화하셔서
아버지 오늘어떠시냐
아버지 오늘 식사하셨냐
아버지 오늘 뭐드셨냐
매일 확인하셔

근데 끝말은 항상
넌 너네 아버지 완치하고 나서 니인생 살아라
너가 잘해야지
너가 고생이 많네
기타등등
말만 저렇게 신경쓰시지 한번도 도와주신적없어

암은 완치 받을려면 5년이 걸리는데
병간호는 이제 시작이잖아
힘들다고 그러면 주위사람들은
정신력 문제라고 하는데
난 이미 너무 힘들어
어떤 맘을 먹어야지 그나마 덜 힘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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