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은 초딩때부터 스트레스+유전적으로 머리숱이 매우 적었음
머리카락은 엄청 가늘고 심지어 잘 자라지도 않고 걍 머리쪽으로 엄청 영양이 안간다는 느낌
피부과 마사지 샴푸 약 음식 정말 안해본게 없는듯... 물론 다실패함
후천적으로 빠지면 효과좀 볼지 몰라도 나같은 사람들은 어림없었지
지금까지 머리때문에 깨진돈만 수백은 넘겠다 생각하다가 최후의 수단으로 모발이식을 받기로함
남자들이 많이 한다고 생각하는데 여자들도 많이 하더라 생각보다... 오히려 여자가 했을때 머리 길어서 흉터 티 안나서 좋겠다 싶었음
자가모발 이식만 되는거라 뒷머리 모근을 떼다가 정수리에 심는..? 그런 원리임 남의 모근은 머리가 못받아들인다고 하네...
총량이 느는건 아닌데 정수리에 꼽아놓기 때문에 빈부분이 없어지고 풍성해보이는? 효과가 있음
뒤통수를 절개하는게 있고 절개없이 하는게 있는데 나는 절개로 했음.... 수술비가 3~400은 넘게 차이났기때무네ㅠㅠㅠ...
대신 절개하려면 좀 잘하는선생님 찾아가야하겠다 싶었음 흉터도 그렇고 수술후 통증도 그렇고..
나는 3일정도 아프고 뒷통수 좀 땡기고 말았는데 다른 후기 보면 1~2개월 아프고 일상생활 지장줬다는 사람도 많더라
그렇다고 비절개라고 무조건 좋은건 아닌거같았어 장단점이 있기때문에 잘 비교해봐야함
수술은 하루면 끝나고 입원없이 걍 뒤에 꼬매고 모자쓰고 집에감 한 며칠정도 이마가 살짝 붓는데 그거빼고는 일상생활 가능했음
한 2주정도는 심은부분에 딱지가 생기는데 이거 떨어질때 되게... 비듬같다... 친한 친구들 빼고 모발이식 비밀로 했는데 사람들한테 비듬이라고 오해받음
여튼 한달정도 지나서 싹다 제거해주고 뒤에 실밥도 풀면 ㄹㅇ 평소와 다름없는 상태가 됨. 심은부분에 바로 새싹같은 머리들이 새로 나고....그때는 기분이 좋았지
하지만 진짜 고난은 이때부터 시작됨 심은부분에 자라던 새싹같던 머리들이 빠지면서 주변까지 일시적으로 같이?? 탈모가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없던 모근이 새로생겨서 주변 머리들이 스트레스받는 거라더라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사전안내도 받았지만... 우울한건 어쩔수없었어....
원래도 없었는데 더빠져서 무슨 골룸같았어 이때
한 3개월정도...?ㅠㅠㅠ 이걸 이겨내야해 존버는 승리한다... 비오틴먹고 미녹시딜 바르고 하면서 수술후부터 5~6개월정도 기다리니까 정수리 빈부분이 조금씩 차더라
짧은머리들 올라올때마다 희열 느껴짐
지금 9개월정도 지나서 약간 잡초같이 많이자라서 머리 스타일링하기 지저분하고 노답상태긴 한데 그래도 머리 자라는게 넘 신기하고 재밌음...
ㅋㅋㅋㅋㅋㅋㅋ 나이많은 남자들만 모발이식받는건 아니라는걸 알려주기위해 써봤어... 탈모인들 모두 화이팅..... 탈모 너무 놀리지말자 덬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