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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남친 울린 후기 (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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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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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덬한테는 4년 사귄 남친이 있음
남들은 십자수나 도시락 편지 등등 정성들어간 선물싫다하던데
내 남친은 그런 정성들어간 선물들을 받고싶어했음
반대로 나는 꼬물꼬물 앉아서 그런거 만들고
접고  등등등 그런게 체질상 맞지가않음

처음 백일때 향수사서 선물했는데
쇼핑백 막 뒤지더니 편지는???편지없어????8ㅅ8
이런눈으로 쳐다보는데 나는 단호하게 그런거없어-.-
또 남친이랑 피크닉갈때도
빈손으로 나온 나를 보고 실망했던 남친ㅋㅋㅋㅋ
무슨 피크닉가방에 바게트라도 넣어서 나올줄 알았다고..
참 로망이 대단하신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튼 그 이후로도 남친은 정성돋은 핸드메이드를 원했고
나는 늘 그딴건 해본적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거라고 못박음
그렇게 4년을 잘 사귀어왔는데
얼마전 남친 친구모임에 갔는데 이야기도중에
남친친구의 여자친구가 만든 도시락이 엄청 맛있었단
이야기로 막 시끌시끌했었음
10인분을 준비해서 회사로 보냈고함
진짜 맛있었다고 비주얼도 장난아니었다면서
사진을 막 보여주는데 진짜 무슨 아이돌 조공하는것처럼
아기자기하게해서 이쁘더라곸ㅋㅋㅋㅋㅋㅋ

자연스레 여자인 나한테도 더쿠씨도 얘(남친)한테
이런거 해주죠??하는데 아......아....니요......
그 순간 남친 친구들이 남친을 굉장히 불쌍한 눈으로 쳐다보는데
왠지모르게 내 자존심도 좀 상하고 남친도 좀 안쓰럽더라
분위기 이상해지니까
아 더쿠씨는 그런거 안해줘도 사랑받으니까 하하핳
이런식으로 넘어감
집에와서 계속 맘에 걸리고 몇일동안 맘에 걸려서
나도!!!그깟 도시락 만들어보기로함
물론 라면도 안끓여본 실력으로 뭘 하기가 참 애매해서
호텔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친한언니를 모셔놓고
12인분 도시락+남친도시락을 준비함
동료들 도시락은 밥+반찬3가지+후식
남친도시락은 5단 도시락으로 빠방하게 준비함
프로가 도와줘도 8시간이 넘게 걸렸음
언니 오기전에 나혼자 재료손질하느라 아주 죽는줄....
그리고
도대체 10단 도시락 이런건 먹을수나 있는건지...누가 다먹음?


할튼 그렇게 준비해서 퀵서비스로 쐈음ㅋㅋㅋ
점심시간에 보냈는데 바로 전화옴
하지만 뻗어서 자느라 전화도 못받고 남친 퇴근때 만남
나 만나자마자 폭풍허그에 니가 어떻게 이럴수있냐몈ㅋㅋ
ㅋㅋㅋㅋㅋ내가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밥먹으러 가려고 차로 이동하는데
갑자기 막 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엉엉 우는것도아니고 막 핸들 잡았다가 눈물 슬쩍 닦았다가
찔끔찔끔 울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감동해서 울었다곸ㅋㅋㅋㅋㅋㅋㅋ미친ㅋㅋㅋㅋ

더쿠야ㅜㅜ흡.....진짜.... 너무...........흡!고맙고
내가 더 잘해줄.....흡!게

너무 귀엽고 웃기고 이렇게 좋아하는데 진작 한번 해줄걸..싶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진짜 조온나 힘들어서
두번은 못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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