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60329201325701
"겉으로 협상 메시지 보내면서 비밀리에 지상 공격 준비 중"
트럼프 "대화 중" 주장에 "가짜뉴스" 일축…이란 내부 권력 구도 변화 속 강경 발언 주목
이란 의회 수장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는 29일(현지시간) 이란군이 미군의 지상군 투입을 기다리고 있다며 "그들을 불태워 버리겠다"고 항전 의지를 다졌다.
IRNA 통신에 따르면 갈리바프는 "적(미국)은 공개적으로는 협상과 대화의 메시지를 보내면서 비밀리에 지상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며 미국의 외교적 제안을 군사 행동을 위한 위장술로 규정했다.
그는 "우리 병사들은 미군이 지상에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그들에게 불을 지르고 역내 동맹국들을 완전히 응징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는 미 국방부가 이란 내 지상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던 직후에 나온 발언이다.
갈리바프는 자신이 미국과의 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빠진 수렁에서 벗어나고 금융 및 석유 시장을 조작하기 위한 허위 정보"라고 일축했다.
올해 64세인 갈리바프는 이란의 대표적인 강경 보수파 정치인으로,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공군 사령관을 지내는 등 군부에서도 영향력 있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