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군사훈련을 위해 부산에 입항한 미국 항공모함을 드론으로 무단 촬영한 중국인 3명이 적발됐습니다.
유학생인 이들이 촬영한 분량은 5분 남짓인데요.
항모는 물론 군사기지 건물까지 찍혔습니다.
보도에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일 군사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달 22일 부산에 입항한 미국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
사흘 뒤인 6.25 전쟁 74주년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승선해 한미동맹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날, 항공모함이 민간 드론에 고스란히 노출됐습니다.
중국인 유학생 3명이 인근 야산에서 드론 촬영을 하다 적발된 겁니다.
이들은, 경계 작전을 펼치던 육군 간부에게 붙잡혔습니다.
당시 해군은 군사 보안을 위해 육군 병력을 지원받아 이곳 부산작전기지 내부는 물론 외부까지 순찰하는 등 경계 태세를 강화한 상태였습니다.
촬영 분량은 5분 남짓. 항공모함은 물론 해군기지 건물 일부도 찍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앞서 23일에도 해군기지 주변을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호기심에 대형 항공모함을 촬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1769221?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