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나는 재밌게 보고 있긴 하거든.
근데 생각해보면 시청률이 저렇게 나올만도 함. (3.6%)
이게 차라리 멜로 로맨스 노선으로 가던가
아니면 사건 추리로 가던가
둘 중 하나를 해야 하는데 둘 다 애매함.
이게 약간 아노네에서도 비슷한 걸 느꼈는데
<위조 지폐>라는 범법 행위를 두고
주변에서 너무 많은 에피소드를 풀어내서 정신 없었거든ㅠㅠ
(소년 소녀의 사랑, 가출 소녀, 유사 모녀, 무슨 화재 사건도 있었고, 사재 총도 나오고, 암도 나옴ㅋ...)
사카모토 유지는 하나의 인물이나 화젯거리를 중심에 두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풀어내는 형식은 좋은데
(마메옷토-토와코/콰르텟-콰르텟 연주자들/마더-유사 모녀/이츠코이-카스미/우먼-히카리)
지금은 중심이 되는 게 없음.
뭐 중심이 되는게 형의 죽음? 아니면 연쇄 살인?인 것 같은데
이게 10화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중심 화제가 아님.
아노네도 위조 지폐가 결국 중심 사건이 되지만 처음부터 위조 지폐가 나온 것도 아님.
그리고 10화 전체를 아우른다고 할 만한 주제도 아니었고....
그럼 어떤 특정 인물이 중심이 된다?
노노. 언제는 타이가, 언제는 하야켄, 언제는 또 마유...
혼란하다 혼란해.
시청자가 어느 한 캐릭터에 감정이입할 시간을 안 줌.
사카모토 유지 st의 중심 화제, 중심 인물 위주로
소소한 에피소드를 풀어내는 형식이 아니라서 그런지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 느낌.
사카모토 유지의 대본
특유의 재치 있는 대사를 좋아하는 찐팬 아니라면
아무래도 머글 유입이 좀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암튼 사건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건...
글쎄... 좀 아니올씨다ㅠㅠ
그리고 너무 풀어내는 방식이 뻔했음.
범인도 뻔해....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