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작년 9월부터 다이어트 시작했고, 7-8kg 감량하고 그대로 유지 중이야.
하비 체질이고, 매년 다이어트 했다 뺐다- 요요-다시 다이어트...반복이었음
8년전에 두 달간 탄수화물 제한 식이랑 매일 1-2시간 운동해서 9-10kg가량도 빼봤는데 - 반년도 안되서 다시 복구 ㅋㅋㅋ
평생 탄수화물 안먹을 거 아니면- 이게 유지할 수가 없더라고.
그래서 한동안 다이어튼 어느 정도 포기했었는데-
계절성 천식이 있어서 스테로이드를 꽤 오랫동안 먹었더니 순식간에 3-4kg가 찌더라고. 흑 ㅜㅜㅜ
그래서 다이어트를 다시 하기로 했어. 대신 급하게 하지 말고, 길게 생각하자 - 매달 1kg로 빼면 되지. 이렇게 목표를 잡음
다이어트 방법- 별거 없음
일반식이로 하루 두끼-(원래 아침은 안먹어. 소화를 못시킴) 대신 밥 양은 1/2로 줄이고, 국은 건더기만 먹기.
내 살들의 지분은 치맥이 70%쯤 되는데- 치맥은 일주일에 1번만. 대신 양은 줄이기
식사량을 줄이는 대신에 식전에 과일을 조금씩 먹었고, 다른 군것질은 일체 안했음
밥량 1/2로 줄이니깐 두 달뒤에는 자연스럽게 치킨이라던가 피자 이런 걸 먹어도 1-2조각이면 배불러서 안먹게 되더라고.
내가 먹고 싶은 걸 먹는 대신에- 양만 줄이는 식이를 꾸준히 유지했고, 운동은 일주일에 1번 정도? 스트레칭 30분이나 걷기 가끔 하는 정도였음.
물은 꾸준히 마셨는데 하루에 2L정도. 음료수는 과일 주스와 탄산수, 아메만 가끔 마셨어.
3개월 쯤에는 6kg정도 빠졌고, 5개월 되니깐 8kg정도 빠져있더라고.
여태껏 내가 시도했던 많은 다이어트방법 중에 가장 오래 지속하고 있는 방법이고,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안받아서 너무 좋아.
식이 제한 할 때 진짜 예민했었고, 치팅데이에 먹은 거에도 죄책감 갖고 그랬었거든.
이 방법은 나한테만 적합한 거 일수도 있어. 원래 과자나 빵, 다른 군것질을 안하는 타입이고, 단 걸 싫어하는 입맛이라 좀 더 쉬웠을 수도 있어.
그래도 천천히- 이런 방법으로도 건강하게 체중을 줄일 수도 있다는 걸 이야기하고 싶었어.
다이어트를 하는 모든 덬들- 우리 행복하게, 건강하게 다이어트 성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