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징짜 하늘이 도왔는지 첨엔 우리원만 볼 수 있겠다싶었는데
공연 자체가 딜레이 되는 바람에... 본공연을 거의 다 볼 수 있었어
나오기 싫어하는 사촌동생 억지로 끌고서 성운이 첫영접 생각에 들떠있었지.
동생은 머글이라 누가 나오는지도 모르고 따라왔는데..ㅋㅋ
셀럽누님들 나오기 시작하면서 맛탱이가 가더니
다듀형님들 공연에 기절하며 좋아라하는 모습에 좀 흐뭇했더랬어..
하지만 성운이가 등장하면서 전세는 역전됐지.. 웅.. 이녀석 샌드백으로 쓸라고 데려온거야
꺄약~~~~~~어떠케!!어떠케!!!!!! 소리를 지르며 동생을 벅벅 때리기 시작하니까.....
누나 워너원 팬이었어?!?! 헐...................... 대박....대박................하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
웅.. 그러케 덕밍아웃을 했어.. 날씨는 시원하니 넘나 좋쿠 사랑하는 성운이는 눈앞에 있고..
완벽한 타이밍 아니겠어!!!!! 내가 성운이만 화면에 비치면 지랄발광을 하니 동생이
쟤를 젤 좋아하는거야?? 묻더라구.. 쟤 아니구 성운형님 해야지!! 상하관계 엄격하게 가르치고
다시 동생을 후두려 패기 시작함.. 주위에 일반인분들 많아서 소리지르기는 최대한 자제했어..
작년에는 후리하게 귀여운 체크나부랭이를 입고 왔다길래 이번에는 어떨지 궁금했었어..
요새 의상 잘 입고 나오길래 살짝 기대했었는데.. 아니 어쩜 옷도 수트로 이쁘게 입고 온건지... ㅋㅋ
성운이와의 첫만남은 그렇게 시작부터 아름다웠는데... 그뒤로 기억이 가물가물해..
몬가 후광이 번쩍번쩍 비치는 이세상에 존재할 것 같지 않은 생명체가 전광판 속에서
멋진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모든것이 슬로우모션으로 흐르고 있는 느낌적인 느낌....
그리고 눈코입 뭐하나 모난데 없이 완벽한데 춤선도 이쁘고 강약조절 잘하고
목소리는 유니크해서 노래마다 다 다른느낌을 주고 결정적으로 표정이 살아있는게 대박이지..
발라드느낌을 잘 살리는 사람이 어케 댄스음악에선 딴사람이 된거처럼 표정을 지을 수 있냐구!
너무 다 잘해서 넘나 비현실적이야.. 말이 안됨...
전광판으로 본거 가지고 뭘 그렇게 유난일까 싶겠지만~~ 그거라도 좋은걸 어쩌겠어..ㅋㅋㅋ
앞으로 코엑스 근처만 지나가도 성운이가 떠올라서 행복할듯해.. ㅋㅋㅋㅋ
내사랑 부메랑은 못봤지만 나중에 성운이 실물 영접하는날 운명처럼 붐깅이를 만나게될거얏!!!
내가 성운이 팬인걸 알게된 사촌동생은 그동안 자신이 입었던 옷들이 (내가 입혔던ㅋㅋ)
성운이랑 관련된 옷이었고 선물이라고 줬던 화장품과 치약, 먹거리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고
심지어 왜 공차에선 딸기로 먹으라고 강요했는지까지 알게된 후
와... 하성운형님은... 정말 대단한 분이구나...... 라고 하였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