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은상 내내 보면서 내 생각보다 두사람의 우정이 별로 안깊어보여서 좀 당황햇거든? 근데 15화에서 상연이 안락사 전날 침대에서 두사람 대화하는거 들어보니까 진짜 서로의 인생에 영향을 정말 많이 끼쳣더라고? 좋은거든 나쁜거든ㅋㅋㅋ우정을 떠나서 그냥 두사람이 죽기전에 자기 인생을 돌아보면 가족 다음으로 서로를 떠올릴 수 밖에 없을거같아서 그걸 우정으로 퉁치기엔 너무 단순하긴한거같음
난 30대 상연이가 정말 너무 힘들어서 중간중간 빨리감기도 하고 그랬는데 40대 아픈 상연이 보니까 걍 내내 진작에 자존심 좀 내려놓고 솔직햇더라면 인생이 그렇게 아프지않앗을거같앗어서 그게 마음이 참 아프더라 은중이도 그랬었겟지ㅜㅜ
은중이는 진짜 연기가 쩔더라 상연이 잠들고나서 얼굴 쓰다듬으면서 숨죽여울다가 뛰쳐나가서 상연이 이름부르면서 우는씬 너무 기억에 남더라ㅜㅜ제발회때 그 이야기하다가 운거 너무 이해되고ㅜㅜ스위스씬 내내 화면이 너무 예쁜데도 계속 눈물나서ㅜㅠㅜㅜ에휴
암튼 주말 내내 몰입해서 봣더니 막화보고나서 허전하네ㅠㅠㅋㅋㅋㅋㅋ
김고은 박지현 두배우들이 은중이랑 상연해줘서 참 좋고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