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다이어트 여러번 실패한 초고도비만덬이야
한약 양약 온갖 약으로 빼고 찌고를 반복했는데
이번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운동이랑 식단으로 3달동안 10키로 뺐어
근데 가족이 여전히 나만 보면 대체 살은 언제 빼냐고 구박하고 저정도면 장애 판정 받아서 수급 받아야 한다는 둥 정신병원에 가둬놓고 식판에 줘야한다는 둥 나 먹는 것만 봐도 울화통 터지니까 조금만 먹고 수저 내려놓든가 집에서 밥먹지 말라는 둥 매일 같이 얘기해
내가 워낙 성격이 무던해서(그러니 이런 소리 듣고 살아도 잘 먹고 살이 쪘겠지 ㅎㅎ) 그러려니 하고 살았는데
오늘은 하루종일 알바하고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족발 주문해서 아파트 정자에서 혼자 우걱우걱 먹다가 갑자기 너무 현타가 와서 펑펑 울다가 집에 들어와서 손가락을 목에 집어넣었어 고등학교 때 딱한번 체해서 말곤 안 해봤는데... 물론 토는 안 했고 트림만 나왔어 근데 그런 행동을 한 스스로가 너무 낯설고 못나서 또 울었어...
나름 건강하게 다이어트 하고 있다 생각했는데 왜 이리 됐을까
내일부터 좀 잘 조절하고 운동하면 먹은 족발은 일주일 내로 어떻게든 되겠지만... 이 무너진 멘탈과 마음으로 잘해나갈 수 있을까
혹시라도 다 읽은 덬 있음 미안하고 고마워 자기반성겸 주절거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