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올리브 다리만 시켜서 먹었어.
한 주가 너무 힘들었었어.
집에 돌아오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함이 대체 뭘까 생각하다가
"아 배고파" 라는 말을 스위치온 하다가
처음으로 내뱉었어.
기프티콘 뭐 있나 봤더니 저게 있더라.
2개 정도 먹고 아 그만 먹을까 하다가
조금만 더 먹을까 해서 4개 정도 먹었는데
아 배부르다 싶었어 그런데 튀김이라 남기기에
좀 애매하기도 하다 싶어서 5개째를 먹었는데 슬슬 질려가더라
그러다가 1개 더 먹으면 완전 질리겠다 싶어서
6개 까지 먹고 남은 건 냉장했어
그리고 나서 유통기한 한 달 지난 두바이 초콜렛 있길래
그거까지 먹고 묘한 기분이 들더라
잘 때 더부룩하기도 하고 중간 중간 깨서 화장실 가고
하느라 잠을 제대로 못잔 기분이야.
그리고 일어나서 슬로우 버피를 좀 했는데
치킨의 힘인지 원래 하던 것보다 20개는 더할 수 있더라
그리고 오늘은 단식하자 싶어서
치팅 한 날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검색해보다가
그냥 고굽척할까 유지기할까 싶었는데
일단 유지기로 넘어가는 느낌으로 그냥 쭉 가야겠다 싶더라고
그런 의미에서 오늘 단식하는 것도 좋을 것 같고
묘하게 죄책감은 별로 없었어
그냥 맛있다 느끼하다 그런 정도의 감상
입이 터질 줄이야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