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나 유뷰트, 스마트폰 하면서 설렁설렁 1시간? 걍 시간 낭비임. 하나도 안힘들걸?
이왕 시간내서 운동하는거잖아.
운동은 운동답게!!! 힘들게, 빡세게 30분만 하자.
나는 30초 전력질주, 30초 휴식 이걸 계속 반복하는데, 전력질주할 때 이런 상상을 해.
1) 화산이 폭발했어. 마그마가 쏟아져내리고 있어. 그걸 피하려고 막 폐달을 밟는거야. 마그마에 먹히는 순간 바로 익어버릴거야. 목숨 걸고 달려.
2) 아침 출근길. 지하철이 오고 있어. 이 지하철 놓치면 그 다음차는 30분 후에 오고 나는 무조건 지각이야. 모든 힘을 다해서 달려야 탈 수 있어.
3) 나는 사람을 구하는 용사야. 내 뒤에 다친 사람이 타고 있어. 이 사람을 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는데, 서두르지 않으면 목숨이 위험해. 용사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미친듯이 달려야해. 모두가 나를 응원하고 있어.
4) 거인이 쫓아오고 있어. 좀비나 다른 괴물도 가능. 어마어마한 나를 잡아먹으려고 달려오고 있고, 내가 이 폐달을 미친듯이 밟으면 그나마 거리를 유지할 수 있지만 조금만 힘이 떨어지면 금세 거리를 좁혀와서 나는 잡혀먹힐거야.
뭐 대충 이런 상상 하면서 30분 달리면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고 땀에 젖어 있음. ㅋㅋ 한겨울에도 마찬가지임.
그리고 운동 다 하고 내려오면서 한마디함.
"오늘도 살아남았군 ㅋ"
또는
"오늘도 사람을 살렸군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