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때부터 성인까지 같이 지내온 진짜 가까운 친구야
친구가 어릴때부터 통통했어.
나중에 고딩땐 이후론 통통범주 벗어나서 고도까지 감.
가끔 살땜에 상처받아서 힘들어하는 일이 있었지만
그래도 워낙 성격 좋고 친구도 많고 두루두루 잘 지냄.
그러다가 건강상 문제로 꼭꼭 살을 빼야하는 상황이 왔어.
그래서 내 도움 필요하다고 말해서 (사실 이전부터 진짜 도움 주고 싶었는데 먼저 말해서 넘 고맙고 좋았음)
도움을 주기로 함.
그래서 지금 같이 고시 공부시작했거든?
그래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식단 관리 들어갔어.
아침은 각자 집에서 먹고 오고
점심 싸오고 저녁 싸오고.
그래서 친구가 집에 있는 야채 챙기면 내가 닭가슴살 이런 거 챙기는 식으로... 너무 빡세게 하면 힘들어할까봐
일주일 한번저녁은.. 먹고싶다는 맛난것도 먹고 그럼.
그리고 운동도 같이함.
두달은 매일 한시간씩 운동 같이 하다가
지금은 시간이 안맞아서 인증 하는 식으로..
그리고 다욧은 평생하는거다. 그냥 나를 위해 조금의 습관과 관리를 지속하는거다. 이런 얘기도 해주고..
근데 이상하게 살이 자꾸 안빠져..
한달 했을땐 3키로 빠졌다가 다시 1키로 정도 오르고 정지.
그래서 이상하다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친구 동생이
밤에 와서 일주일 두세번은 야식 먹는다고 말함.
그래서 친구한테 너 왜 먹었냐고 . 약속하지 않았냐고 말했는데.
공부하느라 스트레스 받고 그냥 요즘 맘이 허해서 먹었다고 함.
사실 운동도 구라로 인증한적 종종 있다고 솔직하게 말함.
그래서 막 화내고. 너 건강해야지 않냐고 안뺄거냐고 싸움..
내가 다이어트 관리해주는일 잠깐 했을때 맡았던 분들은 걍 톡으로만 말해도 술술 잘하고 잘풀리는데
전담 마크하는데도 안되는게 스트레스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그냥 식단은 냅두고 운동만이라도 같이 해야하나.ㅠ...
진짜 도움을 주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어.
또 친구보면 의문인게 야금 야금 달콤한거 먹긴해도
절대 그렇게 많이 먹지도 않는데 찐것도 의문이고..
접근법을 아예 다르게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ㅠ
어떻게 하면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