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수요일부터 러닝 시작했어.
나이키런 켜놓고 천천히 달리기 시작했는데 첫날이라 5분도 못뛸줄 알았는데 25분을 쉬지않고 뜀.
물론 나이키런 언니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천천히 뛰라고 하긴 했음.
나이키런 4주짜리 프로그램으로 뛰는데 주 3회밖에 없길래 왜그렇지 생각하고 다음날도 뜀.
그렇게 4일간 매일 뛰고 한 3일간 앞벅지 뒷벅지 개 당기는 삶을 살았어.
그러다 덬들이 런데이 얘기하는 걸 봤는데 러닝은 매일 하는게 아니라네? 헉
아 나이키런 한주에 3일만 프로그램이 있는게 이런 이유였구나하고 뭔가 더 재밌어 보이는 런데이로 9월 30일에 옮겨탔음.
30일에 8주 프로그램 1일차 뛰고 다음날은 러닝 없는데 뭔가 쉬고싶지않아 어제는 런데이 걷기 30분 켜놓고 걷고 30분 추가로 더 걸었어.
그리고 오늘 2일차 예정.
저질체력 쪼랩 주제에 자꾸 뛰고싶어..
그리고 이건 좀 웃기지만 매일 뛴 3일차에 왜 배가 들어가 보임? 겨우 3일차에?
남편몬한테 배 좀 들어간거 같지 않냐니까 말이 되는 소리를 하라고 개비웃더니
어제 보더니 어? 진짜 배가 들어간건가 이상하네-라고 하더라.
기분탓이겠지만 기분은 좋아짐.
근데 좀 이상한게 저녁 간단하게 식단하면 원래 다음날 몇백그램 빠져있는데,
왜 러닝하면서 식단하니까 안빠져....? 이거 뭐에요?
뛰고 식단하면 더 빠져야지.... 고작 6일 뛴걸로 근육무게가 늘어난건가 하기엔 고작 6일이잖아...
배는 들어간거 같은데 몸무게 시키는 왜 안내려가..
뭔가 기분 좋은데 기분 좋지않은 러너의 푸념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