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티는 어차피 횟수로 계약하는 거라 트레이너는 바뀔 수 있는 거고, 그걸 이유로 환불 요구는 못하는 건가?
피티는 예전에 받은 적이 있어서 다시 할 생각 없었는데 대표가 엄청 적극적으로 영업했어. 가격도 깎아주고 서비스 횟수도 2번 준다길래 대표한테 받는 걸로 해서 시작했어.
근데 총 22번 중 9번만 해주고 갑자기 본인이 사정이 생겼다며 다음 회차부터 새로 온 트레이너한테 받으라는 거야. 그때도 불만인 티 내면서 새 트레이너 마음에 안 들면 다시 바꿔주는 거 조건 걸고 받아 들였어. 새 트레이너한테는 8번 피티 받았어.
오늘 피티날이라 헬스장 갔는데 담당 트레이너가 안 보여서 카운터에 여쭤보니 개인 사정으로 그만 두셨다네. 사전에 아무 얘기도 못 들어서 너무 황당했어.
대표가 남은 횟수 5회를 또 새로 온 트레이너한테 밀려고 하길래 내가 빡쳐서 이런 식으로 갑자기 두 번이나 바꾸는 게 어딨냐고 막 뭐라 하니까 그제서야 남은 횟수 대표가 책임 지고 해주겠대.
대표가 제일 경력 많고 잘 하는 거 같긴 한데 기분 잡쳐서 그 인간한테 받으면 운동 내내 분위기 싸할 것 같아.
새 트레이너한테 받자니 믿을만한 사람인지도 모르겠고,
내 몸 상태, 운동 구력, 처음부터 알려주는 것도 귀찮아.
5회 밖에 안 남긴 했는데 환불 요구하면 남은 횟수를 내가 지불한 금액의 1/n로 돌려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해. 환불 안해주려고 할 거 같은데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모르겠어ㅜㅜ
확 소비자 보호원에 찌르고 개지랄 떨고 싶은데
그러기엔 남은 횟수가 5회라 내 에너지가 아깝다.
하... 너무너무 짜증난다. 덕들이라면 어떻게 할래?
요약: 22회 피티 받는 중 2번이나 트레이너가 갑자기 바뀐 상황에서 대처 방법은?
1. 대표(젤 처음 트레이너)에게 남은 5회 받기
2. 새 트레이너에게 남은 5회 받기
3. 개지랄 떨어서 남은 회차 환불 받기
4. 다른 좋은 빙법?